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7살되는 청년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게 된 건 다름이 아니라 제가 사는 것에 대해 점점 의욕이 없어져서 입니다. 여수에 살고 있는 저는 여수에 사는 학생들과 젊은이들이 이래 생각하는 산업단지에 들어가 일을 하는 직업 쪽으로 취직하는 것으로 진로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대학 당시 잠시 방황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채 졸업을 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자격증을 따며 이런 저런 국가에서 시행하는 교육에 참여하면서 중소기업에 들어가 조금이지만 약 6개월간 일하다 현재 그만두고 무직인 상태입니다. 제게는 양 손목에 장애가 있어 주변 어른분들께서도 제가 이쪽 일을 하는 것을 걱정했지만 저는 그래도 괜찮겠지 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웬걸 이 손목이 일을 하는데 너무나도 크게 걸림돌이 되더군요. 게다가 작업 중 제 실수로 발목을 다쳐 현재는 발목도 아침에 일어나서 잘 때 까지 뻐근하며 이제는 더이상 무거운 것을 들거나 높은 곳을 올라가는 등의 작업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직업과 새로운 생활을 찾아나섰으나 처음부터 막막하더군요. 다른 것에 대해 배운 것도 없고 학교에서 배운 지식은 말 그대로 배웠지 써먹을 줄은 모릅니다. 막상 무언가에 도전하려 해도 생각만 하다 포기하는게 벌써 몇번째인지 스스로에게 환멸하는 것도 이제는 지겼습니다. 장남이기도 하고 나이도 어리지 않으니 빨리 직업을 갖고 자리를 잡아서 자기 인생 자기가 알아서 돌봐야 한다고 작년 까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부터는 뭔가 삶에 대해 놓아버리게 되더군요. 굳이 돈을 벌어야 하나, 돈을 벌면 누가 좋은거지, 벌어서 뭐해 라는 생각이 하루종일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성인이 되면 자기 앞가림 정도는 할 수 있어야 되는데 그냥 다 포기하고 싶어지더군요. 사실은 저는 22살부터 지금까지 부모님이 여러 문제로 갈등을 가지며 싸우고 계십니다. 지금은 어느정도 휴전상태이지만 심했을 때는 이혼서류가 오고가는 걸 두어번이나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마다 제가 매달려서 두 분에게 대화를 시도한다고 했지만 결국에는 그분들 말씀을 듣는 것 뿐이고 서로의 주장에서 절대 양보할 생각이 없으시죠 두분 다. 그러던 어느 날 약2년 전부터 조금씩 휴전상태가 되어가시는 두 분을 보며 처음으로 마음이 놓이며 이제 내가 할 일을 하자는 생각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끔씩 또 언성이 높아지며 넌 이러니 넌 저러니 하며 다시 싸우시다 소강 다시 몇달 후 싸우다 소강 이러한 상태가 2년이 넘어가고 있는 지금입니다. 제 밑에 동생 둘이 있는데 이 둘에게는 싸우는 것을 알리기 싫으셨는지 그분들이 싸우는 것을 저혼자만 알며 둘 사이를 중재한 게 어언 3년이 넘어갑니다. 제가 울고불고 할 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자신들은 괜찮다 안심시키지만 다시 싸우시는 두 분 모습에 지쳐버린 제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이때부터 제 자존감이 바닥을 쳤기 시작할 때였을 겁니다. 지금 제 손에 쥐고 있는 핸드폰에는 약 100여개 정도의 번호가 저장되어 있지만 가족,친지,비즈니스를 제외하고 근 2년간 제게 온 연락과 제가 건 연락은 0입니다. 이때껏 친구를 사겼다고 생각했지만 그러한 관계에 대해 노력을 하지 않는 저는 당연히 친구는 물론 지인들 조차 없죠. 그냥 멍하니 집에 있다 유투브만 보다가 잠시 밖에 나가 거리를 돌아다니는 게 어느새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 다가오는 추석에 친척분들을 만나는 것도 지금의 저로서는 너무나 버겁습니다. 저도 압니다. 취직을 해야한다는 것을 많이는 아니더라도 돈을 벌며 자기 입에 풀칠을 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머리는 아는데 마음은 그게 안됩니다. 어느새인가 일에 대해 회의적이게 되버려서 굳이 일을 해야할까 라는 생각이 제 온몸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니 우울함과 불안감이 제 몸을 채우고 해야 하는 것이 눈앞에 보이지만 그것을 할 때 겪을 여러가지 시간과 상황이 너무나 두려워지고 있습니다. "시시해서 죽고싶어졌다"라는 어느 만화의 대사처럼 저도 이제는 제 삶에 대해 인생에 대해 그렇게 크게 무언가를 느끼지 못하게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5월 달에 제가 자살시도를 하다가 그만뒀습니다. 집 발코니 난간까지 올라 걸쳐 앉았지만 결국에는 떨어지지 못했죠. 해야지 마음먹어도 결국에는 눈물없는 울음으로 그날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가끔씩 꿈에 그 때 떨어졌어야 한다며 중얼거리는 제가 나옵니다. 오늘도 그러한 생각을 하며 발코니에 의자를 가져다 난간에 턱을 괘며 2시간동안 멍하니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남은 인생을 살기 위해선 일을 해야 하지만 그 일 속에 들어가 있는 어려 인간관계와 책임감을 상상만 해도 온몸에 힘이 쭉 빠집니다. 들리는 지 모르는지 부모님께서 서로 저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면 혼자 뜨끔하며 다시 빨리 일을 잡아야 한다는 불안과 일을 너무나도 하기 싫다는 잉여적인 생각이 충돌합니다. 충돌할때마다 제 자존감은 더더욱 바닥을 찍고 이제는 제게 남아있는 자존감이 있는지나 모를 정도로 저도 저를 모르게 되어버렸습니다. 제가 제 삶에 대해 시시하고 재미없고 불필요해보야서 놓아버리려고 하는 지금 저는 대체 무엇을 해야 할까요?
