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직으로 일하다가 일년일하고 집에만 있습니다 .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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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계약직으로 일하다가 일년일하고 집에만 있습니다 .. 뭔가를 햐야한다는건 알겠는데 뭘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서 나왔는데 ... 친구라고는 인터넷 티비 밖에 없네요 .. 제가 사람들하고 어울리고, 제 자신을 사랑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 아침에 눈을 뜨면 불안으로 시작해 해가 져도 하루가 덧없이 흘러가서 무섭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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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n212
· 9년 전
공감입니다... 저도 하루가 허무하네요. 아무런 의욕이 안 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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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young
· 9년 전
세상에는 자신과 맞지 않는 사람이 많지만, 자신과 맞는 사람도 있잖아요. 그 회사가 아닌 다른 곳에서는 맞는 사람들과 만날지 몰라요. 10군데의 회사가 안맞아도 1군데만 맞으면 되는거죠. 내가 다닐 회사는 한 곳만 필요하니까요. 사실 저도 얼마전까지 무기력하고 백수처럼 살아서 그 느낌을 너무 잘알아요. 저는 사람관계 때문에, 또는 다른 이유 때문에 회사를 다니다 쉬고 다니다 쉬고를 좀 반복한 사람인데요, 회사를 안다니고 백수로 살 때는 항상 그랬던 거 같아요. 그 기간이 길면 길어질수록 무기력하고 다시 사회에 나가는 것에 불안해지고 자괴감도 들고 말이죠. 그리고 몇번이나 반복하며 느낀 건데 일을 하고나면 그런 감정들이 참 금방 사라지더란 말이죠. 한달도 안가서요. 아마 백수로 지낼때는 어떤 일에 성취도 없으니 성취감, 만족감이 없어 무기력하고 그랬던 게 아닌가 싶어요. 당장은 또 다른 인간관계를 가지는 게 두려워 망설여지실수도 있어요.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이 커서 쉽게 못하실수도 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세요. 시도했다가 자신과 안맞으면 그만두면 되는 거잖아요. 맞으면 잘된 거고요. 아무것도 안하고 보내나, 그만두나 결국 원점인 건 같다면 오히려 시도하는 게 유익이지 않겠어요. 그러다 맞는 곳이 되어 잘 적응하면 안한 것보다 훨씬 좋잖아요. 그 시도가 또 좋은 경험으로 님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도 있고요. 저도 무기력함을 반복한 사람으로서 말씀 드리는 거지만, 일어나서 시도해 보세요. 그게 무엇이든요. 성취감이라는 거, 생각보다 사람에게 매우 중요하답니다. 자존감에도 매우 큰 양분을 주는 것이죠. 당장 입사가 어려우면 자신이 무얼하고 싶은가 명확해질 때까지 알바나 봉사라도요. 어쨌든 스스로 뭔가를 하자 하고 일어나 걷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생각만해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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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8
· 9년 전
저도 그래여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