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없었을때 떳떳하지 못했던게 한이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중학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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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없었을때 떳떳하지 못했던게 한이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2018크리스마스
·한 달 전
제가 인복이 하나도 없어서 초중고 내내 친구가 없었어요 초중고 친구가 없는게 아무런 죄가 없는데 초중고 시절에 친구가 없는 사람이 힘든 날이 종종 있어요. 그중에 하나가 친구의 날 행사에요. 학급 교사가 A4용지를 나눠주고 가장 친한 친구의 얼굴을 그리는 행사에요. 중학교랑 고등학교 때, 다들 각자 친한 친구의 얼굴을 열심히 신나게 그려댈때 저는 당연히 백지로 제출했어요. 수업시간이 끝나고 담임선생님이 저를 불렀죠. 왜 제가 백지로 제출했냐고 물어봤어요. 그릴 친구 얼굴이 없던 저는 당연히 백지로 제출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고 제가 마치 죄 지은듯이 죄송하다는 듯 설명했습니다. 저는 그때의 제 자신이 너무 억울해요. 어차피 인간의 인생은 혼자에요. 인간이 혼자 산다고 해서 대한민국 헌법에 의거 처벌받는것도 아니며 내 인생 내가 알아서 사는거 누가 관심가져주지도 않아요. 그게 교사와 청소년 관계라도 마찬가지죠. 오히려 내 인생에 관심 가져주는건 부모와 자식이지, 교사와 학생은 남이에요. 그래서 그때 제가 담임 선생님께 가져야 했던 태도는 "네 제가 친구가 없어서 백지로 제출했어요 문제있나요?"라고 따지듯이 나왔어야 했는데 그때는 제가 친구가 없었다는 사실이 마치 선생님한테 혼나는 죄의식처럼 느꼈었어요 학교 교사 나이정도 되면 어차피 인생은 혼자인거 누구나 다 알고, 거기다 학생이면 남의집 자식인데 말이죠. 인간은 어차피 혼자 살아가는 동물인데 친구 없는게 뭐가 문제냐는 한마디만 얘기하면 담임 선생님은 찍소리 못 했을텐데 그때는 친구 없다고 하면 혼날까봐 조마조마 했던 제 자신이 문뜩 떠올라서 억울하네요. 요즘 초중고 미성년자들은 어린 나이부터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접해서 미성년자 답지 않게 알 거 다 알아서 10년전의 청소년들보다 훨씬 성숙하니 제가 통달한 세상 현실보다 더 잘 알겠죠? 친구 한명도 없는 청소년들은 누가 본인에게 친구 관련 행사에 왜 못 끼냐고 물어보면 당당하게 어차피 인간 인생은 혼자인데 당신이 알 바냐고 한마디 던지세요. 그러면 상대방은 찍소리 못합니다.
인생인간관계외톨이친구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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