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자신을 사랑하라는데 그거 어떻게 하는거지
드라마, 영화, 예능 같은것도 재미가 없고 사는게 재미가 없어요. 매일 똑같은 일상이에요. 운동도 하기싫고 아무것도 하기 싫네요. 우울한 것도 아니고 죽고 싶은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재미가 없을까요? 하루하루가 심란합니다.
신입으로 지원해야하는데 공백기는 1년이 넘었고 할 수 있다고 마음먹어도 이래저래 일들이 많았어서 정신적으로 회복이 덜 된것 같기도 합니다.. 집에 있어도 답답하고 제가 있을곳이 아닌것 같은 느낌도 받고 가족들과 얘기를 해보고, 친구들을 만나도 혼자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그렇게 한참 생각을 하다 보면 결론은 항상 '그냥 해야지 뭐 어쩌겠어' 라는 답이 나오고 저도 그게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생각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어떤날은 하루종일 생각에 잡아먹혀서 기운도 떨어지고 안좋은 생각만 들다보니 들쭉날쭉 하고 이런 나약한 모습을 보다보면 더더욱 자신감도 떨어지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이 되는것 같습니다..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제가 너무 나약한걸까요?
모든걸 외모로 맞춰서 생각해요 이쁜사람을 보면 질투나요
최근들어 전보다 조금 더 쉽게 지치는 것 같아요. 큰일이 있는 건 아닌데, 작은 일에도 금방 힘이 빠지고 가라앉는 순간이 자주 오네요. 새로운 일들이 동시에 시작되고 해야 할 것들도 많아지다 보니 머릿속으로는 “괜찮아, 할 수 있어!”라고 말하지만 마음은 그 속도를 따라오지 못하는 느낌이에요.. 작은 것에도 울렁거리거나 가볍게 스쳐 지나갈 일들이 요즘은 조금 더 크게 다가오기도 하구요. 그래서 왜 이렇게 예민해졌는지 제 자신도 잘 모르겠을 때가 많아요. 그래도 요즘은 천천히 호흡해보기도 하고, 작게 나눠서 할 일을 정리하거나 감정을 기록하면서 스스로를 돌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렇게 해도 금방 무너져 버릴 것 같은 불안함이 스믈스믈 올라와서 제가 잘하고 있는 건지 가끔 헷갈리기도 해요. 혹시 저처럼 지치고, 흔들리고 있는 분들이 계신다면..! 어떻게 휴식을 갖고 하루를 이어가셨는지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제 마음이 조금 더 편해질 수 있는 방향을 조금이라도 알고 싶어서 글을 남겨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새벽에 샤워할때 엄마가 일어나서 칼로 저 죽일것 같고, 잘기전엔 제가 먹는 약에 누가 독탔을 것 같은 생각이 종종 들어요 이거 망상증인가요?
젊은 나이이긴하지만 어린시절부터 머리를 지속적으로 나도 모르게 뜯는 습관이 이어져왔는데 정말 마음 처럼 쉽지가 않네요... 다른것들도 문제되는데 이것마저 나를 괴롭히는게 답답하네요 누가 있든 없든 자꾸 머리로 손이 올라가있고 특히 컴퓨터 스마트폰 책읽기 공부하기 등 몰입이나 집중할때 나도 모르게 손이 머리위로 올라가요 피가 나도 뜯고 딱지가 떨어지는걸 보고 스트레스 해소감을 느끼는거 같아요 그렇게 오랜세월을 해왔는데 이젠 초기 탈모증상 의심단계가 되어버렸네요... 이외로도 이안에 진짜 더 심한 상태가 있는거 같은데 일단 이거만 말해야겠어요 ㅠ 마음이 힘드네요
아직 아무도 만난 적 없지만 자꾸 랜덤채팅 들여다보고 있다 도피하고 싶어서
예전에 자살 충동이 심해서 시도를 꽤 했는데요 엄마도 신경쓰고 잘 안되기도 해서 안하는데 요즘 자ㅎ 충동과 자ㅎ를 너무 많이 하는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지 될까요? 입원을하면 자살 생각도 자해도 안할까요?
