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나이에 부모님의뜻을 어기지 못하고 결혼해 타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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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어린나이에 부모님의뜻을 어기지 못하고 결혼해 타지에 나왓습니다 나만 바라봐주고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해주는 남편덕에 아무걱정없이 살고잇지만 단 한번쯤 떨리고 설레는 사람을 만나 진심으로 사랑을 나누고 싶단 생각이 간절합니다 일생 단한번의 사랑을 나눈다는게 어려워져 더욱 갈망하는 건가요 내 자신을 숨기고 어떤 사람을 만난지 두달째 점점 마음이 커지고 진지한 만남을 원하는 그에게도 남편에게도 너무나도 죄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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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nakick
· 9년 전
그르지마요 그르지마요ㅠㅠ 남편분과 떨리는 사랑 할수있어여ㅠㅠ 진심으로 사랑할수있어여ㅠㅠ 편한 사랑을 지루한 사랑이라 생각하지말아여ㅠㅠ 저는 마카님을 원망하진 않지만 마카님을 가정으로 보내드려야할것같아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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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ffodil1995
· 9년 전
님 사랑은요 숨길수없답니다. 좋은것도 싫은것도 다 티가 나거든요 ~ 당신이 지금하고있다고 착각하는 그 것은 사랑도 뭣도 아니랍니다. 저희 어머니와 비슷한생각을 하고계시네요. 그렇게 이미 어린시절에 절 떠났지만 참 스스로를 더 원망많이 했습니다. 지금까지도요 왜 내가 일찍 한창 스무살인 엄마품에 태어나서 배겨서 힘들게 타지에서 아무도없이 시댁살이 ***고 아버지도 안도와주는 외로운곳에서 청춘을 허비시켰는지. 왜 또 아버지가 돌아가셔 새로 시작하는 어머니의 인생어 오점이되었는지 왜 이제야 같이 있을줄알았는데 또 나 때문에 입 하나 더 늘어서 남의 새로운가정에 끼어들어 힘들게해서 떠나보내게하는지. 지금도 그래요 하지만 말이에요 이해할려고도 힘들게 고민하며 내린 결론이 있어요. 누군가와 자신을 툭 터놓고 헐벗겨지듯 수치스러울정도로 이야기를 해보세요 상담도 아주 괜찮구요. 이미 이곳에 올리는이유는 멈추고싶다는 의지도 있을거라고 조심히 생각해봅니다, 힘내세요 자기자신을 채워보세요 다시 말하지만 사랑은 숨길 수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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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oo
· 9년 전
멈추세요.남녀의 사랑 영원하지 않아요. 누군가에게 상처가되는 사랑은 불행해져요.헛된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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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 9년 전
저는 원래고민글에 비판하는말하는거 혐오해요 특히 마인드카페에서는요 근데 님은 정말 복에겨워... ....... 뒷말은 생략할게요 근데진심 본인이 열정적인 사랑을하고싶다고 나만바라봐주는 남편과 믿고있는 본인 부모님들 시댁까지 다 능멸하고있다는거 모르시나요 들키면 비난받고 버려질까 두려우세요? 이미 님은 남편이랑 식구들을 능멸하고있으면서 진짜 너무 하네요 고작 이유가 열정적인사랑이라니... 진짜 사랑받고싶어서 안정된생활하고싶어서 몸부림치는사람리얼마나많은데 그렇게 사랑을하고싶으면 다 말하고 이혼하고 그남자분 만나세요 남에가슴에 대못 박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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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tel
· 9년 전
님의 그런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원래 자기가 갖지 못한것에는 언제나 미련과 동경이 생기기 마련이죠. 하지만 결국은 선택하고 책임져야겠죠~ 남편과 그 사람 중 선택하고 그쪽으로 가세요. 지금 상태는 님 포함, 세사람 모두에게 상처가 되고 말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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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daisy
· 9년 전
마카님.. 부모님의 뜻을 어기지 못하고 결혼했다고 하셨는데 결혼은 본인이 하는 겁니다.어기지 못한 마음 가운데 부모님께 순종하는 마음만 있으셨나요?마카님만 바라봐주고 풍요로운 삶을 약속해주는 남편에 자기인생을 맡겨버린 무책임한 마음은 없으셨는지요? 어쨌거나 지금은 본인이 선택한 것에 책임을 지셔야 합니다. 결혼은 한 사람이 죽을 때 비로소 관계가 끝나는 거지만 단 한번쯤 떨리고 설레는 감정은 있다가도 사라지고 없다가도 생깁니다. 감정에 속아서 가장 소중하고 친밀한 관계를 잃어버린다면 마카님의 인생에서 손에 꼽을 후회를 할 거에요. 로맨스와 사랑의 차이는 목적과 방향성이라는 얘기를 합니다.목적과 방향이 없으니 마음도 쉽게 움직이고 언제 어디서든 로맨틱한 연출이 가능하죠.하지만 사랑은 그런게 아니잖아요.부모가 자식을 선택할 수 없듯이 자식의 어떤모습에도 상관없이 사랑하기로 결정하는 거죠.저는 부부의 사랑도 그렇다고 생각해요.처음 결혼했을 때와 살면서 서로가 변하고 예상치 못한 어렵고 힘든 상황이 오더라도 끝까지 함께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것. 그것이 결혼.혼인관계 인것 같아요. 마카님은 단 한번쯤 떨리고 설레는 사람은 만나 진심으로 사랑을 나누고 싶단 생각이 간절한 끝에 두 달째 어떤사람을 만나는 행동까지 이어지셨네요.처음부터 바람나야지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무료한 일상에 개인적인 상처와 관련된 경험과 감정이 겹쳐지면 생각하는 것을 넘어서 행동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먼저 마카님의 마음 가운데 어느 것으로도 채울 수 없는.사랑을 주고 받고 싶은 마음의 끝에.공허함이 무엇인지를 찾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설레는 사람이 없어도 스스로의 삶을 설레고 만족할 수 있는.자신을 아끼고 자신을 사랑하는 마카님을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소중한 가정을 지켜내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