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어릴때 조금 상처를 많이 받은 24살 성인입니다. 일도 하고있고 취미도 잘 즐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번씩 어릴때 기억이 조금씩 나면서 조금씩 우울...? 해지면서 우울한 자아와 , 왜? 이런거로 우울해? 하는 자아가 서로 싸우는 기분이 듭니다...그때마다 항상 제 자신이 정말 밉고 자존감도 엄청 떨어지고 차라리 죽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기 시작했어요.... (죽을 용기는 또 없음) 주로 혼자 있거나 일하는 도중 이런 안좋은생각이 들더라구요...사실 어릴때부터 심리테스트 할때마다 안좋게 나와서 전문적인 상담 권유를 받긴 했지만 다 무시하며 지내다 문득 증상의 심각성을 깨닫고 고민을 올려봅니다. 그때 일을 잊으려 하면 떠오르고 이런게 떠오르면서 우울한 제 자신이 너무 싫은 이 경우 혼자서라도 괜찮아질 방법이 있을까요?
그냥 고등학생 때 옥상에 걸터앉아있다가 경찰이 올라오기 전 먼저 떨어져 죽었으면 아니 어릴적에 엄마가 날 버리던 그 날 아예 버려졌으면 지금까지 오지 않을 수 있었을텐데.. 더 이상 구제불능한 내 인생을 그땐 지울 수 있지 않았을까.. 날 끝까지 포기해주지.. 엄만 날 사랑했다가 미워했다가 다시 사랑해주지 말지.. 친구도 그냥 영원히 만들지 말걸 아무도 없었을 때 다 포기할 수 있었을텐데 .. 뭐 늘 내가 더 좋아하고 내가 더 매달리는 쪽이지만..
그냥 뭔가 진짜 어릴때부터 삶에 대한 의욕이 없었어요 정말 배부른 소리 같은데 살면서 크게 힘든일이 있지도 않았고 크게 우울하지도 않은 것 같아요 그냥 정말 굳이 살아야하나 모르겠어요 가끔 정말 우울해지거나 생각이 많아지면 자해하기도 하는것보면 정신병이 있나 병원을 가볼까 생각도 하는데 다음날이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평범하게 지내요 그냥 성격이 그런걸까요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자해흉터있는곳이 계속 간지럽게 느껴져요 그래서 자해할때도 있어요 이것도 뭔가 문제가 있는걸까요
잠이안아요
가진 게 없어도 몇년 전엔 마냥 행복했었는데 지금 내 상태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 언제부터 몰락한건지 나도 모르겠어 쉬는 시간에 애들이 시끄럽게 놀고 있으면 자괴감이 밀려오더라 나는 이렇게 처절한데 거창한 위로 바라는 거 아냐 그냥 누군가 내 친구가 되어줬음 해 가족조차 의지할 수 없으니까 외롭고 공허해서 미치겠어 내가 날 미워하니까 사람도 세상도 모든 게 보기 싫었나봐 내 마음은 그런 게 아니었는데 사람들한테 상처 준 과거가 혐오스러워 남들한텐 비상식적으로 보일 만큼 내 인생을 정말 증오해 중학교에선 차고 넘치는 중상위권이 나는 힘들더라 요즘 들어 기억력 집중력 사고력이 심하게 뚝 떨어진 거 같아 공부도 못하고 종일 축 늘어져있는 게 한심해 하루하루 외줄타기 하는 기분이었는데 조만간 끊어질 거 같다 이 세상에 모든 일들이 나한텐 정신적 고통이야 왜 이렇게 부끄럽게 살아온건지 괴물같아
인생이란 말하자면 같은 댄스홀에서 춤을 추고 있는 것과 같아서, 춤을 잘 추려고 애쓰는 사람들도, 그것에 좌절하고 구석에서 댄스홀의 중심을 부러운 눈으로 빤히 쳐다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전원이 연기자이자 관객. 스스로에게 박수를 보낼 수 있는 춤을 추고 있나요? 유감스럽게도 저는 그렇게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언제나 옆에는 눈에 띄는 아이가 있었다. 나름대로 나 자신도 잘해왔다는 자신감은 있었다고 생각했지만, 그 안구가 차가워져 굳어지는 듯한 불안감은 언제나 내 사지를 얼려왔다. 공교롭게도 그런 빛나는 세계에 사는 분들은 비교적 가까운 어둠에서 눈을 돌리는 것조차 귀찮은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은 보이지 않아도 반대는 그렇지 않은 법이라, 언제라도 대개의 사람은 ***같이 입을 벌리고 빛을 받아먹고 있습니다. 없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희미한 희망도 없는 것을 갈망하는 일은 깊이 잠들고 싶은 날에 한해 꿈을 꿔버리듯이 마음의 토기를 증가시킵니다. 물론 마음에 위장은 없으니까 토하고 싶어지는 것은 언제나 혐오, 질투, 그런 것들. 그럴 때는 싱크대를 향해 숨을 내쉬고 아아, 내 얼굴이 비치는구나, 끔찍한 얼굴이다 하고 생각하면서 눈물까지 같이 흘려버리는 겁니다. 그래도 저는 자기자신이 누군가 다른 사람의 소유물인 듯한 느낌이 들어서, 이 몸은 누군가의 유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강하게 키워줘야 해. 