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해지고 싶은 친구가 있어요. 하지만 그 친구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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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친해지고 싶은 친구가 있어요. 하지만 그 친구는 저에게 별 관심도 없고 그냥 자기가 친한 친구들이랑 노느라 바쁘고요.. 먼저 많이 다가가봤죠. 근데 아닌거같아요. 저는 친해지고 싶은데 저쪽은 그냥 제가 돌맹이 1 정도 되는 느낌 그래서 그냥 지금은 친한 친구들이랑 놀려고 해요. 다른 친구들이랑은 즐겁게 잘 놀아지고요... 스물 몇살이나 먹어놓고 중고등학교때 하던 고민을 그대로 한다는게 스스로가 창피하기도 하네요. 차라리 이성이면 당연히 그럴때다 싶지만서도..동성친구이고... 나한테 관심없는 애에게 매달리는것같아서 스스로가 상처도 받고요. 너랑 친해지고 싶었어...근데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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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son
· 8년 전
나랑 친해지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 그쪽에서 그 사실을 알면 반가울텐데요. 아마도 잘 몰랐던게 아닌가 싶어요. 조금더 직접적으로 얘기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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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ku
· 8년 전
글쓴분께서는 정말 그 분께 열심히 했고 의사표현을 하시지 않았을까 싶어요 하지만 호의만큼 돌아오지 않는 것에 얼마나 상처가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이런 상황일수록 글쓴 분의 마음이 어떤지 살펴보셨으면 하는 제안을 하고 싶어요. 더 적극적으로 직접적으로 친해지고 싶다고 어필하는 건 상대방과 친해질 가능성을 여는 것임과 동시에 글쓴 분에게는 용기와 상처받을 각오를 요구하니까요. 반면에 더는 접근하지 않고 글쓴 분과 친한 분들과 가깝게 지내는 건 상처받지 않고 있을 수 있겠지만 상대분과 친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미련이 남겠지요. 어느쪽이든 글쓴 분에게 후회 없을 선택이 되도록 잘 생각해서 결정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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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ku
· 8년 전
덧붙일까 말까 많이 망설였습니다만, 기왕 썼으니 올립니다. 친구 관계로 이래저래 고민을 많이 했던 경험이 있어 글쓴 분의 글이 남 일 같지 않아서요. 이 친구와는 오래 갈 것 같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몇 있었지만, 트러블이 크게 번져서 헤어졌어요. 그리고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가끔 즐거웠던 기억이 떠오르긴 하지만, 그건 저에게는 그저 과거일 뿐이고 미련은 남지 않은 거 같아요. 그 당시에는 그게 최선이었으니까. 서로에게 예의를 지키지 않게 되고 관계가 괴로움이 된 시점에서 그 관계는 더이상 좋지 않았죠. 내가 괜찮아도 상대방이 안괜찮았을 수 있고, 상대방이 괜찮아도 내가 불편하기도 했구요. 관계라는 건 혼자 힘쓴다고 해서 해결되는 게 아니라는 걸 꽤 최근에서야 깨달았어요. 서로 존중하고, 예의를 갖추면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상태.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관계상이에요. 너무 가까워지면 보게 되거나 보여줄 수밖에 없는 개별적인 면면들에 상처를 받고, 너무 멀어지면 나와의 관계가 가치없어진 걸까 싶어 힘드니까요. 서로의 의사를 존중하고 예의를 갖추는 친구관계를 상대분과 맺으실 수 있으실 것 같다면 다시금 적극적으로 어필해보시는 것도 좋겠지요. 하지만 상대방을 위해 스스로를 깎아가면서까지 맞춰가는 건, 괴로움을 동반한 관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요. 세상에 사람은 많고, 예의만 지키면 친하게 지낼 수 있는 사람들도 많아요. 무리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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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theone
· 8년 전
친한친구들과도 잘지내구 학교생활도 즐겁게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만나게되는 자리가 생기지 않을까요? 그때 나 너랑 친하게 지내고 싶어 라 말해두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