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문제점들 때문에 사회에서 원하는 인간이 아닌것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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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문제점들 때문에 사회에서 원하는 인간이 아닌것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우울증일지도
·21일 전
1. 거짓말로 상황무마할려고함.그럴싸한 거짓말도 아니라 금방 들킴. 2. 내 감정을 표현하지못해 감정쓰레기통이 되거나 친구에게 화나는 감정을 표출하지 못해 만만한 포지션이 됨. 3. 이제는 사람들의 농담에 반응을 하지못하거나 못알아듣고 진지하게 대해서 싸늘해짐. 4. 회사에서 사회성없다 식의 말을 듣고나서 내가 정말 그런사람인것처럼 나를 재단하게 되고 고쳐지지않음. 5. 자주 덤벙대서 멍청해보임. 6. 식당에서 내가 옆테이블 사람을 쳐다본다는 오해를 받아 욕먹고 나선 사람 많은 곳이 무서움. 저는 내년에 서른이 되는 나이고 오래전부터 반장난식으로 나는 30살이 되면 생을 마감해야겠다 생각해왔었는데 정말로 신이 그렇게 하라고 도와주는것처럼 모든 인간관계가 끊기고 회사에선 소외당하거나 얕잡아보고 인생이 무미건조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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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21일 전
당신의 마음이 얼마나 힘들지 이해해요. 사회에서 기대하는 모습과 자신이 느끼는 모습이 다를 때, 정말 괴롭고 혼란스러울 수 있죠. 감정을 표현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것도 잘 알겠어요. 혹시 이런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면, 전문 상담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당신은 소중한 존재이며, 그 자체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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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마인드
· 21일 전
안녕하세요, 우울증일지도님. 용기 내 이야기를 털어 놔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우선 전체적인 이야기를 읽어봤을 때, 단순히 사회성이 부족하다거나 성격 문제로 치부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 오랜 시간 마음의 상처가 쌓이고, 제때 제대로 풀리지 못해서 스스로를 계속 의심하게 된 상태가 아닐까 싶어요. 마지막에 말씀해주신 "30살이 되면 생을 마감해야겠다" 라는 말은 본인은 이미 너무 지쳐있고, 더 이상 버틸 수 있는 여력이 거의 없다는 느낌이 너무 많이 들어요. - 하나하나 적어주신 부분들에 대해서 얘길 해볼게요. (일상 속 본인의 모습에 대해 구체적으로 적어주신 점 너무 좋아요) 1) 거짓말로 상황을 무마하려고 한다 이 행동은 혼나거나 거절 당하는 상황이 너무 불편해서 즉각적으로 그 상황을 회피하려고 하는 반응이에요. 도덕성의 문제라기 보다는 불안 회피 반응에 가깝다고 할 수 있죠. 2) 감정을 표현 못하고 참다가 만만해진다 혹시 과거에 감정을 표현했다가 겪은 갈등이 마음 속에 남아있다거나 본인의 감정이 받아 들여지지 않아서 괴로웠던 적이 있으신가요? 이런 경험이 있으시다면 감정을 표현하는 행위를 하지 않게끔 무의식적으로 학습되거든요. 3) 농담을 못 받아친다 사람은 본질적으로 편안한 상태에 있어야 농담을 이해하고 받아칠 수 있어요. 혹시 본인이 그 자리에서 불편한 상태로 계신 건 아닐까요? 긴장하거나 불편한 상태에서 농담을 받아쳐야 할 상황이 오면 유머를 처리할 수 있는 여유가 사라지고, 그 자체로 본인에 대한 평가로 인식하게 돼요. 4) 사회성이 없다는 말을 들은 뒤 계속 그렇게 느껴지는 것 사회성이 없다 라는 낙인이 찍혀버린 것보다 그렇게 내면화가 되어버린 것 같아요. 사회성이 없다 라는 말에 상처를 받게 되면 그 상처가 머릿속에서 반복되면서 결국 사실처럼 믿게 된 것 같아요. 5) 덤벙대는 모습 이것도 3번과 같은 맥락이에요. 심리적으로 불안한 정도가 심할수록 무언갈 판단하고 생각하고, 인지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어요. 6) 식당에서의 일 이후 사람이 많은 곳이 무서워졌다 약간의 트라우마 반응처럼 보여요. 본인의 행동에 대해 창피하거나 위협적인 경험이 강하면 강할수록 그와 비슷한 장소나 환경을 피하게 되는데, 이는 자연스러운 회피 반응이에요. - 정리해보자면, 지금 일어나는 것들은 상처가 긴장과 불안을 만들고, 그 긴장감과 불안함이 말과 행동을 꼬이게 만들고, 꼬여버린 말과 행동이 본인을 더 위축되게 만들고, 그 위축된 이유를 본인 탓으로 돌리며 자기 비난을 하게 되는 악순화의 반복이에요. 그래서 지금 절실하게 필요한 건 긴장과 불안을 덜 느낄 수 있는 상태로 돌아가는 거에요. 원래는 현실적인 방법들을 같이 말씀드리는 편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심리상담이나 정신건강의학과의 도움을 받는 걸 추천 드릴게요. 이미 이런 악순환으로 무의식적으로 마음이 거부하고 회피하려고 하기 때문에 본인의 의지로 이겨내고 극복해내기에는 한계가 분명히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이런 경우에는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게 현실적으로 훨씬 더 좋아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덧붙이자면, 지금 삻이 이렇게 덧없이 느껴진다고 한들, 정말로 30살에 끝나야 할 이유는 절대 없어요. 현재 느끼는 공허함이나 단절감은 오랜 시간 혼자 견뎌온 사람에게 생기는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절대 끝이 아니에요. 아직 우리에겐 행복을 만끽할 수 있는 날들이 너무 많이 남아 있어요. 혹시라도 본인의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가 필요하다면 https://allmind.creatorlink.net 언제든지 편하게 들리셔서 말씀해주세요.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곧 봄이 다가오는 것처럼 얼어 붙은 마음이 녹아 따뜻한 봄의 햇살을 마음껏 받을 수 있는 날이 오길 진심으로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