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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appylifee
·9년 전
엔젤님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취업준비중인 대학교 4학년 여대생입니다... 걱정과 불안이 많았던 찰나에 마인드카페를 알게됐고 조심스럽게 저의 이야기를 남깁니다.. 먼저 저는 상당히 활발하고 리더쉽도 있으며 사람들 만나는 것도 좋아하는 성격입니다.. 간혹 저의 자신감 넘치는 태도가 부럽다는 소리까지 듣곤 합니다.. 전형적인 여장부 스타일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한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저는 15년 전쯤 아*** 차를 타고 시골가던 중 화장실이 너무 가고싶어 길거리에 차를 세우고 급한 볼일을 해결했습니다.. 근데 그 일이 많이 수치스러웠는지 시간이 흐를 수록 차를 타기전에 배가 아프고 이젠 고속버스를 생각만해도 답답하고 불안해집니다... 저의 머릿속은 차에서 볼일이 급해 난처한 상황에 놓이다 결국 바지에 실례해버리는 상상도 자주합니다... 자동차 뿐만아니라 시험과 같이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몹시 불안합니다.. 남들은 시험못칠까봐 걱정하는데 저는 온통 '화장실 가고싶으면 어쩌지?' 라는 걱정뿐입니다.. 또 기차가 아니면 마음편하게 떠나지도 못해 삶의 질까지 낮아지는 기분입니다... 제가 이런 사소한 것으로 불안을 느끼고 힘들어 한다는 것이 속상하고 슬픕니다. 하지만 제가 이런 문제를 갖고있음에도 15년간 병원이나 심리상담을 받지 않은 이유는 이 문제를 그리 크게 생각해*** 않았기 때문입니다 단지 조심성이 있고 준비성이 있다고만 생각했어요 ... 그러나 최근 1년사이 버스만 생각하면 미칠듯한 불안감이 느껴지고 답답하여 이로인해 생활이 불편할 정도 입니다 심지어 요샌 화장실이 1개인 친척집에 놀러가면 분명 화장실이 비어있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데 괜히 신경쓰이고 은근히 불안합니다 또 용돈벌이겸 과외를 하는데 과외학생 집에선 아무래도 제 집이 아니니 화장실 사용이 편하지 않아서 그런지 괜히 누가 현재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는지 신경쓰입니다 ㅎㅎ하지만 수업 30분정도 지나면 자연스레 수업에 집중하게 되어 별로 신경쓰이지 않아요 분명 심리적인 이유 때문인 것 걑습니다 또 혼자 시내버스를 탈 땐 아무렇지 않은데 친구나 엄마와 함께 타면 화장실이 신경쓰이며 마려우면 어쩌지? 마려워서 중간에 하차하여 화장실을 급하게 찾는 모습을 상상하게 됩니다 1년간 취업준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그것이 원인일까요? 15년전 그 사건 이후로 철저한 준비성 때문인지 (화장실 못갈 상황이면 그전에 2번 3번 넘게 화장실을 들락날락합니다) 용변때문에 난처한 상황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급한 화장실을 굳이 참을 상황도 없었어요 그 때문인진 몰라도 '나는 배가 아프면 잘 참을 수 없어' 라는 생각을 같고 있는것 같아요 엔젤님 도와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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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young
· 9년 전
그럼 집에서 혼자 내가 용변을 얼마나 참을 수 있는가, 최대한 참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1시간이든 2시간이든 6시간이든 최대한이요. 싸버려도 상관없다! 라는 각오를 품고 해보셔야 할 거예요. 그리고 오랜시간 참으면 참을수록 내가 마음만 먹으면 이정도로 참을 수 있구나, 확실한 경험을 통한 확신을 가지실 수 있을 테니까요. 그 확신이 점점 심해지는 불안에서 님을 붙들어줄 수 있으면 좋겠네요. 난 할 수 없어!라고 생각하고, 그런듯이 행동하면 할수록 그런 사람이 되어갈 뿐이랍니다. 그런 자신에게, 아냐 난 할 수 있어! 라고 반박할 필요가 있으실 거 같아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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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son
· 9년 전
한번의 작은 일이 큰 트라우마가 되셨네요. 신경 안 쓸려 그래도 자꾸 생각나니 얼마나 힘드실까요. 근데 바깥에서 볼 일 본일이 그리 부끄러우셨나요. 저도 여러번 그런적 있거든요. 괜찮아요. 어릴때였고 나쁜 일도 아니고 너무 부끄러워 할 필요 없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