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한지 한달반이 넘었어요 제인생을 많이 지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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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양악수술한지 한달반이 넘었어요 제인생을 많이 지지해주던. 영혼의 동반자라 느꼈던 엄마가 수술을 반대했지만 제가 억지로 결행해서 지금은 엄마와 연락을 하고 지내지않아요 안부문자 한번했는데 그마저도 차갑네요 붓기가 아직도 많이 빠지지않아서 제모습이 어색해서 밖에 나가기도 꺼려지고 사람도 거의안만나고 집에서 요양만 하는중인데 어머니와의 일이 속상한게 겹치는지.. 우울증이 오는거같아요 하루에도 몇번씩 재미있는걸 일부러보며 웃다가도 혼자라는 생각이들면 어느새 눈물이 주륵주륵 흐릅니다 주체를 못하겠어요 너무 괴롭고 슬프고 외롭고 서러워요 그나마 옆에 있어주는 남자친구에게도 예민해져서 이것저것 트집잡기바쁘고 행동 하나하나가 서운하고 그럴때마다 또 눈물이터져요 원래 이렇게 울던사람이 아닌데 자꾸 우니까 남자친구도 놀라고.. 힘들어하고.. 어디서부터 손을대야 좋아질지 모르겠어요 살기위해서 수술한건데 사는게 전보다 더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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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
9년 전
영혼의 동반자라고까지 생각하셨던 어머니가 본인에게 냉담해졌다면 당연히 속이 상하겠지요. 저는 우선 님이 많이 의지하고 있던 어머니가 반대를 많이 하셨던 것을 무릎쓰고 본인이 선택을 하고 실행에 옮기셨다는 것에 대해 큰 박수를 보냅니다. 부모는 자식이 언제까지고 자신의 뜻을 따라주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것을 자식이 져버릴 경우 크게 실망을 하기도 하고, 미워하기도 하며 다시는 안 볼 것처럼 굴기도 하지요. 하지만 자식의 독립을 위해서는 반드시 겪어야 할 과정입니다. 그동안 영혼의 동반자였다면 두분이 정말 뜻이 잘 맞았거나, 님께서 어머니에게 많이 의지하고 또 뜻을 잘 따라드렸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언제까지 어머니가 하라는 데로 하고 살수는 없지요.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집안에 피해를 입힌 것도 아니며 본인의 얼굴 컴플렉스를 극복하*** 엄청 아프다는 것을 무릎쓰고 용기를 내어 본인의 얼굴을 수술하기로 결정하신 일입니다. 어머니께서는 자신의 뜻을 거슬렀다는 생각에 언짢아 하시는 걸로 보이는데 너무 마음쓰지 마세요. 어머니와 관계가 나빠진 것에 대해서는 본인이 성인으로서 하*** 하는것을 선택했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으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본인이 원하는 것도 하고 어머니의 지지도 잃지 않겠다는 것은 욕심입니다. 선택만 하고 책임지지 않겠다는 마음이에요. 빨리 그 마음을 훌훌 털어버리시기 바랍니다. 어머니께서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님에 대해서 만년 자신의 딸로서가 아닌 한 인격체로서의 선택을 존중하실 때가 올것입니다. 혼자라는 생각이 들면서 눈물이 나는 것은 의지하고 있던 대상이 사라졌다는 상실감에서 온 것일테고, 남자친구에게 짜증이 늘고 더욱 많이 서운해진 것은 의지하는 대상이 온전히 남자친구에게로 쏠려서 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람은 서로 서로 의지하고 살지만 의존적인 자세만으로는 계속해서 본인이 하*** 하는 것을 하는데에 장애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지금 남자친구와의 문제에서 보이듯이 건강한 관계가 지속되는데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정서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본인이 원하는 삶을 선택하고 책임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양악수술은 생명이 위험한 대수술인만큼 붓기가 빠지는데에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얼굴이 더욱 예뻐지시는 동안 본인이 사람들과 맺어왔던 관계의 패턴과 본인이 원하는 삶의 방향에 대해 되짚어 보시면서 마음도 더욱 단단해 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인드카페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어른 #선택 #결정 #책임 #엄마 #어머니 #반대 #관계 #의존 #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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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gitree
· 9년 전
어머니가 걱정이 되서 그러실거예요. 어머니 한번 찾아뵈는건 어떨까요. 수술이 정말 하고 싶고 괜찮다고, 엄마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진심을 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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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juu
· 9년 전
에구.. 자식 외면아는 부모님은 없으실거예요.. 붓기좀 가라앉고 정식으로 인사드리시면 좋을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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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nakick
· 9년 전
괜찮아요. 어머니는 마카님이 너무 걱정되서.. 혹시나 하는맘에 불안해서.. 너무 걱정되다보니 냉대하시는게아닐까해요. 붓기빠지구 이뻐져서 어머니 만나서 안아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