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망친거 같습니다. 집안 사정이 좋지않은데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종교|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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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yname
·9년 전
인생을 망친거 같습니다. 집안 사정이 좋지않은데도(부모님 이혼, 아버지 파산,동생 가출 및 퇴학) 불구하고 노력해서 해외에서 대학나왔습니다. 장학금과 알바를 받으며 기적적으로 졸업해서 아 포기하지 않고 나만 노력하면 된다는것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졸업후, 남들이 우와할만한 직장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일해보니 빛좋은 개살구더군요. 저의 커리어를 성장은 커녕 망칠거같아 반년만에 그만뒀습니다. 입사한지 일주일만에 직장내에서부터가 여기는 다닐곳이아니라 했지만 끈기로 버텨보겠다고 반년 버텼습니다. (다른부서는 괜찮은데 제부서만 유독 별로여서 2개월 버티지못한사람이 많습니다) 다른 직장 알아보고 그만두지 않은 이유가 캐나다 여행이였습니다. 공짜로 갈수있다는 말에 혹해서 간곳이 사이비 종교였습니다. 다행히 지인들덕분에 사이비라는것을 알고 금방빠져나왔습니다. 제사비로 가야겠다했더니 엄마가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그래도 놀고있는 내가 병간호 해야겠다해서 여행은 포기했습니다.엄마는 완치가됬어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취준생을 한지 1년이 넘었습니다. 짧지만 재직시절 모아둔돈도 하나없고 나만 노력하면 될줄알았는데 번번히 면접에서 탈락에 고배를 마시니 미칠거같습니다. 좀있으면 한살더먹는데... 자신감도 잃어가네요. 이제더이상 뭘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시간은 가고... 내인생이 너무 아깝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인생을 망친거 같습니다. 첫직장에 실패한만큼 빛좋은 개살구가아닌 진짜 알짜기업만을 찾아서 그런걸까요. 더좋은 직장을 고집하는 저의 문제가 큰것일까요. 내가 세운 계획에 비켜갈수록 마음이 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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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son
· 9년 전
직장이란게 부서마다 다르고 어떤 팀을 만나는지에 따라 천차만별이더라구요. 잘 맞는지는 들어가봐야 아는거 같아요. 첫직장이 안 맞았다고 절대 실패 아니예요. 잘 맞는 곳이 분명 있을테니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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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 9년 전
요즘 정말 일자리 구하기가 쉽지않죠.. 저도 백수시간을 1년정도했는데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면접에서 떨어질때마다 거절감에 많이 아파하기도 했죠 ㅠㅠ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백수시절이 저에게 가장 많이 생각하게하고 성숙하게해주었던 고마운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조금만 힘 내세요. 결코 지금 시간을 헛되이 보내고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