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넘도록 만나고 매주 제가 갈 정도로 좋아했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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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kday32
·8년 전
3년 넘도록 만나고 매주 제가 갈 정도로 좋아했고 사랑했던 그분을 보냈습니다. 처음에 딱 헤어지자는 말을 들었을때 그렇게 눈물이 나더니 3일동안 울고 멍하고를 반복한 후 정신이 들었네요. 도대체 어떤 부분에 내가 지치게 했을까 생각했어요. 그러면서 나도 생각했죠. 나도 지치지 않았는줄 아나? 하지만 그분이 그런사람임을 인정하려고 노력하는 저는 봐주지 않고 저한테 변하라고 조언해주는 그 부분에서 계속 변하지않아서 지쳤데요. 그래서 놔줬어요. 잡아도 보고 그랬지만 잘 안되서요. 뭐 다른 사연들처럼 바람을 피고 남자가 많고 술을 먹고 그런 사유가 아니라 청소, 휴대폰, 늦잠 등등 생활과 관련된 사항이에요. 저도 너무 늦었지만 깨달았죠. 더 고칠수 있었던 게 아닐까. 사랑하는 마음에 다시는 못본다는 그 사실이 너무 아파서 .. 남이라는 현실을 인지하고 싶지 않아서.. 서로의 부모님과 매년 볼 정도로 진중하게 만날 정도로 너무 많이 좋아하고 의지했어요. 왜냐면 서로 타지에서 회사생활을 했으니까요. 제가 그렇게 의지하는데 지칠만도 하겠죠. 서로 그곳엔 친구가 없어서 친구처럼 애인처럼 많이 붙어 있었어요. 지금은 그냥 너무 의지해서 미안하네요. 나의 사랑방식과 그분의 사랑방식이 너무 달라서 또 그런 사랑을 만날까봐 두렵네요. 그 부분에서는 너무 주눅이 들고요. 그리고 익숙해지려고 노력하는데 이름만 나오면, 그사람이 잘해줬던거 생각만하면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나요. 나도 더 멋진사람이 되어야지 라는 생각도 들고요. 계속 제 컨디션이 아닌거 같아서 힘들어요. 저는 누굴까 생각도 들고... 정말 멍해요. 그분과 만나고부터 3년이 지난 지금 제가 저 스스로 결정을 못하는 사람이 되어버린것 같아요. 내가 스스로 어떤것을 할 수 있는지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진짜 바보같이 길을 잃어버린거같아요. 4년 넘도록 첫직장에서 그만두고 싶은데도 참았던건 사내커플이었던 그분의 격려로 꾹 참고 있었는데.. 실상 혼자서 쭉 고민해본 결과 이쪽 업종은 저 스스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요. 진짜 8-10시까지 적어도 3년은 그렇게 일했을 정도로 힘들었어요. 현장과 기본에서 쪼임당하고 부장한테 쪼임당하고 도면 그리는게 그렇게 부담될 수 없었어요.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에요. 그래서 좀 연봉이 작더라도 으쌰으쌰할 수 있는 직업에서 평생 일하고 싶어요. 일해도 행복하고 싶어요. 매번 일할때마다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늘 나는 회사 말고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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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ely
· 8년 전
여자 친구분도 많은 고민을 하구 결정내리신거같아요ㅠㅠ 생활패턴의 문제로 헤어지신거면... 결혼을 할 상대로 까지 생각을하셔서 오히려 그런결정을 내리신거일수도ㅠㅠㅠ 많이 힘드시겠어요ㅜㅜㅜ 힘내시고 얼릉 일도 사랑도 여유로워지시길 응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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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ay32 (글쓴이)
· 8년 전
감사해요. 이제봐서 답글드리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너무 맞지않아서.. 그래서 그런결론을 내린거라 생각하려고 하지만 때때로 너무 힘이드네요. 마음도 많이 아프고요. 적응하기까지 힘들거같아요. 지금도 때때로 눈물날 정도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