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이성적인 사랑에 혐호감을 느낀다고 글을 올린 사람이에요
덧글에 상대 입장으로 생각해보라는 식의 덧글이 많았는데..
제가 혐호감을 느끼고 가장 먼저 한 생각이 날 좋아해주는 사람에게 혐호감을 느끼다니, 저 사람이 받을 상처가 얼마나 클까 였어요(이는 간접적으로 언급되있어요)
그렇기에 힘들었고 괴롭다고 글을 올린거구요
덧글의 태반이 어려서, 상대를 배려하지 않아서라는 식의 말 뿐이네요.
제가 고민을 올린건 상대와는 상관없이 누군가를 이성적으로 바라보려 하는 순간부터 저 자신과 상대방에게까지 생기는 이유모를 혐호감 때문이에요.
첫 연애부터 그랬고 항상 좋은 사람을 만나지만 언제나 조금만 지나면 혐호감이 들어요. 제가 원하는건 이유모를 혐호감을 해결 할 방법이나 저와 같은 일을 겪는 누군가와 만나 대화하는 것등이지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다짜고짜 네 잘못이라며 밀어붙이는 꼰대질을 바란게 아니에요.
저에게 상대방을 배려하고 상대 입장에서 생각해보라고 말하기 전에 자신부터 돌아봐주세요. 존댓말을 한다고 모두 배려있는 말은 아닙니다. 그럴거면 차라리 덧글을 달지 않는편이 훨씬 나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