병원에 가야할까요? 심장이 쿵쾅거리는게 들리고 모든거에 의욕이 없고 잠도 제대로 못자요 자더라도 악몽만 꿔요... 책상에 앉으면 숨부터 막히고 집중도 잘 안 되는데.. 병원에 가야하나요? 약을 먹거나 상담을 해도 제 상황이 변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단 생각만 드네요 전 취업만 하면 이 모든게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상담과 약 처방을 미뤄왔어요 하지만 무기력함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공부도 잘 안되네요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 수 없어서 회사에 지원했어요.. 근데 내일 면접 보러 오라고 하는데.. 너무 무서워요.. 일 하면 고객들이랑 말은 잘 할 수 있을까.. 유튜브 보다가 사회공포증이라는게 있더라구요.. 근데 그 증상이 저랑 너무 똑같아요.. 이제까지 살면서 다른사람보다 낯을 많이가리고 수줍음이 많다라고 생각했는데.. 사회공포증이 맞는 것 같아요.. 아직 내일이 오지도 않았는데 진짜 긴장되서 배도 아프고 식은땀이 계속 나요.. 일 하게 되면 제가 말을 잘 할 수 있을까요? 머리가 하얘지고 말이 안나올 것 같아요.. 말을 하더라도 엄청 떨것 같고.. 엄청 작은소리로 말 할 것 같은데.. 그러면 안되잖아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런 제가 너무 답답합니다…
저는 집안의 장녀로 현재 대학원 석사 과정 중입니다. 작년 겨울에 엄마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시고 현재 재활 중이신데요, 현재 상황은 경제적인 부분으로 인해 아빠는 직접 서포트는 거의하지 못하고 외할머니와 이모가 전적으로 맡고 있습니다.. 제 계획은 원래 석사 졸업하고 빨리 취업할 계획이었지만 공부를 하다보니 교수님이 해외에서 박사 과정을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추천해주셨습니다. 집안사정이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아빠는 하고 싶으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라고 하셨어요. 저도 공부를 하다보니 적성에도 잘 맞는거 같아서 박사과정을 해볼까 하다가 최근에 이모한테 너무 엄마를 신경 안쓰는거 아니냐며 연락이 왔습니다.. 사실 저도 학업 때문에 많아야 한달에 한번 밖에 엄마를 못보고 아빠도 직업 특성상 출장이 잦아 전적으로 이모랑 외할머니가 케어하는 상황이라 지금도 이모랑 외할머니한테 정말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이런 상황에 그런 연락을 받으니 박사과정 진학에 대해 무척 망설여집니다.. 사실 어찌됐든 저랑 아빠가 엄마를 케어하는게 당연한 부분이고, 언제까지 이모랑 외할머니한테 부탁드릴수도 없는 상황인걸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제가 박사과정을 진학하면 최소 4년 이상을 공부해야 하고 해외로가면 학비도 정말 부담될텐데 지금 이런 상황에 제가 학업을 계속 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중학생입니다 한창 시험기간이어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공부를 하다보면 내가 이 시험을 잘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부터 점점 생각하다보면 고등학교 어디를 가야하지? 애매한 내 실력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는건가 싶고 그냥 여기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고등학교를 가면 매일매일이 공부의 반복일 것이고 모든 사람이 그렇게 하다싶이 하겠지만 여기서 더 강도가 높게 어려운 공부를 하게 될거고 그냥 여기 이상으로 나아가고 싶지 않아요 지금 현재도 마냥 쉽다고 느껴지는 건 아니지만 고등학교를 가고 대학교를 가고 성인이 되어서 짊어져야 할 짐이랑 모든게 지금 생각만 해도 버거워요
저는 중학교 2학년인데 꿈이 의사라 나중에 의사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의사가 될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국비교육에 번아웃이 왔어요 남자친구에게 의존하는 것도 한계예요 2개월찬데 선생님이 진도를 너무 심하게 빼세요 정말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어요 자소서는 또 언제 쓰고…. 아 나 왜 오늘도 눈 떴지
