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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아프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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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제가 좋아하던 말이 있었습니다. 자기 주관이 섰다고 해서, 이것저것 자기 주장만 내세우기 보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을 많이 들어보세요. 서로 각자만의 사연을 가지고 지금 위치에 서있잖아요? 각자의 사연을 들어보면서, 나만큼이나 소중한 사람이 내곁에 있었구나 를 알아가는 삶을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말… 최근에 제 친한 친구가 힘든 일을 겪었습니다. 아주 많이 걱정이 되었죠. 힘이 되어주고 싶었고, 그 짐과 아픔을 져줄 수만 있다면 제가 져주고 싶은 마음도 아주 강하게 있었습니다. 그 친구 이외에도 참 많은 친구들과 사람들의 이야기도 듣게 되었어요. 저도 물론 제가 생각했었던 제 사연을 이야기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참 한심하고 부끄럽습니다. 중3때 힘들었다고 생각했지만 이유가 뭔지를 몰랐거든요. 그때도 힘든 척이였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요즘은 그냥 뭐… 자책이 심합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만 주는 것 같고… 위로라고 건넨 말이나 행동들이 너무… 제가 그런 걸 위로라고 받았으면 아마 손절했을 겁니다. 힘이 되어주지 못할 거면 짐이라도 되어주지 말아야하는데… 참 못난 것 같습니다. 음… 그래서 그런지 제 성격때문에 전 어차피 혼자가 될 것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마냥 착해빠져서 배려심만 강해서 그것이 되려 단점이 되는… 누군가에게 전 1순위가 되기엔 너무 못났습니다. 애정결핍이 조금 있어서 그런지 누군가에게 있어서 1순위를 집착을 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지금은 제가 절 너무 싫어해서 그런지 포기하게 되더라구요. 전 그냥 자리채워주는 용도… 그냥 쓰다버려지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요즘 사는 것도 하루하루 너무 의미없고 우울이라는 감정을 베이스로 살아가는데… 친구들과 만나면 미안합니다. 조금 헷갈리긴 한데요. 힘이 없어보이는 척을 해서 위로를 받고 싶은 건지… 아니면 진짜 밝게 있을 힘이 없어서 그렇게 말도 안하고 기운 없이 있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제가 아프고, 사연이 있어야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아무런 쓸모없이 짐덩어리로만 살거면 사연이라도 있어야하지 않겠나요… 그런데 주변 사람들에게 아무래도 피해주고 살아가는데, 다치고 아픈게 싫어서… 그런게 제 사연이 되기 싫은 마음에 제가 아프고 싶은 마음이 점점 커집니다. 어디 교통사고라고 당하고 싶고… 뛰어내리고 싶은 마음도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건 그냥 짐 덩어리고.. 아무도 제가 이 세상에서 사라져도 슬퍼해주지도 기억해주지도 않을 것 같아서… 그리거 더 행복해질 것 같아서 뛰어내리는게 낫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제 주변사람들, 여러분이 사연을 가지신 것이 마음이 아픕니다. 저같이 못난 사람이 그런 아픔을 더 가져야하는데… 이런 제가 뭐라고 자책이 심하다고 자기비하가 심하다고 정신과를 가려고 하는지… 또 사연만드는 척을 하는게 아닌가 또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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