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전
가끔 그런 생각이 듭니다
'너네가 나에 대해 뭘 알아?'
학교에서 상담을 한 학기 동안 받아봤어요
그냥 그저 그랬어요
상담 받으면서도 상담 선생님께서 이래저래 말씀 해 주시는데
속으론 선생님이 뭘 아세요... 싶더라고요
다들 니가 마음을 여는 게 중요하다고 했죠
근데 저런 생각이 먼저 들어요
의심 불안....
어른들에게 뭘 말하기가 두려워요
친구들도 점점 의심스러워요
제가 고민하는 것들을 누구에게도 말 하지 않고 꽁꽁 싸매려고 해요
고민을 말 하지 않는 건 둘째 치고
이렇게 사람을 의심하고 사람 사이의 관계를 불안해 하고
이런 제 모습을 보니 많이 달라졌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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