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럼 사는 제가 짜증나네요... 거절 하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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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처럼 사는 제가 짜증나네요... 거절 하나를 못해서 200만원을 빌려주곤 일년넘게 못받고있고 얼마전엔 폰충전기랑 보조밧데리를 빌려줬는데 돌려줄 생각은 커녕 회사를 안나오고 ㅋㅋ 이제 돈도 없는데.. 정말 짜증나네요 빌려줄 때 다르고 돌려줄 때 다르다니 ㅋㅋ 돈 좀 갚으면 안되냐니까 저랑 얘기하기 싫다고 자기 부모님한테 돈을 받으래요 ㅋㅋ 그러곤 절 차단했더라구요 ***도 아니고... 돈도 없고 이렇게 통수만 맞고 사느니 그냥 뒤지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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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
9년 전
안녕하세요?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었는데 돌려받지도 못하고 도리어 친구는 화를 내다니. 정말 억울한 상황이네요. 돈이라는게 참 그래요. 사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절대 아니지만, 돈 관계를 정확하게 하지 않으면 돈보다 중요한 것들을 망치게 되죠. 그렇기 때문에 가까운 사이일수록 돈 관계는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큰 돈을 빌려주신 걸 보면 어느정도 신뢰가 있는 사이셨을듯 한데요. 1년이나 갚지 않았으니 믿었던만큼 배신감이 더 크겠죠. 그 친구는 왜 돈을 갚지 않는 걸까요? 정확한 이유를 한번 물어보셨는지요? 정말 돈이 없어서 못 갚는 것일수도 있겠지만 부모님께 받으라고 하는 태도는 참으로 무책임하다고 보여집니다. 이 일로 님께서 계속 스트레스를 받고 다른일에 지장을 받으면 안되니 어떻게 해결할지 한번 고민을 해봅시다. 친구가 연락까지 차단한 상태라면, 정말 친구 말대로 부모님을 만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네요. 작은 돈도 아니고 꽤 큰 돈을 오래도록 갚지 못했으니 부모님께 자초지종을 말씀드리고 해결을 부탁드려보는 거예요. 최대한 정중한 태도로 사정을 말씀드리면 좋겠죠. 물론 그전에 그 친구를 만나 담판을 짓는게 더 좋을테구요. 이렇게 직접적으로 만나거나 돈을 받는 방법이 안된다면, 이 일을 그냥 잊고 넘겨버리셔야 합니다. 해결되지 않는 과거의 사건에 계속 발목잡혀 전전긍긍하는 것은 님을 위해서도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결코 작은 돈이 아니고 님에게도 중요한 돈이지만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 그냥 없는 돈이라고 여기는 것이 좋다는 거죠. 예를 들어 사고가 나서 다치거나 집에 불이 났다거나 하는 그런 일에 비하면 이 일은 별게 아니라고 생각해 보세요. 그럼에도 억울한 마음이 불쑥불쑥 솟아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나를 위해서, 앞으로의 내 미래를 위해서 애써 한번 넘겨보세요. 그리고 이번 일을 교훈삼아 앞으로 다른 누구와 돈 거래를 할때는 보다 신중하게 하시구요. 돈 뿐만이 아니라 거절하는 것에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좋은 사람이 되려는 욕심을 내려 놓으시고 거절하는 용기를 내 보는 것을 연습하세요. 거절 한번이 어려워 오랫동안 고생했던 이 사건이 님의 앞날에 다른 실수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하면 됩니다. #돈 #친구 #배신 #무책임 #거절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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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gogo
· 9년 전
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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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 9년 전
참 세상에 별별 인간들 많습니다.. 저도 그런 경험 처음하고는 허걱 하고 입이 안다물어지기도 했고요... 그런데 내 소중한 인생을 그런 사람들 생각하면서 낭비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경험이 잃어버린 돈이 내인생의 좋은 교훈이 되어줬기에 손해는 아니었다고 믿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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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tel
· 9년 전
친한 사이일수록 돈 거래를 더 조심해야 되는거 같더라구요. 빌려주고 못 받아도 속 터질정도가 아닌만큼만 빌려주구요. 그 일로 너무 속상해 마시고 욕 팍팍하고 액땜했다 생각하시는게 편하지 않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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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la2
· 9년 전
저두 친구때문에 거의 2천가까이 손해본적있습니다 5년정도되었는데...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나라면 그정돈 해주겠지..하는 만만함이 그 친구한테 있지않았나싶어요.덕분에 저는 고시원생활도하고했지요...그래도 그덕에 이젠 나를 만만히보려는 손길을 차단할 결정권을 발휘할 수 있게 된거같아요..돈은 돌고 돈다죠? 저도 그때는 하늘이 무너지는줄알았는데 오래 힘들어하고 싹 잊고 다시 열심히 살았습니다..힘들면 맘껏 힘들어하시고 욕도 하시고 대신 이번 기회로 절대로 우유부단한게 살지않겠다고! 마음에 새기세요! 열심히 살다보면 또 좋은일들이 생긴답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