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황이말이되는건가요 제가이상한건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직장인]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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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황이말이되는건가요 제가이상한건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정유리나
·한 달 전
안녕하세요. 도저히 답답해서 미칠 것 같은 심정으로 장문의 글을 남깁니다. ​ 저는 올해 28살입니다. 남들은 한창 사회생활하며 자기 자리를 찾아서 정착했을 나이인데, 저는 지금 엄마의 과한 통제 속에서 하루하루 시들어 가고 있습니다. ​ 가장 큰 문제는 '확정되지 않은 미래'에 저를 묶어두신다는 겁니다. 아버님 회사에 10월쯤 자리가 나면 들어오라고 하시는데, 이것도 확실한 게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 될지 안 될지도 모르는 막연한 희망고문 약속일 뿐이에요. 그런데 부모님은 그 10월만 바라보며 저더러 집에서 책이나 읽고 가만히 '대기'하라고 하십니다. ​ 말이 대기지, 이건 감옥이나 다름없습니다. 28살 청년이 다니던 회사 폐업 이후에 방구석에만 처박혀 있는 게 사람 사는 건가 싶고 그래서 저는 제 발로 뭐라도 해보려고, 이번에 쿠팡 풀필먼트 웰컴데이를 신청했습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6시 14분 셔틀을 타고 가서, 정직하게 땀 흘려 일하며 제 삶의 활력을 찾고 싶어서요. ​ 그런데 엄마의 반응은 가관입니다. "거기 가면 병난다", 새벽에 일어나서 사람 다 깨운다"아침도 못 먹어서 위장병 걸린다", "인생 밑바닥 사람들이나 가는 곳이다"라며 저를 깎아내리십니다. 심지어 제가 가겠다는 의지를 보이니까 **"떼쓴다"**고 까지 하네요. 이게 자식이 잘되길 바라는 부모의 정상적인 반응일가요? 쿠팡 거기가 험한 곳이라며 겁을 주시는데, 국가가 보장하는 4대 보험이 적용되는 대기업 풀필먼트 센터가 어떻게 험한 곳인가요? 4대 보험이 된다는 건 그만큼 법적으로 보호받는 정당한 일터라는 증거 아닌가 싶은데요 ​ 평생 그것만 하며 먹고 살것도 아니고 야간 근무를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주간에 남들 일할 때 같이 일하고 저녁에 들어와서 자기 계발하겠다는데 이게 왜 떼를 쓰는 건가요? 오히려 28살 먹고 집에서 부모님 눈치 보며 부모님께 용돈이나 받고 빈둥거리는 게 더 부모님 속을 썩이는 일 아닌가요? ​ ​ ​ 통제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친구를 만난다해도 눈치주고 일일히 엄마한테 허락보고해야 하는 상황에 만나러 나가도 오후 2시에 만나는데 5시만 되면 "어디냐", "어디쯤이냐"며 빨리 오길 바라는듯 연락이 옵니다. 괜히 눈치보이고 마음이 편치 않고요 성인인 딸의 일거수일투족을 따지고 옭아매야 직성이 풀리시는 것 같아요. 밖에서 친구랑 저녁 한 끼 먹는 것조차 마음 편히 못 하는 이 상황이 정상적인가요? ​ 누군가는 "부모가 걱정돼서 그러시는 거다"라고 쉽게 말하겠죠. 하지만 저에게 이 걱정은 **'독'**입니다. 대학 갈 때도 내가 원하는 학과 충분한 성적이 됐음에도 단순히거긴 멀어 힘들어서 안 된다"며 제 앞길을 막으셨던 분들입니다. 이제는 제가 성인으로서 주체적으로 살려는 최소한의 몸부림조차 '떼쓰는 것'으로 치부하며 짓밟고 계십니다. ​ 쿠팡 일이 육체적으로 피곤할 거라는 건 압니다. 하지만 집안의 이 숨 막히는 공기 속에서 정신이 썩어가는 피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직장인들도 투잡으로 하는 일을 왜 저는 "밑바닥" 소리 들으며 포기해야 하나요? ​ 이러다간 평생 나이만 먹고 아무것도 못 하고, 부모님 그림자에 묶여서 제 인생 한 번 못 살아보고 끝날 것 같아 진심으로 두렵습니다. 제가 정말 부모님 말씀대로 몸 상할 짓만 골라 하는 철없는 딸인가요? 아니면 제 인생을 찾으려는 당연한 저항인가요? 여러분의 객관적인 조언이 정말 간절합니다. 이 정도면 몸이 힘들어도 독립해서 나가 사는게 편할 지경이에요 이럴거면 결혼도 si키지 말고 평생 인형처럼 끼고 살지 에휴.... 여기에 이해 못하고 공감 안되면 답달지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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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뜩이는북극곰
