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스스로가 역겹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알림
black-line
내 스스로가 역겹다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22일 전
선생님이 몇번을 알려줘도 이해못하고 공부도 못하고 사람 말을 잘 못알아듣고 쉽게 긴장한다. 내가 이해력이 늦고 사회성이 없어서 담임쌤과 학생들이 새학기 때 반 배정 후 내가 반에 들어오면 한숨쉬고 싫어하는 거 표정에서 다 드러난다. 친구를 겨우 사귀어도 모두 나보고 재미없다고 떠난다. 각 친구들이 좋아하는 거를 조사하고 반응해줄 때 잘 지내다가도 모두 은근 무리에서 다른 친구와 더 지내고 싶어하는거 다 안다. 지하철 타거나 가게에 손님으로 들어가는데도 죄 지은 듯이 긴장한다. 미대 입시 때 선생님이 분명 3시간 안에 그림 완성하라고 했는데 분명 들었는데 깜빡하고 시간 착각하고 2시간이라서 완성못했다고 선생님한테 제출했다가 정신차리라고 왜 실수 많이 하냐고 약간 혼내셨다. 스스로가 짜증나서 드라이기로 손과 허벅지와 얼굴을 멍이 나도록 때렸다. 초3때는 선생님이 한 명씩 퀴즈 내셨는데 내가 시간 못읽는다고 선생님한테 혼나고 나를 이해못한다고 하셨다. 반 학생들이 신나게 비웃기도 했다. 숫자에 심각하게 약하고 몇 m라고 숫자로 말하면 깊은 건 알겠는데 깊이가 사실 체감이 확 들지 않는다. 성인이 되고 25살까지 알바 한번도 안했다 사실 대학생활도 적응못해서 빨리 졸업하고 숨고 싶어서 졸업식도 안갔다. 지금까지 집에서 디자인 툴 강의 듣기만 하고 포폴은 안만들고 집에만 있는 내 모습이 역겹다. 갑자기 치킨먹고 싶어서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같이 치킨을 막상 먹으면 치킨을 먹는 내 모습이 역겹다는 생각이 든다. 먹었던 치킨이 입에 튀어 나올 정도로 스스로를 세게 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더 나아가 그냥 누군가 나를 죽-이고 큰 돈을 부모님께 선물로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을 돌려서 부모님의 젊은 시절로 간다면 절대 나를 낳지 말라고 말할 것이다. 친할머니가 둘째 강요해도 절대 듣지 말고 오빠만 키우라고 말할 것이다. 나 낳아봤자 나는 고집불통에 부모를 괴롭히는 악한 존재이기 때문에 인생 망-치기 딱 좋다고 말할 것이다.
트라우마콤플렉스불안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5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lloo0102
· 22일 전
저도 겪어본 일들이에요. 알바라던가 공부라던가 제대로 해본적 없고, 뭘 해도 잘 안됐어요. 지금 저는 왕따를 당해서 PTSD로 공황이 생기고 나서는 자퇴해서 그냥 쥐죽은 듯 살고 있어요. 그냥 너도, 나도, 모두가, 필사적으로 살고 있을 뿐이에요. 우리의 시간은 되돌릴 수 없고, 남은 인생은 기니까 너무 완벽해야 한다며 조급해하지 마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묵묵44444
· 22일 전
죄 지은거 없으니 기죽지 마십시오
커피콩_레벨_아이콘
혜원0922
· 17일 전
지금은 분명 행복하시지 않겠지만 분명 볕이 들을 겁니다. 당신의 인생은 망하지 않았어요. 당신은 열심히 달려왔을 뿐입니다..자기 자신에게 조금만 너그러워져주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집에울던피터
· 16일 전
저도 학교생활하며 귀가 안좋은거는 아닌데 사람들이 저에게 전하는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 할 때가 많아 실수는 거의 일상만큼 많고 그것을 가지고 놀리받는 말도 많이 들으며 조롱하는 말도 많아요. '어떻게 자신이 방금한 말을 이해할 수 없었냐'며 저를 이상한 사람처럼 보는 눈도 많아 봐와서 공감이 갔습니다. 실수를 할때마다 혼자 화장실로 가서 많이 울었던거 같아요. 그렇다고 제 자신을 때리지는 못했어요 못난 제 모습이 더욱 추해 질까봐 때리기도 무서웠어요. 막상 지금 와서 생각하니 저를 니해 못 할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하는 작은 일에도 이해를 못한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리고 저와 멀어지는 사람들은 친해졌어요 원래 멀어질 사람들이였던 것을 알았어요. 저와는 인연이 아니였던거죠. 글쓴님에게도 분명 그 사람들은 인연이 아니였던 걸지도 몰라요. 아직 안보이는 것 뿐 모든 사람들이 이해를 못하는게 아니더라고요. 그런 실수를 하는 자기자신에 더욱 귀엽게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저도 몰랐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걸 귀엽다고 생각해주더라고요. :> 그리고 사람들은 생각보다 말해주지 않으면 모르는거 같아요. 그 사람한테 노력한게 있다면 말을 꺼낼 때 나 이런거 했다!라고 말했을 때 사람들의 보는 시선이 달라진거 같아요. 글쓴님이 친구들이 좋아하는거 조사 했다고 쓴걸 봤을 때 딱 생각 했어요. 이 사람은 귀여운 사람이다. 사람은 악하기에 귀엽고 추한 모습이 있기에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글쓴님에게 저의 한마디가 조금의 위로가 될수 있기를..!
커피콩_레벨_아이콘
미아24
· 16일 전
글쓴이님은 글쓴이님이 생각하시는 것 보다 빛나는 사람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