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성 성격장애 일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수치심]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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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성 성격장애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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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제가 혼이 나거나, 꾸중을 듣는 것을 너무 무서워 합니다. 원인을 모르겠고, 유전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유치원 다니던 어릴 적 부터 그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소한 실수로 선생님께 꾸중을 들었다면 거의 3일~1주일은 계속 떠올리며 고민했습니다. 어릴 때 부터 그게 정말 사소한 것이라도(예를 들면, 물건을 정리해야 하는 시간인데, 멍하니 있다가 정리 해야하는 시간에 바로 정리하지 않아 선생님께서 정리하라고 주의를 주신다던가) 약간만 상대를 화를 나게 했거나, 그게 ‘꾸중을 들을 것 같은 예측’만 들더라도 엄청 불안해 했습니다. 선생님이나 부모님께서 제가 잘못한 것에 혼을 내는게 아니더라도 친구가 제가 실수했다는 이유로 화를 내거나, 심지어 제 잘못이 아닌 것에 부당하게 혼이 나도 무섭습니다. 어릴 적 겪은 일들 중 좋은 일은 하나도 기억나지 않지만, 혼난 경험은 한개한개 생생할 정도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자주 혼나는 편은 아니고, 학창시절에 전교생이 알만큼 사고를 친 적도 없고, 대체로 품행이 단정하고 바른 아이라고 평가받으며 컸지만, 1년에 한번 정도 잘못해서 혼날 때 유독 그 경험을 심각하게 여겼습니다. 그런 경험이 쌓여서 매일 불안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그냥 혼나지 않으려고 연기한거라고 생각하고, 제가 정말 품행이 바른 애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조금이라도 혼나기 싫어서 큰 사고를 치지 않은 것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잘못이라면 그냥 인정하고 죄송하다고 주의하겠다고 하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으니 이해하실거야, 계속 다음부터는 그렇게 실수하지 말아야지, 그렇게 안하려고 노력해야지, 살면서 잘못 좀 할 수도 있고 다음 부터 바뀌면 되는거야, 그럼 다시 괜찮아 질거야, 라고 머릿속으로 생각하지만, 머리와 몸이 따로 노는 것 같습니다. 머릿속으로 아무리 그렇게 생각하려 해도 마음은 이미 나를 혼내던 사람이 앞으로는 나를 믿어주지 않을 것이고, 내게 실망했고, 나는 계속 잘못된 실수를 할것이며 그 사람은 나를 싫어하는 상태로 남을 것을 은연중에 알고 있습니다. 혼나는 도중의 그 수치스러움을 아예 견*** 못해서, 차라리 1:1로 혼나면 모르겠는데 남들이 보는 앞에서 혼나게 되면 내가 혼나는 모습을 보는 모두가 나를 쓰레기 같은 사람으로 기억할거라고 계속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수치스럽고 부끄럽다는 생각에서 벗어나기 까지 아주 오랜시간이 걸립니다. 주변사람이 제가 혼나던 모습에 대해 잊어버리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완전히 잊기 까지 며칠, 심하면 몇주가 걸립니다. 도덕적 잘못이 아니더라도 능력으로 인한 실수나 실력 때문에 꾸중을 들어도 전혀 못 견딥니다. 제가 운동신경도 정말 없고 겁이 너무 많아서 특히 구기종목만 하면 무서워서 저도 모르게 공을 피하게 되니까 학창시절 내내 거의 체육시간에서 가장 못하는 아이로 지냈는데, 친구들이 처음에나 응원하지 계속 못해서 팀에 민폐가 되니 화를 내더라고요. 미안하다고,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라고 말했지만 사실 어릴 땐 다들 체육을 좋아하니까 사과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 같았어요. 차라리 무슨 병이라도 있어서 그 시간에 아예 빠져서 민폐가 안된다면 좋겠는데, 그럴 수도 없으니 그냥 억지로 했고, 모든 시간이 일종의 트라우마로 남은 것 같습니다. 덕질을 좋아하게 되면서 sns도 잠깐 했었는데, 제가 아니러 다른 누가 공론화 당하는 걸 보고 저도 그렇게 될까 두려워서 다 그만뒀습니다. 공감성 수치도 너무 심해서 영화나 드라마도 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수치심이나 부끄러운 상황을 정말 조금도 견디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점점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회피성 성격장애라는게 있던데, 그런 증상일까요?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을까요?
불안우울회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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