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온전하게 저만의 것으로 소유하고 싶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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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사람을 온전하게 저만의 것으로 소유하고 싶습니다. 컨***러 연결해놓고 조종하고 싶습니다. 머리 위에 내 것이라는 이름표라도 달아 놓고 싶습니다. 그게 연애의 대상이건, 친구건 관계 없이 제가 정해 놓은 선 안까지 그들이 치고 들어오면 그런 충동이 듭니다. 하지만 그러면 안된다는 것도 알고, 그럴 수 없단 것도 압니다. 그러나 자꾸 그런 생각이 들고, 이게 한번 생겨나면 계속해서 없어지지 않아서 제 24시간을 방해합니다. 업무를 하다가도 생각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다가도 멍하니 생각하고, 퇴근길에도 생각하고, 온종일. 이걸 해결하는 방법은 그 사람을 정리해서 잘라버리는 것뿐이고, 그래서 그렇게 합니다. 그리고 상처는 오랫동안 남습니다. 남아 있는 인간관계라고는 이제 거의 없습니다. 오늘도 한 명을 잘랐습니다. 영원이란 건 없겠지만 언제나 그것을 찾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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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son
· 9년 전
강아지가 좋은 이유 중 하나가 맹목적으로 주인을 따르고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하죠. 사람이 로봇이 아닌 이상 타인을 온전히 조정할순 없고 그렇게 된다면 좋을까요? 다른 생각, 새로운 아이디어를 알게되는 기쁨이 없어질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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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anie
· 9년 전
이게 꼭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더라도 입센의 '인형의 집'이나 희곡 '피그말리온'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