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동아리 발표회 준비하느라 체육관 강당에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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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중학교때 동아리 발표회 준비하느라 체육관 강당에서 동아리 친구들이랑 선배들이랑 같이 밤 늦게 연습 한 적이 있었어요. 제가 엄마한테 미리 말을 안 한게 잘못이지만 엄마가 갑자기 강당에 찾아와서 저혼자만 집에 먼저 갔었아요. 집에 가자마자 아빠는 저한테 쇠파이프 들고 절 막 때리려고 하고 또 맞기도 했어요. 엄마는 제 바로 옆에서 지켜만 보고있고 아빠한테 맞는게 무서워서 엄마 등 뒤에 숨어서 잘못했다고 막 소리쳤는데 엄마는 가만히 있고 난 그렇게 맞고 울면서 잔 기억이 갑자기 떠올랐어요. 그 억울함이 갑자기 다시 생각이 나서 답답하고 진짜 되돌려주고 싶은 생각도 들고 그래요 날 때리려들던 아빠의 ***이 화난 표정과 날 가만히 쳐다만 보던 재수없었던 엄마의 표정이 생생히 떠올라서 지금 부모 얼굴을 보자니 화가 막 치밀어 오르네요. 이 화가나는걸 어떻게 해소하면 좋을까요 막 얼굴 보면서 욕하고 싶고 막 저한테 말걸면 아주 무안하게 만들어버리고 싶고 그래요. 날 쳐다보는것도 싫고 그냥 부모라는 존재 자체가 다 짜증나고 역겨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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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ooo
· 9년 전
그런 일을 격으셔서 많이 억울하고 속상하셨을 생각을하니 너무 안타깝고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부모라는 존재가 인생의 다는 아닙니다 자식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그대로 자식의 마음을 방치하는 부모라면 차라리 없는것이 났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생각하기전에 글쓴이님의 부모님이 어떤 의도로 님을 혼내셨을지 한 번 생각해보시고 부모님이 나를 싫어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진심으로 나를 걱정해서 그런건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부모님께 말씀드려보세요 그 때 너무 억울하고 속상했다 손찌검 말고도 다른 훈계법이 있을텐데 왜 그랬느냐 이런식으로요 그러나 부모님께 말하기 껄끄럽고 또 이 방법이 싫다면 님의 생각과 감정이 답입니다. 부모가 싫어서 떠나는것이 지금의 생각인지 아니면 화해를 하고 사는것이 지금의 생각인지 이것은 님말곤 아무도 모릅니다 사람마다 고민과 갈등은 존재합니다 다만 그 무게의 차이가 있을뿐이죠 그 무게가 무겁다고해서 지금의 자신을 포기하면 자신을 스스로 갉아먹는 것 입니다 자신을 지키세요 부모를 떠나서도 나 자신을 절제하고 지킬줄 안다면 떠나십시오 그러나 자신이 없다면 잠시동안 화를 가라앉히시고 부모님과 대화를 하십시오 지금 이 감정이 사춘기의 순간적인 감정인지 아니면 예전부터 쌓이고 쌓인 감정인지.. 사람이 변하는건 한 순간입니다 너무 상심하지마시고 대화로 풀어나가시길 바랍니다.. 지금 당장은 부모가 필요없다고 생각하지만 인생을 좀 더 길게본다면 부모가 인생에 안끼어들 날이 없습니다.. 맨날은 아니고 가끔씩 말이죠 여튼 말이 길어졌네요 위로를 드려도 모자를망정 님의 의도와는 다른 말만 길게 늘어트려서 죄송합니다 그러나 저또한 비슷한 일을 격고 한 순간의 감정으로 많을걸 잃었기 때문에 저와 비슷한 상황에처한 사람들 만큼은 저처럼 되지않길 바래서 댓글남깁니다..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좋은 주말보내시고... 행복은 자신이 만든다고 합니다 지금 처한 상황 때문에 행복을 잃지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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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9년 전
ㄴ댓글 정성스럽게 써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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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gitree
· 9년 전
부모님이 혼내신 이유가 님이 말도 없이 밤늦게 들어오지 않아서 인거지요? 혼내는 방법이 너무하시긴 하지만 결국은 님을 걱정하고 사랑하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다만 그 방법이 좀 서투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