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자친구 얘기좀 들어주세요 저는 폭식증이있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거식증|불행|피해망상]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8년 전
제 남자친구 얘기좀 들어주세요 저는 폭식증이있고 남자친구는 절제형거식증이있습니다 처음에 이부분에대해 서로 의지할수있을거같아 연애를시작했지만 남자친구가 피해망상이 심한거같아요 틈만 나면 모든사람은 자신을 싫어한다고 시무룩해있고 손을 잡지않거나 스킨쉽을 피하면 자신을 안좋아한다는둥 그런말을 쉽게 내뱉습니다 남친이 우울할때 혼자 양주를 마시고 집에서 기타공연 라이브 동영상을 보며 웁니다. 그러면서 자신옆에 붙어있으면 제가 불행하다며 헤어져주겠답니다 저는 단한번도 그렇게 말한적이 없는데 말이죠 그리고 술에 취하면 허언증도있는거같습니다 제친구들앞에서 제가 이남자 저남자랑 자고다니는 ***라고하는둥 저랑 잠자리를 가지려면 ***촌에가야겠다는둥.. 저보고 헤어지자고해놓곤 핸드폰 메모장에는 제가 버렸다고 써져있고 생각할수록 괴롭습니다 감정기복도 심하고 툭하면 헤어지자했다가 툭하면 결혼하자했다가 근데 제게는 저를 그만큼 이해해주는사람이없는거같아 미련을 못버리겠어요 제가 폭토를 할때 뒤에서 등을 두드려주고 하는 모습엔 정말 고마운데말이죠..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 댓글 6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아모르
8년 전
참으로 안타깝네요. 친구들 앞에서 본인에 대해 그렇게 얘기하는 남자와 헤어지지 못하고 있는 님이 말입니다. 같은 아픔을 공유한다는 것은 가까워지기에 좋은 이유가 됩니다. 하지만 그 만남이 서로에게 득이 될 것인가, 두 사람을 건강하게 만들어 줄 것인가에 대해서는 한번쯤 따져봐야겠지요. 님의 글 속에 있는 남자친구의 얘기를 보고 있으면, '그냥 지금 헤어지세요'가 답입니다. 자존감이 낮으며 피해사고가 있고, 술에 취하면 없는 말로 님에게 모욕감을 주고 있고, 본인이 헤어지자고 하면서 마치 님을 위한 것인 양 얘기하고, 헤어지자고 한 뒤에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으며 감정기복도 심하고 한입으로 이랬다가 저랬다가... 참 답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에 이만큼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 없을 것 같아서 미련을 못버리겠다고 하셨는데 세상에 좋은 남자가 얼마나 많은데요~ 폭토를 할 때 등을 두드려주는 것은 남자친구로서 당연한거 아닌가요? 어쩌면 님도 헤어지는게 답인 것을 알고 있을 테지만 그게 쉽지 않기 때문에 여기 사연을 남긴 것이겠지요. 지금 한가지 떠오르는 것은 본인도 스스로에 대해서 폭식증이 있다고 마음이 아프고 약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아마 자기보다 더 아프고 약한 남자친구에게 보호자 역할을 하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는 스스로의 모습 때문에 헤어지는 것이 어려운 게 아닐까 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군가를 챙겨주는 과정에서 내가 더 나은 사람이라고 느끼고,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을 때, 그것을 사랑이라고 인지하기도 합니다. 물론 그런식의 '엄마역할'을 하는 사랑도 있지요. 하지만 내가 돌보고 있는 대상이 성장을 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나를 괴롭게 한다면 그 관계를 끊어야 합니다. '엄마역할'의 형태를 지닌 사랑이지, 진짜 엄마는 아니니까요. 그리고 실례인줄은 알지만 나이 얘기를 하자면 어렸을 때 하게 되는 사랑일수록 더욱 그러합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서 건강한 사랑을 키워가기보다는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해주고 있는 자신의 행위로부터 사랑을 느끼기가 쉽습니다. 시간이 한참 지나서 생각해보면 내가 왜 그 사람을 사랑했는지,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이었는지 잘 생각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인이 이 사람이 갖고 있는 어떤면 때문에 사랑을 하고 있는지, 무언가를 해주며 사랑을 하고 있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세상에 본인을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꼭 본인과 같은 상처를 지닐 필요는 없습니다. 어쩌면 자신의 상처에 너무 몰입해있는 나머지 옆에 있는 사람이 나로 인해 상처를 받고 있다는 것에 대해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자신에게 함부로 하는 대상을 옆에 두고 그 옆에서 상처받지 마세요. 님의 인생에서 님은 세상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입니다. 자신을 귀하게 대하는 사람을 만나세요. 마인드카페에서는 님의 건강한 선택을 응원하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사랑 #이별 #남자친구 #여자친구 #연애
커피콩_레벨_아이콘
ohhappy
· 8년 전
조금 심한것같아요 분명 작성자님을 이해해줄수있는 다른사람이있을거에요 더좋은사람을 만나서 더 소중한사람으로 사는게 좋을것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aritel
· 8년 전
남친분 너무 말씀이 심하시네요. ***촌, ***라뇨. 허언증이 있다해도 여친한테 할말이 있지... 물론 이해해주고 잘해주는 부분도 있겠지만 괴롭게까지 하는 그 행동을 다 받아줘야 하는지는 의문이네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오늘 너무 괴롭다고 말해봤어요 잠깐 뭐받을게있어 얼굴만 잠깐보고 말았네요 딱봐도 감정상해보여요 앞으로 조금더 지켜보고 똑같이행동한다면 잘생각해봐야겠어요 ...
커피콩_레벨_아이콘
profile
· 8년 전
나와 유사한 문제를 고통은 가진 사람이 나를 더 이해해줄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쩌면 그렇기에 둘이 함께 문제에 더 쉽게 잠식되고 빠져나올길을 못찿을 수도 있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jbg1010
· 8년 전
아픔을 공유할 수 있다고 사랑은 아닙니다. 당신을 아껴주지 않는 사람과 일생을 산다는 것이 얼마나 불행한 일인지, 겪어봐야 알겠습니까?
커피콩_레벨_아이콘
드리워진별
· 6달 전
의외로 아픈면을 사랑해줄 남자는 많습니다 제 친구도 자신의 아픈면을 이해해주는 남자면 만났다는데 그러면서 온갖쑤레기들에게 잔뜩 데였죠 그 모습을 보면서 내 여자친구면 폭토를해도 등두들겨주먄서 보호해줄 남자는 많다는겁니다 그리고 의외로 건강한 사람이 아픔을 더 치료해줄수도 있어요 지금 남친분을 보세요 함께 아픔을 나누는 모습인가요? 자신의 아픔만 마카님께 마음껏 분출하고 상처입히는걸로만 보이는걸요 서로 보듬어줘야 정상적인 연인이라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