내가 처음으로 우울의 증상이 있다는 것은 중학교 1학년이던때 학교에서 다 같이 검사 한 후 결과를 보고 알았다… (다른 결과는 기억도 나지 않지만 우울 증상은 그 당시 담임선생님이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해서 기억에 남았나보다) 그러고 이래 저래 지내오다가 성인이 된 후 건강검진은 받으며 같이 검사하는 심리검사 결과를 보고 내가 계속 우울증 증상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 이후로 정신과나 상담센터를 갈 생긱도 하지 못한 채 조금이라도 불안하면 네이버에 자가진단을 검색해서 검사를 하곤 했다 그러다 한창 시험과 여러 가지 일들로 스트레스를 받는 시기에 심장이 뛰는 것이 아프다고 느껴지고 속이 답답하거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느낌에 내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심장초음파부터 신경검사? 여튼 여러 검사를 마쳤는데 몸에 이상은 없는데 불안수치가 높고 몸이 지쳐있다고 하드라 그러면서 잠은 잘 자냐고 물어보셔서 잘 못 잔다고 말하니 잠을 자면서 좀 쉬라고 하셨다 그러면서 위장계열 약(다 먹어서 정확히 어떤 제품이였는지는 모르겠다) 과 알프람정 0.25mg 반으로 컷팅된 것을 처방 해주셨다 그러면서 알프람정은 많이 불안할 때 먹으라고 이야기 해 주셨는데 이게 무슨 약이지 싶어 검색을 해보니 약의 효능보단 부작용이 먼저 나와 먹기가 두려워져 그대로 두고 있었다 (사실 까먹었다. 불안 할 때 먹으라고 받은 약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감기에 걸리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상비약을 먹기 위해 약통을 *** 않으면 기억이 나지 않았다) 얼마 전 부터 심리적으로 많이 힘든 일들의 연속이 있었고, 이 일들을 내 스스로 해결하고 지나가야 한 다는 것이 너무 크게 실감이 나버렸고 그 순간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하며 숨이 가빠지며 불안 증세나 나타났다 그 상황이 좀 진정이 되고 난 후에 알프람정을 떠올리게 되었고 조그만 물병 약통에 들어있는 약들을 보자 이걸 한 번에 다 먹으면 내가 죽으면서 모든 일이 끝나지 않을까 그게 나은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 부터 죽음에 대해 큰 생각이 없었고 죽으면 컴퓨터가 꺼지고 게임이 끝나는 것 처럼 모든게 리셋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죽음을 바란 적도 있었다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 상상 속에서는 몇번이고 실행을 하긴 했지만) 하지만 내 눈 앞에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방법(자해를 하는 방법은 쉽게 죽지 않는다는걸 알아서인지 무서워서인지 모르겠지만, 실행에 옮길 생각을 한 적은 없었다) 내가 술이 약해 금방 취하고 술버릇이 자는 것이니 술을 먹고 취할 정도가 되면 알프람정을 다 털어 먹고 술을 더 마시다가 잠에 들면 안 일어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잘 마시지도 않는 술(마지막으로 마신 것이 작년 여름이다)을 편의점에서 사려고 한 순간 잠깐 정신이 돌아 온 건지 내가 미쳤구나란 생각을 하며 편의점을 빈손으로 나왔다 이젠 점점 내가 미쳐가는 것 같다 내가 어떤 기분인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냥 주어진 시간표에 따라 인형처럼 움직이고 있는 느낌이다. 아… 드라마나 영화 같은 작품 속의 등장인물의 감정엔 잘 공감하고 슬프거나, 수치심이 드는 장면을 볼 때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고 내가 더 슬프면서, 내가 수치심이 들어 그 장면을 빠르게 넘기고 싶어 하는 걸 보면 내 감정이 이상하진 않은 것 같은데 왜 이렇게 가족들이 이야기 하는 것에는 아무런 감정이 안 느껴지고 “그래서 뭐 어쩌라고”란 생각만 드는 걸까 (가족이랑 사이가 안 좋긴 하다. 굳이 사이를 풀고 싶은 생각은 없고 취업을 해서 자리를 잡으면 가족괴 연을 끊고 연락 조차 하지 않고 살아야지, 그렇게 혼자 편하게 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긴 한다) 나는 왜 이렇게 이상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