이대로 시들게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말을 듣는 느낌이 들어, 오늘도 미지근한 바닥에 일찍 작별인사를 하고 늦은 아침 식사를 마칩니다. 거리로 나가면 걷는 사람들은 다급하게 다리를 작게 움직이고 있고, 어제 나쁜 일만 일어난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이 사람들은 뭐랑 싸우고 있는 거야」라는 느낌이네요. 아니면 정말 어제 나쁜 일밖에 일어나지 않았던 걸까. 그 점에서 나는 행복하다. 나 자신을 싫어하지도 않고, 대개의 사람을 싫어하지도 않아. 다만, 정말 모두를 싫어하지 않았다면 사실은 조금 더 저는 약해도 괜찮았을 텐데요. 그렇다면 무엇이. 무엇이 그렇게 불안한가요?? 리포터가 마이크를 들이민 듯한 기분이 들어서 중얼거린다. 「댄스홀의 중심으로 가고 싶어.」댄스홀? 춤추고 계신가요? 아니야. 「그, 저는 인생이 춤 같은 거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건 참 기이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계시네요」 「...」 「...」 뭘 상상하는 거야 나는. 나는 항상 어두운 곳에 있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야. 무릎을 꿇어서라도, 바닥에 이 몸을 밀어붙여서라도 나는 내 인생이 한가운데에 있어야 해. 이 빌린 물건 같은 몸을 피날레에 폭발시켜 사방으로 흩어지게 만들어야 해. 손장단이 필요해. 내가 죽은 후까지 계속 울릴 정도의 매우 시끄러운 손장단. 템포 같은 건 존재하지 않아. 예쁜 배경음악도 준비할 수 없어. 있는 것은 이 몸과, 남에게서 받아온 예쁜 드레스. 이녀석을 살리든 죽이든 나 하기에 달렸지만, 결심이 됐느냐 안 됐느냐 물어보면 모르겠네요. 편의점에서 사온 탄산음료로 뇌를 흔든다. 누군가에게 부정당해도 상관없고, 설령 대세가 됐다고 해도, 뭐, 그건 그것대로 요행일지도 모른다. 인생, 이 세상이라는 댄스홀에서 필사적으로 손발을 버둥거리며 항거했던 그 말로가 그것이라면 별로 상관없고, 상관있다고 해도 어떻게 되는 일도 아니니까요. 전화가 울렸다. 시시한 업무 연락 전화였지만 나를 이 망상공간에서 끌어내기에는 충분한 알람이었다. 머리는 맑다, 제대로 일하고 있다, 조금 자면 이런 쓸 일도 없어진 일기의 마지막 같은 무리한 인생관을 떠올리는 일도 분명 없어지겠지. 내일부터는 평범하게. 죽을 때까지 평범하게 살아가면 돼.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날에는 그야말로 눈이 멀어버리잖아.생각을 가라앉힌다. 나는 피곤하다. 또 쇼핑이나 갈까. 페트리콜(비가 내리고 나면 나는 냄새)이 싫을 정도로 가득 찬 밖은 후텁지근하다. 벌써 작년 여름으로부터 일년이나 지났구나, 하고 시간이 흐르는 압도적인 속도를 문득 음미했다. 그때, 손장단이 울리기 시작했다. 간주 약 19초. 마음대로 춤추세요.
상담이 하고싶다 근데 학교에서 하기에는 소문이 돌거나 진짜 나의 모습을 알게되는 사람이 생길까봐 못하겠어. 정신과나 병원을 안 가는 이유도 비슷하고 특히 가족들이 알게 될까봐.. 그래서 온라인에서 하자니 진짜 나의 이야기를 열심히 들어줄까라는 생각도 들고 정말로 효과가 있나 싶다. 아니 사실 가장 중요한건 남들이 나를 알게되는게 무섭고 학생인지라 돈내기가 꺼려진다.
제발 불안 속에서 그만살고싶다 후회 속에서도 그만살고싶다 왜 미래를 걱정하고 과거를 후회하고 이런 내가 진짜 싫다 어쩌면 난 이세상에 태어나지 말았어야할 쓸모없는 사람인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멈추지 않는다
나는 도저히 모르겠어. 그냥 태어났으니 살고 있는거고, 가치도 없는 사람인데 죽어도 사회에 별 타격이 없잖아. 그냥 죽어도 되지 않을까?
어제 아버지와 싸울 때였어요. 제가 화를 내다가 눈물을 터트렸고 그 이후에 숨이 가빠 오면서 손이랑 발이 저려왔어요. 심장도 엄청 뛰었고요.. 전에도 이런 느낌이 한번 든 적이 있었어요. 그때도 너무 가빠져와서 친구들한테 전화하면서 대화하니까 정상적으로 되돌아왔어요. 불안장애인 걸까요? 하지만 테스트에서 아니라고 나왔는데 모르겠어요. 일단 저는 평상시에 발표나 이런 관심을 받을 때 심장이 두근거리긴 하고 빨라져요. 하지만 저는 스스로를 칭찬하면서 괜찮을 거야 잘해낼 수 있어 이렇게 긍정적으로 이끌고 잘 마무리하는데.. 대체 제 상태가 어떤지 모르겠어요..지금 제가 꽤 많이 위험한 걸까요? 저를 아픈데도 방치한 걸까요?.. 일상생활을 잘하는데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요?.. 후우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