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4살 여잡니다. 대학은 사정상 다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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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안녕하세요. 24살 여잡니다. 대학은 사정상 다니질 못했습니다. 지금 또래 친구들 보면 다 일을 하거나 학교를 다니거나 열심히 사는데 저는 하고 싶은일도 꿈도 희망도 보이질 않습니다. 외출이 거의 없이 집안에 틀어박혀 지낸지 꽤 됐습니다. 새로운 사람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낯을 가리는 저는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자리를 피하게 됐고 그런 성격때문인지 언제부턴가 친구들과 거리감이 생겼으며 점점 멀어지게 됐습니다.이제 만나서 일상얘기 할 친구가 한명도 없어요. 너무 외롭습니다...사람과 어떻게 친해져야하는지 무슨말을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색한걸 못견뎌하고 나는 못생겨서 소심해서 사람들과 친해질 수 없다. 이런식으로 생각하는것 같아요.제가 무슨말을 하면 비웃을거같고 저를 욕할것같아 두렵습니다. 무엇인가 혼자하는것을 잘 못합니다.아마도 남들의 시선을 많이 신경쓰는 것 같아요 . 혼자서 잘하는 사람을 보면 부럽고 나는 왜 저렇게 못할까 싶어요 ....어릴때부터 성격이 소심했는데 성인이 되고 이런 시간을 겪으니 더 심해지더라구요 . 현재 백수....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게 두렵고 새로운 일을 하는게 두렵습니다. 이력서도 많이 넣었지만 연락 오는 곳은 없었고 알바를 찾아도 성격때문에 이거저거 가리느라 구하기가 힘들어요. 욕을 먹지는 않을 지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 지 날 싫어하지는 않을지 그런 두려움으로 시작 전에 포기한 적도 많습니다. 사소한거에 눈물도 자주나고 부정적이며 자존감도 너무 낮은편입니다. 요새는 더 심해져 하루종일 우울하고 잠도 안오고 깜빡깜빡 하는일도 많아졌네요 . 자주, 끊임없이 나쁜 생각이 듭니다 .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는 없는데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기댈 가족도 의지할 친구도 아무도 없네요...그냥 사회부적응자 인생실패자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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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yes
· 9년 전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요 그런 잡생각이 있을땐 저 같은 경우에는 나가서 몸이 힘든 운동을 합니다 몸이 힘들면 잡생각이 사라지고 오직 힘든상태만 느껴지게 되거든요 그렇게 운동이 끝나면 머리도 개운해지고 부정적으로 생각했던부분이 다르게 생각이 되어 달라보일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니 당장 달리기라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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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disrodd
· 9년 전
경험상 운동 추천해드려요. 저도 요즘 너무 힘든데 가끔씩 집근처 산을 오른답니다 산을 오른다고해서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되진않지만, 울적하고 무거운 마음에 더 깊게 빠지는걸 막아주더라고요 땀흘리고 올라가는 그순간은 당장의 눈앞의 현실을 잊게해주고. 정상에 도착한 그순간에는 그래도 내가 뭔가 해냈구나라는 성취감에 뿌듯합니다 그리고 산을 내려오면서는 고요해진 마음에 내자신과 대화를 합니다 기도를 하기도 하구요. 전 오늘도 제 자신을 괴롭힌 하루를 보낸것만 같아 힘들었는데 댓글쓴김에 내일 등산이라도 할까봐요ㅋ 결국 내안의 문제 해결하는 방법은 나로부터 시작되는거니까 당장 무엇부터 해결해야할지 막연히 고민만 하지말구 먼저 마음부터 고요히 다스립시다 우리 힘내요 그리고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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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nme
· 9년 전
세상 모든 사람이 날 좋아하게 만들 순 없는것 같아요.. 내가 잘해도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님 모습그대로 편하게 행동하다보면 분명! 맞는 사람들이 있을거예요. 정말 윗분들 말씀대로 운동을 하다보면 좀 더 긍정적이고 문제 해결 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기 좋은것 같아요. 님도 알고 계시잖아요! 세상사람 모두에게 사랑받고 만족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것! ;) 우선 내일부터 맑은 공기마시며 기분전환해봐요~!! 너무 울적하고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싶을땐 전 환영이요!!! 기다릴게요;) 이렇게 여기에 님의 아픔을 이해해주고 안아팠음 좋겠다고 걱정해주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혼자가 아녜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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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rhrh
· 9년 전
다른사람이 날 어떻게 볼까라는생각보다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생각을 깊게 해보세요. 저도 제자신을 세상에 내어놓는게 부끄럽고 두려워 자꾸 숨기만했는데 그게 결국엔 더 안좋게 되더라구요.살찌고 대인기피에 나태해지고.. 여튼 나를 조금씩 사랑해 보세요. 쉬운 목표를 정해서 클리어하면 자신에게 잘했다 칭찬해 주시구요. 생활패턴을 바꿔야 그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어요.용기를 내세요. 응원할께요.행복해졌음 좋겠네요 글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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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w18
· 9년 전
세상은 도전에 연속입니다. 그만큼 실패도 계속 되지요. 저도 굉장히 소심한 성격이었고 생긴 건 말도 못합니다. 세상은 나만 빼고 행복한 거 같지만 실상은 누구나 다 고민과 걱정 속을 살아갑니다. 모두 다 연기를 하며 살아간다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겁니다. 가볍게 커피 한 잔 하며 시시콜콜한 얘기를 나눌 친구를 찾아보세요. 처음엔 내 얘길 누가 들어주겠어? 라던 고민도 한 두번 하다 보면 얘기 하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는 걸 깨닳게 되실 거에요. 우린 세상 속 톱니 바퀴 처럼 분명 각자의 자리가 있습니다. 그 자리를 찾으려 고민하고 방황하고 실패하고 눈물 흘리는 게 바로 인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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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moth
· 9년 전
힘내요 저도 그 나이에 백수 였어요 알바를 해보는 것도 전문적인 자격증을 따는 것도 추천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