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까
어릴때부터 아버지의 가부장적이고 정서적인 학대를 당했었습니다 지금은 제가 더 커서 조용히 지내고있지만 마치 아버지는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항상 웃으면서 다니니까 피해자로서 화가 납니다 운동도 하고 명상도 해보고 밖에 나가도 잠시뿐입니다
아니 늦은시간에 연락할거면 늦은시간에 죄송한데 이 말부터 해야하는게 예의지!! 나도 요즘사람이지만 요즘사람들 그냥 늦은시간에 그냥 연락하더라.
올해 초 6돠는 여학생입니다. 저는 다들어줄개라는 앱과 1388,109를 많이 이용합니다. 거기서는 자살 이야기만 꺼내도 바로 경찰을 부릅니다... 그러면 집으로 찾아오시고요. 3일에 한번은 그러는 것 같습니다. 뎡찰분들깨더 죄송한 마음뿐아고 저는 그냥 경찰을 이용해먹는 이기적인 사람 같습니다.
평소에 갑자기 짜증 나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져요. 소리도 듣기 싫고 생각도 싫고 심장이 뛰는 것조차 싫어져요. 어린애처럼 땡깡만 부리고 싶어져요.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무 이유 없이 혹은 사소한 이유로 그래요. 요즘 더 자주 그러는 것 같아서 어떻게든 해야 할 것 같아서요. 마음이 불편하고 아파요..
어머니가 교육에 관심이 많아서 어렸을 때 자연스럽게 한글, 영어도 빨리 배우고 학교, 유치원에서 모두가 영재라고 부를 정도로 또래와 월등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제가 은근히 동급생들을 무시하고 깔보는 듯한 행동이나 말을 했던것 같습니다. (제 성격이 맘에 안 드는 꼴은 가만히 못 보고 있는 성격이기도 합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어디에서든 따돌림을 당하게 되었고 이사도 자주 다녔습니다. (이때부터 성격도 내성적으로 변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 초등학교 2학년때쯤 지금 사는 곳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고 평소에 교육에 관심이 많던 어머니가 집 한쪽 공간을 분리해서 공부방을 차렸습니다. 그때 어머니 공부방에서 저도 같이 수업을 들었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과도 친하게 지냈지만 거기서도 제 맘에 들지 않는 학생들과 종종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초등학교 4학년때쯤 어머니와 학업에 관해 마찰이 있었고 그때부터 학업에 손을 놓았습니다. 그 이후에는 원래 그랬던 것처럼 어디에서든 친구들과 트러블이 있었고 사춘기가 온 건지 반항적인 성격도 생겨 선생님과 친구 간의 관계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죽고 싶다는 생각을 조금씩 했었던것 같습니다. (잠깐이지만 커터칼로 손목을 긋는 등 자해도 했었습니다) 그 후로 중학교 1학년 때 학교 배정이 원하던 대로 되지 않아 조금 먼 곳으로 가게 되었는데 그때는 친구관계에 트러블이 아예 없지는 않았지만 성격도 좀 죽이고 나름 괜찮은 학고생활을 보냈습니다. 2학년 때는 집 근처에 학교가 새로 생겨 집 근처로 다시 전학을 오게 되었고 성격을 좀 죽인 덕분인지 친구관계에는 문제가 딱히 없었습니다. 이때 헬스를 시작했는데 재미가 붙어서 중3때 헬스에만 미쳐 살았더니 근육도 붙고 힘도 세져 자신감도 생기고 성격도 점점 외향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친구관계에 문제도 없어지고 연애도 하고 그러다가 한 무리의 친구들과 친해지게 되었는데 그 친구들과 인생 처음으로 술을 마시게 되었고 취한 기분이 좋았던 건지 일탈의 쾌감 때문인지 중3 겨울방학 때는 거의 하루에 한번씩 밤 늦은 시간에 친구들을 만나 술을 마셨습니다. 그러다 보니 점점 더 센 자극을 찾게 되고 술, 담배, 자극적인 영상 등 도파민에 절여져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고등학교에 입학했고 이미 자극에 절여질 대로 절여진 저는 평범한 친구들이 아닌 질 나쁜 친구들과 점점 어울리기 시작했습니다. (학교폭력 등 누군가를 힘들게 하는 행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고1 겨울쯤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었는데 (집착이 심하고 정신상태가 좋지 않은 친구였습니다) 좀 안 좋게 헤어지고 그때부터 정신상태가 점점 나빠진 것 같습니다. 조금씩 일상생활이 귀찮아지기 시작하고, 쉽게 잠들지 못해서 몸은 항상 피곤하고, 스트레스로 두통이 심해 매일이 고통이었습니다. 고2때는 학교에서 매일 자기만 해서 입학했을 때 최상위권이던 내신성적도 하위권으로 떨어지고(초등학교 4학년 이후로 공부에 손은 아예 놨지만 모의고사 성적은 여전히 최상위권으로 유지중입니다) 상습적 지각으로 정학도 당하고 퇴학 위기까지 갔습니다. 여기까지가 성장 배경입니다. 지금 상태는 거의 모든 심리 자가진단이 최고점이 나오고 (우울증, 조울증, 불안장애 등)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두통도 심하고 몸이 뭔가 불편한 느낌이 지속되어서 수면시간도 3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무기력한 느낌도 심해 친구와 약속이 없는 날에는 하루종일 누워서 폰만 보고 있습니다. 이런 생활을 바꿔야겠다고 생각은 하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습니다. 일어나서 밥먹는것마저도 힘들어서 밥을 거를때도 많습니다.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까요?
