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처럼 생각한다고 믿었어요.그래서 흠칫했지만 아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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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딸처럼 생각한다고 믿었어요.그래서 흠칫했지만 아니겠지했어요.그게 잘못일까요?ㅜㅜ사람을 쉽게 믿어 의심할 생각조차 못한 내 잘못인가요?분명 나는 피해자인데 왜 내가 주의를 못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하는걸까요ㅠㅠ내가 당하고 싶어 당한것도 아닌데 것도 눈치못챈 내가 ***래요.나 ***맞는데 그게 잘못인건 아니잖아요.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해자가 주의를 못해서 이런일이 발생했다는 생각들이 나를 너무 힘들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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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6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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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
9년 전
무슨 일을 겪으셨는지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대략적으로 님이 겪은 사고를 추측하여 글을 작성합니다.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서 겪지 않았을 수도 있는 일도 있지요. 하지만 충분히 주의를 했을지라도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 지금과 같은 사고입니다. 잘못은 가해자가 한 것이지, 피해자가 한 것이 아닙니다. 사건과 사고가 일어나는 것은 미리 주의를 살피고 눈치를 챈다고 해서 모두 막을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피해자가 주의를 못해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그런 생각은 옳지 못한 생각입니다. 자책은 본인이 잘못을 저지르고 뉘우칠 때 해야 하는 것이지, 본인의 잘못이 아닌 다른이들의 잘못된 생각에서 머물러 스스로를 자책할 필요는 없습니다. 믿었던 사람, 하물며 아***와 같이 생각했던 사람에게 강제성이 있는 성과 관련된 사고를 당하게 되면 일차적으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지금 님과 같이 본인의 문제는 아니었을지 자책을 하기 시작하면 2차적으로 우울증이 올 수 있습니다. 정확한 정황과 현재의 증상에 대해서 글을 남겨 주시면 보다 자세히 상담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것이 맞다면 이것은 사람과 사람이 관계를 갖게 되거나 사랑을 하는 문제가 아닌 사고를 당한 것입니다. 즉 절대적으로 님의 잘못은 없습니다. 남들의 시선이나 얘기들은 무시하시고, 본인을 잘 위로해 주세요. 그리고 이번 일을 계기로 사람, 남자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사고 #사건 #성 #외상후스트레스장애 #피해자 #자책 #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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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tea
· 9년 전
아니요 그놈이 나쁜 놈이에요. 당신 탓이 아니예요. 정말로요. 예를 들어서 좋다고 광고하는 상품을 훔친 사람이 있다면 훔친 도둑놈이 잘못됐지 좋다고 광고하는 사람을 탓하지 않죠. 나쁜 짓한 놈이 못된 놈이에요. 여기 털어놓고 자책하지 말아요. 다 들어줄게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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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mark
· 9년 전
나쁜사람이네요, 진짜. 왜 사람들은 님에게 머라고 하나요. 화 내세요. 나한테 그러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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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ms
· 9년 전
주위 다른지인들이 모두 경고를 했음에도 무시한거면 욕먹어도 할말없겠죠. 글쓴이님 주위 지인들까지 완벽하게 속인거면 그 남자가 정말 잘못한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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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vog
· 9년 전
믿는 사람을 아프게 하는건 아니죠. 그 사람도 언젠간 당할껄요. 그것도 배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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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zhfppt
· 9년 전
님에게 잘못했다고 이야기하는건 다른 사람의 의식 수준 문제예요. 그런 수준 낮은 이야기는 적당히 걸러듣구 스스로를 추스르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으실거예요. 제3자인 사람들은 잘 몰라요.. 정말로 존중했다면, 정상적인 생각이 제대로 박힌 사람이라면 저사람들말대로 상대가 ***든.. 누구였든 그렇게 행동할수는 없어요. 제3자는 잘 몰라요. 제때에 제대로 상담 받아보는게 좋을것 같아요. 상처 키우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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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zhfppt
· 9년 전
제가 어릴때 누구한테 털어놓기 어려운 문제여서 혼자만 생각하다보니 남의 말을 걸러듣지못해서 가해자를 이해하려고하고, 내가 이상한건가 자책을 했었어요. 그런데 진짜 그러지 않아도 되요. 님이 생각해도 걸리는게 없으면 없는거예요. 절대로 자책하지마세요. 다른사람 말씀대로 주의를 하는건 좋은방법***하겠죠. 필요한 의견만 받아들이세요. 그리고 이 일에 대해 얼른 전문적인 상담받아서 털어내고, 오래 안고 괴로워하지는 않으심 좋겠어요. 전 몇년째 이 생각에서 헤어나오질 못해서 트라우마도 생겼었거든요. 생각버리기연습이라는 책을 보면 부정적인 생각이 자극이 강해서 무의식적으로 뇌가 단조로운 일상보다 그 생각에 집중하려한다는 내용이 있던것 같고. 강한 자극을 반복할수록 마음에 새겨진다는 이야기도 들었어요. 지금 당장 괴로우시겠지만 자신의 생각하나 마음가짐하나 소중하고, 존중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