정말 못나보이고, 언제나 그 자리에서 잘 되지도 않는 일에 머물려고만하고, 새 길을 찾는 건 두렵고 체력도 되지않아 익숙한 것만 찾고 있습니다. 매일 똑같은 오늘을 보내면서, 다른 내일을 기대하는 건 미친 짓이라는 어떤 코멘트가 계속 머릿 속을 울리며 시도 한 일이 잘 되지 않거나 인간관계가 맘같지 않을 때 내가 그렇지 뭐...나라도 그랬겠다...그렇게 하면 안됐나.. 불안하고 불편하고 자신감이 사라집니다. 끊임없이 일하려하지만 항상 기간 짧은 계약직 일자리에, 박봉에 점점 지쳐갑니다. 예전에는 사회초년생으로서 넉넉히 받았던 금액이 물가도 올라가는데 반해 그대로거나 오히려 줄은 일자리 경험도 있어 기운이 빠집니다. 제가 과소비를 하나, 눈이 높아진건가 해도 주변을 둘러보면 이제 최저임금은 당연히 넘는 친구들 뿐이고..열심히 산거 같은데 미래가 뿌옇게 보이지 않습니다.
너무너무 고민이 커서 마카에 올려봐요. 장문이지만 읽어주시고 짧은 댓글이라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까지 7년을 전공 하나에만 몰두해서 공부해왔어요. (예체능 쪽입니다) 그러다 대학 졸업을 했는데, 취업도 쉽지 않고 예술계인 만큼 프리랜서로 일하지 않는 이상 답이 안 보여서 길을 접고 다른 일을 찾아야겠다 했어요. 지금은 전공과 전혀 다른, 금융업 it 사무보조 인턴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물론 인턴이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워라밸 짱짱하고 회사 소속이니 월급도 제때제때 나와요. 현재 계약기간 만료까지 두 달 남은 시점인데, 슬슬 이직 준비를 해야 하기도 하고, ‘그냥 이 경험을 살려서 개발 공부를 시작해볼까… 근데 내가 하고 싶은 게 개발이 맞나?’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때 마침, 대학시절 알게 된 지인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사람을 구할까 하는데 아직 이쪽에 관심있으면 소개시켜주겠다고요. 정말 고민이 됩니다… 시간과 돈, 제 청소년기와 20대 인생 절반을 쏟아부은 전공으로 다시 전향할지… 사실 전공 자체는 참 좋아합니다. 아직도 일을 생각하면 설레구요. 다만 예술업계가 그렇듯 미래가 불안정하고, 고정수입도 없는 게 큰 리스크네요. 회사 다니는 지금은 전혀 그런 걱정이 없으니까요. 프리랜서로 하게 되면 투잡은 기본일거고, 세금 계산도 스스로 다 해야 하고… 새벽에 나가 새벽에 집오는 워라밸 붕괴도 빈번할거고. 그렇다 해서 포기하고 개발쪽으로 돌리기엔 이제껏 공부해온 시간도 아깝고,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때 시기적절하게 온 이 제안이 혹시 마지막 기회가 아닐까?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큰 연봉을 바라진 않지만 고정수입은 있었으면 하고. 워라밸 없는 생활이 기본 반년 이상 지속되는 일을 업으로 삼았을 때 제가 버틸 수 있을까요? 전 어떤 선택을 하는 게 좋을까요. ㅠㅠ 조언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언어치료학과를 졸업하고 언어치료사로 일을 하고있습니다. 그런데 실습이랑은 너무 다르기도 하고 제가 영유아들이 있는 곳에서 일을 하다가 너무 힘들기도 하고 치료자체에 한계를 느끼기도 해서 학령기 아동이 있는 곳에서 해보면 괜찮아 질까 해서 해보았지만 자존감만 더 잃어가는 것 같아요... 인수인계를 받은 아동들이 그만 두기도 하고 컴플레인이 걸리기도 하고 원장님은 다 제 잘 못이라고 하고 사소한거 하나하나 다 뭐라고 하니까 자신감을 많이 잃어 가기도 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네요.... 사실 부모님께 이야기를 해 보긴 했지만 좀더 버티라고 하셔서... 타지에서 6개월을 하다가 본가로 와 일을 한지 한달정도 되어서 전직장에서는 6개월 이직한 곳에서는 한달이니까 제 스스로가 단단하지 못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ㅠㅠ직장상사가 문제인지 이 직업이 저랑 안 맞는 건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