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 나름대로 화를 참고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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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저는 제 나름대로 화를 참고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요. 정말 기분 나쁘지만 저는 항상 웃으며 넘어가는 일이 다반사고, 상대방이 제 말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을땐 지쳐서 그냥 사과하는 일도 많아요. 정말 가끔 크게 한번씩 터지는데, 사람들은 제가 왜 화를 내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해요. 어느부분에서 화가 났고, 이야기의 문맥이 이렇게 이어져서 화가 났다. 이렇게 설명을 해도 저를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말만 하면서, 사과도 사과가 아니라 '니가먼저 짜증내서' 혹은 '내가 생각했을땐 이건 화낼 일이 아니다' 라는 말을 하면서 오히려 사과란 이름의 따짐질을 합니다. 저는 친밀하다고 생각한 사람들이었기에 처음으로 서운하다고하며 화를 냈는데 그 사람들은 '너랑 나는 남남' 이라는 뉘앙스를 팍팍 풍기며 답하더라고요. 제가 봤을 땐 저보다 그 사람들이 더 저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 것 같아요. 사과를 들여다봐도 죄다 핑계일 뿐이고. 그냥 미안하다 한마디면 되는 것 같다가 계속 제 탓을 하고. 이렇게 생각하는 제가 이상한걸까요. 취준생이라 더는 친목을 만드는 자리도 없고 인간관계가 한정적이다보니 잘라내버려야할지, 계속 지고가야할지. 참 고민입니다. 아니면 저도 다른 사람들처럼 남들을 이해하지 않고 내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대꾸해야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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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theone
· 9년 전
내맘도 몰라주고. 내속도 모르고.. 나 상처주는 친구들 또는 가족들이 참 밉죠.. 근데요.ㅠ 그게 어쩔수없는것같아요. 내가 아니니깐 나만큼 나를 잘 알아주기란 어렵죠.. 심지어 가족들도 나를 백퍼센트 알아주기가 힘들죠.. 그래서 저도 요즘 드는 생각은.. 나를 알아달라는것도 어쩜 욕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요. 남들이 이해할수있는데에도 한계가 있고 나도 친구를 전부 이해한다면 거짓말이겠죠? 친구가 이해가 안되니깐 마카님두 이런 고민이 있는게 아닐까해요. 나를 이해못해준다구, 내입장만 고집하는 친구가 되기보단 친구니깐 믿어. 이해해. 라고 말해주는 친구가 먼저 되보는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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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tel
· 9년 전
한번씩 터뜨리는거 다른이들 입장에선 좀 놀랄수도 있거든요. 여태 화난줄도 몰랐는데 갑자기 그러면요~ 그러니 평소에 참지말고 그때그때 풀어내는 연습을 좀 해보세요. 화 내기보단 섭섭했던 감정을 얘기해보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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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ye
· 9년 전
저도 옛날에는 화도잘안내고 품고있다가 가끔 터뜨리고 그랬었는데 통하지않아요 저만 이상한사람 되버리죠 그리고 사람들하고 멀어져요 그래서 어느순간 저는 그건쫌 아닌거같으면 바로바로 말해버립니다 물론 화내면서 말하는건아니고 논리적으로 말하죠 참고 이해해주는게 상대방이 절 좋게 봐줄꺼라 생각했었는데 오히려 절 만만하게 보는거같더라고요 그래서 든 생각이 굳이 내가 상대방을 다 이해해줄필욘없겠더라고요 상대방도 절 이해해줄수 있는 사람이어야 진정한 친구가 아닐까요? 인간관계라는것이 참어려워요 머리 많이써야되는거같네요 글쓴이님도 글쓴이님만의 방식을 한번 찾아보세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