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너무 괴롭습니다. 죽은 친구가 자꾸 떠오릅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살인]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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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bakzee
·10년 전
마음이 너무 괴롭습니다. 죽은 친구가 자꾸 떠오릅니다. 자꾸 내 책임인 것 같고 마지막 모습이 잊혀지지 않아요. 이제 네달 되었는데 왜 이렇게 힘들죠. 이제 보내줘야하는데 자꾸 생각납니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요. 밤이면 우울함에 휩싸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친구였습니다. 인생에 한번 만날까 말까 한. 나를 진정으로 믿어주던 애였고 저도 그애에게 니가 살인을 해도 나는 니가 이유가 있겠지 하고 생각할 것 같다고 말할 만큼 소중했습니다. 그 애가 없어서 너무 힘듭니다. 뉴스에 나온 내 친구의 죽음이 자꾸만 잊혀지지 않아요. 믿어지지도 않고요. 왜 불쌍한 그애에게 그런 일이 생겼는지, 왜 그래야만 했는지 모르겠고 내잘못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약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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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son
· 10년 전
에구, 맘이 얼마나 안 좋으실지 ㅠㅜ 소중했던 만큼 시간이 걸리겠죠. 충분히 슬퍼하고 명복을 빌어주세요. 님 잘못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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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young
· 10년 전
어떤부분에서 자책을 하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자세한 전후 사정을 모르니 뭐라 말씀드리기도 어렵네요. 그냥 하나만 생각해보시면 좋겠네요. 그렇게 님을 진정으로 믿어주던 그 친구 분은 님이 자책하며 고통스럽게 살기를 바랄까요? 님이 그 친구와 반대의 상황이었다면 님은 그 친구의 탓을 했을까요? 만일 그렇지 않다면 그 친구를 자책의 무거운 짐에 넣어놓지 말고, 소중하고 고마운 추억의 가슴 속에 넣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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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dew
· 10년 전
이거 꼭 제가 쓴 글 같아요. 저도 일년 전쯤 친구를 잃었어요. 그것도 한날한시에 친구 둘을...ㅠㅠ 이제 그 친구들 기일이 한달도 남지 않았는데 마음이 참 착찹하고 아직도 마음이 많이 아파요. 사실은 일년동안 단 하루도 죽은 친구를 생각하지 않은 날이 없었죠. 그동안 일년이 하루 같고 일년이 십년 같았어요. 사실 그 친구는 내게 친구 이상이었죠. 부모같기도 하고 자식같기도 하고 애인같기도 하고 그냥 저에겐 가족이나 다름없었어요. 저의 실수로 사고가 일어난 것 같고 저의 무관심으로 한날 한시에 내몸처럼 소중한 친구를 놓쳤어요. 곁에 있을때 많이 잘해주지 못하고 사랑을 많이 표현하지도 못했는데 그렇게 하루아침에 떠나니 많이 자책하고 후회하고 시간을 되돌리고 싶었지만 아무 것도 달라지지 않았어요. 지금도 이따금씩 그 친구들이 더이상 이 세상에 없다는게, 그리고 제 곁에 없다는게 믿겨지지 않아요. 하지만 언젠간 그 친구들을 만날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도움을 받은 책은 마이클 뉴턴의 <영혼들의 여행> 이라는 책입니다. 그 친구는 분명 님곁을 떠났지만 어딘가에 분명 존재하고 있을 겁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 말고 다른 차원의 시공간에 말이죠. 사랑했던 그 친구가 지금 님앞에 있다면 뭐라고 할까요? 아마도 그친구분은 이렇게 말하지 않을까요? ○○야, 고마워. 넌 아무 잘못이 없어. 더이상 괴로워하지 마. 난 네가 잘 되길 바래. 그리고 행복하길 바래. 난 널 사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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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apa
· 10년 전
충분히 슬퍼하시고 충분히 많이생각하세요. 지금글쓴분이 느끼시는감정은 너무나도 당연한거라 생각해요. 결국 시간이 해결해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