우울증중증이라 입원권유를 받았는데요 한달 입원비용이 300정도 들까요??
현재상황 저는 20대 초중반 입니다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밥을 제대로 못 먹고 있습니다. 정신과쪽? 상담 받고 있는데 약만 받을 뿐 거의 2년 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대학교 졸업한후... 탈모 절반이나 아예 오고...1년째 백수입니다. 네. 너무 지쳐서 무의식 느낌이려나...거울 잘 안 봅니다. 볼때마다 도자기처럼 깨지는 모습이 보여요. 감정이 아예 제정신 아니게 눈물이 콸콸 나오고 다 포기하고 싶습니다. 산책해봐도 소용이 없고 고민이 저에게 심연보다 더깊은 곳으로 들어가게 했습니다. 날 빠져나가게 해주세요. 자살시도 하려고 이번이 6번째입니다. 우울한 이유도 찾아봐도 극복할수가 없어요.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올해 19살이 됐어요. 어렸을때부터 조금 예민한편이긴 했으나 어릴땐 비교적 밝게 잘 지냈어요. 그러다가 15살때 사춘기가 세게 왔는지 제가 엄청 어두워졌어요. 지금 생각해 봐도 딱히 어두워지는 계기 같은 건 없었던 것 같은데 왜 그렇게 갑자기 엄청 내성적이고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고 주위 사람들한테 넋이 나간 것 같다는 말을 여러 번 들었는지 모르겠어요. 그때는 시간이 지나면 다시 괜찮아질 줄 알았어요. 근데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안 괜찮아지더라고요. 그리고 그때부터 인간관계도 점점 망가지기 시작했어요. 거의 모든 친구들과 멀어졌어요. 한 친구가 했던 말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요. 너랑 있으면 우울해진다고 했는데 그 말을 잊을 수가 없어요. 지금은 친구가 아무도 없어요. 인간관계도 박살나고 자존감도 박살났어요. 그리고 성적도 박살났어요. 하루하루 학교 가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작년.2024년이 아마 제 인생에서 가장 망한 한 해였을 거에요. 학교에선 잠 자고 집 오면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서 유튜브만 봤어요.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었고 힘이 안났어요. 그리고 고1까지만 해도 공부는 평균보다 좀 잘했는데 작년엔 공부도 하기 싫은건지 공부도 놨어요. 그리고 화장에 집착이 생긴것 같아요. 고1부터 화장하기 시작했는데 점점 화장에 집착같은게 생긴건지 화장 안하면 밖에 절대 못나가고 화장도 점점 진해졌어요. 학교에 친구도 없으면서 화장하려고 매일마다 6시에 일어나서 비몽사몽한 정신으로 거의 한시간동안 화장하는 제 모습이 스스로도 정말 한심해요. 이젠 가족들한테도 제 쌩얼이 부끄러워요. 그리고 작년부터 저의 유일한 인간관계인 엄마와 종교문제로 갈등도 생겼어요. 저는 교회가기 싫은데 엄마는 꼭 가야한다고. 안가면 죽음이라고 하세요. 지금은 한달에 한번 가기로 타협했는데 사실 저는 아예 가기 싫어요. 어쨌든 작년은 너무 무기력하고 자존감이 더 낮아지는 한 해였어요. 그러다 지난 11월에 이렇게 살다간 정말 내가 날 죽이든 답답함에 죽든 할 거 같아서 인생에 목표를 찾다가 9급 공무원 시험을 목표로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목표란게 생기니까 공부가 힘들게 다가오진 않았어요. 불합격 할까봐 매일매일 불안하지만 매일매일 생산적인 뭔가를 하니 작년보다 낫긴 해요. 지금까지 뭘 주저리주저리 적긴 했는데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제 생각을 잘 담아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이걸 쓴 이유는 맘 한켠에 항상 나는 평생 이렇게 외롭고 불안해하면서 살거란 생각이 매순간 들어서 저를 괴롭히는것 같아요. 엄마아빠는 지금까지 날 위해서 힘들게 고생하셨는데 그 고생의 결과물이 나같은거라서 엄마아빠한테 너무 미안해요. 오빠는 저랑 한 배에서 태어났다는게 안믿길정도로 성격도 밝고 착하고 친구도 많고 꿈도 열심히 쫓는데 전 왜 이모양일까요. 그만 불안하고 답답했으면 좋겠어요 누군가가 저를 사랑해줬으면 좋겠어요 저도 누군가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인생을 즐기는 사람이 되고싶어요.
그냥 너무 힌심하다. 내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답답하게 하고 잘 하는 것도 없고 그냥 하는 것도 없고 뭘 할 의지도 없고 가족 말대로 내 삶인데 난 하는 게 없다 난 왜 살지 죽고는 싶지만 죽을 용기도 없다 그냥 죽을 수 있는 일이 우연히 일어나면 좋겠다 차에 치이거나 뉴스에 일어나는 일들이 나에게 일어났으면 좋겠다 내가 안 태어났으면 되는건데 왜 태어났지 회피하기만 하고 도망치는 것 밖에 모르는 한심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