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꿈이 원래 예체능쪽이었는데 저희 학교는 공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자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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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제 꿈이 원래 예체능쪽이었는데 저희 학교는 공부 위주로 가르치다보니까 예체능을 별로 안좋아해요.. 3년 내내 담임선생님과 상담할 때 선생님께서 예체능은 대학가서 하면 되니까 공부쪽으로 가는게 어떠냐고 계속 그러시더라고요.. 부모님께서는 예체능이 학원비도 많이 들어가서 안좋아하시구요. 당연히 학원같은건 다니지도 못하고 원서넣을 시기가 왔어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쪽으로 넣고싶었지만 다들 반대하는 눈치라서 결국은 하나도 못넣었어요.. 제 생기부 보면 예체능쪽이 좀 보이긴 한데 예체능쪽으로 안가니까 다 쓸모없게 됐어요.. 3학년때 어쩌다가 우연히 들었던 독일어로 과를 정하게 됐어요. 이미 1차 2개나 떨어져서 대학 가서 제가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되기도 하고 무엇보다 다른 사람들이 본인이 가고 싶은 과로 실기보러가고 면접보러가는 걸 보니까 너무 부럽더라고요.. sns에서도 제가 가고싶어했던 학교의 학과에 실기보러간다는 글을 봤을때는 되게 부럽기도 하고 저는 왜 안넣었을까 후회되기도 했어요. 이미 다 끝났는데 마음 접고 독일어로 완전히 방향 틀어야겠죠..? 예체능은 돈이다라는 말이 생각나니까 왜 저는 제가 하고싶은 걸 할 수 있는 돈도 없을까하고 자괴감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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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obb7
· 7년 전
예체능이라는 분야가 정말로 하고 싶었던 분야라면 대학 가고나서라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길은 만들어 나가면 되죠! 대학교 방학때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모아뒀다가 휴학해서 관련 학원을 한번 다녀봐도 되구요! 나중에 독일어가 예체능을 하는데에 도움 될 수도 있구요. 혹시 알아요? 교양 과목에 해보고 싶었던 예체능이 있을지! 인생은 긴데 아직 포기하기엔 이르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