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왜 이렇게 ***인가요ㅋㅋㅋ 언니만 보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죄책감|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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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인생 왜 이렇게 ***인가요ㅋㅋㅋ 언니만 보면 맨날 엄마가 달려들어 소리질러요. 왜 그런지 알아요? 언니가 도를 믿으세요 하면서 길가는 사람 붙잡는 그 종교 믿는 사람이에요ㅋㅋㅋ6년됐어요 와! 저한테도 믿으라고 거기 사람 소개시켜주고 돈도 막 가져다 내요 돈 몇년 벌었는데 아예 없어요ㅋㅋ 근데 이해가 돼요 우리 집 ***이었거든요. 뭐 잘못하면 보통은 ***같은 년. 흥분하면 정신나간 사람같이 ***년 너같은 년을 왜 낳아놨지 죽어 ***버려 그러면서 소리지르다가 제정신찾으면 사랑한다고 그러고. 우린 너를 사랑하지만 네가 잘못했으니 이건 당연한거다,를 알려주려는 듯이요. 지금에야 알게됐지만 어머니가 참 불안정한 사람이었네요. 몇주전엔 손목까지 그으셨어요 아버지 바람때문에. 언니 중학생일 땐 학교 안나간다고 조폭 돈 주고 불러와서 학교안가면 몸 팔게 뱃사람들한테 팔아버리겠다고 했네요. 깊게 박힌 기억이었는지 죽으려고 약 먹었을 때도 환각으로 그 아저씨들을 봤어요. 나중엔 언니가 참다못해 칼부림했는데 정신병원 집어넣겠다고ㅋㅋㅋ아니 누가 누구를ㅋㅋㅋㅋ 맞다가 응급실에 세번째 갔을 때 의사가 가정폭력아니냐고 신고하려고 그러길래 제가 잘못해서 맞았다고 그랬어요. 어쩌면 그게 마지막 기회였는데. 사랑한다는 말이 거짓은 아니었는지 제가 죽으려고 한 뒤로 때리진 않았거든요 그래서 언니를 조금은 이해해요. 언니가 거기 안갔으면 죽었을 수도 있을테니까. 죄책감도 있어요. 저는 뭐라고 하면 할수록 강하게 살려고 했어요. 내 인생은 절대 놓지 않겠다고 악바리처럼 행동했어요. 그래서 언니가 누워만 있을 때 이해하지 못했어요. 너도 내가 한심하게 보이냐며 울 때 안아주지 않았어요... 어떻게 해야죠? 언니는 죽을 정도로 힘들었다가 겨우 살 만 해졌어요. 그런데 언니가 거기 다니면서 삶의 이유를 찾았더라도 그건 가짜잖아요. 그래서 내가 언니를 거기 다니지 말게 해야되나요? 엄마가 저 년 정신병원처넣자고, 외국에다 보내버리자고 할 때 그러라고 해야되나요? 원래부터 가족이 없었단 듯이 떠나버리고 싶기도 하지만, 죽으려들까봐 절 혼자 놔둘 수 없다네요. 그다지 큰 고민은 아니라 쉽게 쓰고 쉽게 털어버리겠지만, 내일은 다 잊은 듯이 살겠지만, 오늘은 누구 품에라도 안기고 싶어요. 성적인 의미가 아닌 어린아이가 어머니 품을 찾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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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ms
· 9년 전
제일 좋은건 성인이시면 언니분과따로 나가사는게 제일 좋을것같네요. 기숙사 있는곳도 있으니깐요. 자살의 원인이 어머님이라면 원인과 떨어져있는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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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gitree
· 9년 전
언니랑 님 너무 많이 힘드셨겠어요 ㅠㅠ 저도 길에서 도를 믿으시나요 하는 분들 보며 왜 하시는지 많이 궁금했었는데, 언니분 이야길 들으니 조금은 이해가 가네요. 얼마나 의지할데가 필요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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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dme
· 9년 전
엄마도, 언니도, 님도.... 모두모두 너무 마음이 아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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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ty1447
· 9년 전
님의 최선은. 가족의 문제와 님 인생을 분리하는 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