· 한 달 전
거의 비슷한 상황에 처했었고 현재도 진행중인 30대 중반입니다. 가족회사에 들어가시면 통제하려는 압박은 더 심해지실겁니다. 다른 일자리 구하시고 어떻게든 집 나오셔야 합니다. 저도 올해 겨우 독립해서 살만합니다. 사연자님 직장구하시는대로 청년주택을 구하시거나 월세라도 찾아서 꼭 독립하시길 바랍니다. 월세 비용이 아깝다고 생각마시길 바랍니다. 본인의 정신건강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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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뜩이는북극곰
· 한 달 전
@번뜩이는북극곰 참고로 제 동생은 결국 독립하지 못해 결혼식 날짜와 장소도 본인이 못 고르고 부모님 독단으로 모든게 정해졌으며 이직하고 싶은데도 부모님이 하지말라도 하면 안 하는 구런 타인의 결정에 의존하는 사람이 됐습니다. 꼭... 독립하시길 바랍니다... 그 분들이 결코 변하지 않을거라는 걸 한발짝뒤에서 물러나 객관적으로 느끼시면 새로운 세상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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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리나 (글쓴이)
· 한 달 전
@번뜩이는북극곰 저 진짜로.. 저 상황도 아마 저랑 비슷한 상황인듯요 이렇게 살면 세상물정도 모르고 본인의 판단력도 흐려져서 사리분별 못하고 정말 이상한 사람 만날 수 있어요... 타인에 의해서 의존만 하게 된다 그것도 맞는 말인듯요... 진심 이렇게 고립되어 살다가 멀쩡한 사람도 우울증 걸릴듯 하네요ㅜ 하..... 뭔가 인격적으로 존중하는게 있어야 자식도 부모를 더 위할텐데... 말이 독립이지 이 상황에서 독립도 쉽지 않을겁니다만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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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뜩이는북극곰
· 한 달 전
@정유리나 저는 실제로 가족회사에서 일까지 하게 됐었는데요 결국 거기서 가족들과 사단이 났습니다. 가족회사에서는 존중이 없습니다. 제3자만도 못한 직원및감정쓰레기통 역할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꼭 다른 더 좋은 곳에 취업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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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리나 (글쓴이)
· 한 달 전
@번뜩이는북극곰 아이고ㅜㅜ 맘 고생심했을듯... 그런일이라도 몇달간 해보려 하는것도 못 나가게 하고 거기다 사실 친구하나만나눈것도 걜 왜 만나냐니 왜 강남 서울까지 멀리가냐고 뭐라하며 허락보고받눈상황에 2시만나서5시에 어디쯤이냐 빨리오란식으로 눈치주고 저도 눈치보는상황자체도 이상한거에요.... 저렇게 옥죄고 잡아두는데 안 미칠지... 보통이라면 어디서 누구 만나니? 재밋게 놀다와~ 밤늦지않게 조심히 집에 와라 이게 정상아닌가요 무슨이성도아니고 친구도 자주도 아니고1년에 서너번보는꼴에 하나의 단편적인 문제가 아니라 예전부터 대학입시 진로 결정의 제한 대인관계 친구 약속 이런게 다 연결되어 있는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