·11년 전
20살 여자입니다. 제가 많이 못생겼어요.
눈꼬리는 올라가고 입꼬리는 내려간 부루퉁한 기분나쁜 못생김입니다.
제 눈에도 남들이 저에게 다가오기 싫을거 같아요.
사실 제 얼굴보다 많이 나은 제 친구들은 외모고민이 많은데 막상 저는 외모 콤플렉스가 너무 없어요..
외모 컴플렉스가 없는게 고민이란게 웃기시겠지만 다른 사람들은 저처럼 생기면 얼굴 전체를 성형수술하려 할 것 같은데 제가 이상한건가 싶기도 하고
그동안 가족이랑 친구들이 너무 배려를 많이 해줘서 그런가 외모 고민을 너무 안해요.
(그런데 제 얼굴 수준으로 보면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저 괜찮다고 하는 이유가 자살방지인거 같고)
성격쪽으로는 고민이 많은데 외모가 심한 비호감이란 인식이 평소에 너무 없어요.
제 외모 때문에 제가 다가올까봐 경계하는 사람들도 꽤 있는 것 같고 무시하는 사람들도 꽤 있는 것 같은데 말이죠.
서너 번 정도인가 아는 사람이 살짝 성형권유를 할 때도 있었습니다.
자주 듣는 소리도 착하게 생겼네인데 제가 어리숙해보이긴 하지만 선한 인상이 아닌걸로 봐 그 얼굴에 착하기라도 해라는 뜻 같아요.
착하게 생겼네가 만만하다는 뜻이기만 하면 좀 나은데...그런 말 들으면 성격은 또 예민해서 이틀 정도 속상합니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이 배려해줘서 그런지 일 년 중 360일 정도는 외모고민이 없어요.
저는 지금까지는 제 얼굴이 어떻게 생기든 크게 신경을 안 쓰며 살아와서 성형을 해도 되고 안해도 사람들이 저보고 놀라지 않으면 될 정도로 생기면 좋을 것 같은데
성형 생각을 조금은 해보는게 나중에 사회생활 할 때 제 멘탈이 안 다칠 수 있을까요..? 제가 강한 멘탈은 아니라서 물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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