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시절 왕따 당한 기억때문에 생긴 트라우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초등학교 시절 왕따 당한 기억때문에 생긴 트라우마가 있어요 한동안 잠잠해서 친한 애들도 많이 만들고 학교 생활 잘 하고 지냈는데 다시 트라우마가 심해지네요.. 전 못난것도 없는데, 성격이 모난 것도 아닌데 반 애들이 절 싫어하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요. 완전 친한 애들은 저에 대해서 뭐라 하거나 싫은 내색 한번 한 적 없는데. 애들이 안좋은 표정하고 있으면 다 절 째려보는 거 같고 애들이 자기네들끼리 히히덕거리면 다 제 뒷담화를 하는 기분이 들어서 자꾸만 대인관계에 집착하게 되는데 미칠거같아요 공부하다가도 애들 생각나고 누군가가 지었던 안좋은 표정이 자꾸 머릿속에서 맴돌고 내가 뭐 잘못했나?하는 생각도 들고. 요즘 종종 이런 사소하고 별거아닌 고민으로 잠도 안오고 몸에도 무리가왔어요ㅠ 심지어 이렇게 트라우마 남은 상태에서 모두랑 잘지내야한다는 강박증도 심해서... 어쩌죠....

bananakick

· 9년 전

ㅠㅠㅠㅠ 트라우마라는게 쉽게 지워지지않죠ㅠㅠ 저는 남자친구 관계에 트라우마가있어서 쉽게 마음을 못주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여러사람을 보내다보니 제 자신이 트라우마라는 생각의 틀에 갇히게 되는게 싫어서 노력은 하는데.. 쉽진않네요.. 아..근데 쓰다보니 이건 위로도아니고..죄송하네요;;ㅎ

chyjm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왕따를 당했던 건 아니지만 혼자서 외로움을 버텨야했던 시간도 있었고 그 일로 사람을 무서워하게 됐고 주변 눈을 많이 신경쓰죠 하지만 집착을 하면 주변 사람들은 지쳐서 떠날 마음이 없었는데 집착 때문에 떠나게 되지 않을까요? 신뢰가 없기 때문에 집착이 더 있을 것이라고 감히 추측을 합니다 눈 한 번 딱 감고 믿어보는 것이 어떨까요 마카님이 말하신 것처럼 못나지도 않고 모난 성격도 아닌 예쁜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애들은 싫어하지 않을 겁니다 화이팅

profile

트라우마가 내 인생을 다 차지하게 하지 마세요.. 긴 인생의 작은 부분이었을 뿐입니다

rabbit

저도 초등학교때 왕따를 경험했고 따돌림을 격어봤어요 그때는 참 친구관계에 마음과 온정신을 다 집중했는데 지금 생각하는건 그때 내가 그게 뭐라고 그렇게 무서워하고 찌질하게 굴었을까 싶은거에요 나를 따돌리는애들이나 나를 싫어해서 욕하는애들 걔네들이 뭔데 나를 욕하고 판단할까요 그런애들이 정신이 이상한 애들이지 절대 내가 그런애들한테 주눅들 필요없다는 거에요 항상 내 자신한테 당당하고 자신감을 가지세요 남을 욕하고 미워하는사람들하고 친해질 이유도 없고 친해져서도 안되요 내가 혼자 다니는 일이 있더라도 주눅들지마시고 항상 당당하게 자신을 생각하세요 남을 왕따***는 애들이 나를 뭐라고 생각할까 걱정하지 마세요 그런애들은 그런 수준으로만 모든것을 보는거에요 그런애들이 나를 싫어한다고해도 그래 저런수준의 애들이 나랑 친구가 아니여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세요 님이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대하면 친구들이 님에게 뭐라고 할까 나를 싫어하진 않을까 걱정하지 마세요 나는 진심이었고 후회없는 행동이었지 그걸 받아들이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일까는 상대방이 결정하는거에요 님은 잘하고 있고 어떤일이던지 진심으로 대하는 나 자신에 대해서 떳떳하게 생각하세요 진심을주었는데도 상대방이 진심을 알아주지 않으면 그냥 그 사람과는 인연이 아니었던거에요 님은 절대로 남을 욕하거나 미워하는 행동 절대 하지 마시고 나 자신에게 솔직하시고 더 좋은 내가 되려고 노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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