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재수를 끝마친 학생입니다. 학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9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재수를 끝마친 학생입니다. 학교생활을 하는동안 저는 공부도 열심히 하고 사교성도 좋고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긍정적인 학생이었습니다. 고3수능을 보고 저는 제 자신의 공부량이 부족했구나 라는걸 깨닫고 제가 원하는 대학을 위해 주위사람과 연락을 끊고 1년간 저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독학으로 하다보니 안그래도 생각많은 저는 고민거리가 많아지고 저 혼자만의 우물에 갇혀 속만 계속 파여가고 있었더라구요. 하루에 세마디도 안하는날이 대다수였고 몸과 피부는 스트레스로 엉망이었습니다. 고민을 털어놓을 친구도 많지않았고 수능결과도 좋지 않았습니다. 저는 주위사람들한테 저의 결과를 보여주고 당당해지고 싶었는데 제 자신이 점점 초라해지고 자존감이 낮아지고 자꾸 피하게 되더라구요 친구들은 돈도벌고 여행도가고 대학생활을 즐기는데 욕심이 너무 큰 저는 그만큼 실망감이 컸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지금까지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후유증도 너무 심했고 깨끗하던 피부는 여드름투성이가 되어있고 새로운 시작을 하기가 너무 두려웠습니다. 나는 왜이렇게 빙 돌아가야할까.나만 왜 느릴까.남들이 쉽게가는 길을 나는 왜 어렵게만 가는걸까. 제가 원하는 인생을 살고 제 목표를 달성하려면 제가 원하는대학을 가야 하는데 더 이상 다시 일어설 힘도 없고 용기도 없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불쌍해요 나는 그러고 싶지 않은데 점점 어두운 사람이 되어가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aritel
· 9년 전
고등학교까지 같은 나이 친구들과 함께 계속 걸어가다 보니 지금 그 시점엔 조금만 늦어도 조급하고 마음이 많이 힘들거예요. 괜찮아요. 대학교, 그리고 사회에 나가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의 속도는 조금씩 다 달라진답니다. 대학 졸업하고 일하다가 늦은 나이에 새로 대학을 가거나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니 몇년 조금 늦어져도, 그리고 돌아가도 괜찮습니다. 아직 님 앞에는 길고 긴 인생이 남아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