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퇴를 하려고 하는데 이유가 두가지 있는데 제일 큰이유는 제 진로 꿈을 위해하려고 하는건데 전 확고한 꿈이 정해져있고 자퇴후 계획도 있고 대학도 갈거예요 제 진로는 음악인데 제가 집안 형편도 좋지못해 고2 학기때 시작할때부터 알바하면서 학원 겨우 다녔고 다른 친구들 보다 시작이 늦은만큼 입시준비도 더 열심히 해야하고 근데 야자 3시간 빼고 연습한다해도 많이 부족하구요. 공부를 잘하지도 못해요 음악시간 영어 이외의 시간엔 잠 자거나 몰래 노래 듣고 그런데 너무 시간도 아깝고 자퇴 이유 두번째가 교우관계가 좋질 못해요 1월달부터 오해가 생기고 사이도 안좋아지고 뒷얘기 나오고 하니까 그것도 1월은 버티고 풀었는데 다시 또 얘기나오고 하니까 더이상은 못버티겠고 지금 제일 큰이유는 꿈을 이루기 위해 제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싶어서거든요.
근데 부모님은 교우관계에서도 학교를 안가는건 니가 무서워서 자꾸 피하는거 아니냐고 더 버티라고 나중에 졸업하고 해도 늦지않는다는데 부모님이 잘 모르시는것 같고 절 이해해주시지 못하시는것 같아요 저도 부모님 심정 이해는 허지만 지금 심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더이상 못버티겠고 불안해요 두렵고 이러다가 제 꿈도 그냥 꿈으로만 남을것 같고 자퇴얘기만하면 부모님도 이렇게 통사정하는데도 안되겠냐고 이기적이라고 엄마는 제가 자퇴하면 나가 죽어버리시겠다고 하고 아빠도 졸업장은 따라고 하시는데 검정고시 물론 어렵겠죠 그래도 할 자신있고 2년다닌 그 추억 남은 일년이 안아깝냐하시는데 전혀요 지금 우울증 증세도 보이는데 이렇게 학교다니다간 웃을일도 없고 정말 그냥 죽어버리고 싶기도하고 학교 무단 결석도 이번에 두번 했고 병조퇴도 생기부에 있을텐데 그걸로 대학 힘들거 같고 지금 제 성적으로 수시도 안되고 정시도 힘들어요 검정고시를 잘보고 수시 입시 실기준비 열심히해서 하는게 훨씬 좋은선택이라고 봐요.
이번에 자퇴하면 2016년 검고는 못보고 2017년 4월달걸 칠수있는데 검고 준비는 차근차근 천천히 해도 되구요 입시준비를 더 할생각이고 전 2년제 전문음대로 가려고 목표해놨구요.
부모님도 힘드시고 제가 걱정도되고 제가 맏이라 더 실망도 하신거 같은데 제가 자퇴한다고 패배자가 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대학도 갈거고 제 분야에서 더 빛을 발한다면 패배자가 아니라고 봐요 엄마는 제말 들으려고도 안하시고 자퇴하면 엄마가 나가살던지 저가 나가던지 엄마가 죽어버리겠다고 하는데 겁도 나요 정말 부모님도 사이가 안좋으신데 저때문에 더 사이 안좋아지신거 같고 정말 힘들어요..부모님이 저한테 자퇴하지말라 통사정하는만큼 저도 통사정 중인데 부모님도 하고싶은일 하고 계신거 아닌데 제가 내가 하고싶은일 하면서 살고 싶다하면 부모님은 우리도 학고싶은일하고 사는거 같냐고 왜그렇게 이기적이냐고 하시는데 그말 듣는것도 힘들고 지쳐요 저도..말을 잘 못하는편이라 오늘 편지를 써서 보여드릴려고 해요 제 선택 후회하지 않을 자신도 있구요 후회한다해도 아무것도 못하고 후회하는것 보다 뭐라도 해보고 시도해보고 후회하는게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