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수치심]

근현대사는 다 못 보고 지금 한능검 기출 풀고 있어요 앞에만 거의 다 맞으면 64~65점.. 거진 턱걸이로 붙을 것 같아요 유튜브로 총정리 강의 보면서 기출 계속 돌리고 있어요 처음에 점수가 안 나와서 어떡하나.. 이러면서 계속 풀다보니까 한 3회 넘어가면서부터는 점수가 오르더라고요 총정리 강의 듣고 계속 돌리면 점수 나올 것 같아요 늘 하는 생각이지만 어릴 때 이렇게 했으면 좋았겠죠..ㅋㅋㅋ 마음이 이렇게 잡히는데 참 오래 걸렸어요 자책할만한 일들이 있어도 전같이 많이 흔들리지 않아요 멘탈이 많이 단단해졌어요 뭔가 아슬아슬하게 될 것 같다 그 생각이 드니까 되게 울컥하긴 했어요 저번에 떨어진 게 마음에 되게 크게 남긴 했어요 또 떨어지면 사실 비밀로 하고 내년 1월에 혼자 몰래 보려고 했거든요 지금 10시 다 되어가는데.. 엄.. 지금 안 나가면 독서실에서 밤 샐 것 같아요 새더라도 집 가서 새볼게요 힘들었던 경험들이 누군가한테 도움이 많이 되면 좋겠어요 인생에서 바닥을 제대로 쳐봐서 사실 개인적으로는 차이거나 손절 당하거나.. 정말 바닥을 찍는 사람들한테 더 정이 가요 보통 그런 사람들이 수치심이 되게 강해요 헤어졌을 때도 사실은 다시 만나고 싶다기보다는 수치심 떄문에 그런 거예요 수치심도 강하고 뭘 할지도 모르고 엄청 힘들어하고 다른 사람들한테 좋은 소리도 잘 못 듣고.. 밖에 나가면 감정쓰레기통으로 쓰냐 이런 말 듣고.. 잘 하고 있는 사람들보다 그런 사람들이 더 정이 가고 애틋하고 그런 게 있어요 어쨌든 마저 봐볼게요 될 것 같다..!!!! 다행이다!!!

bian1008 (글쓴이)

· 한 달 전

으아악 얼른 집 가자…

힘들었던 사람들이 잘 살면 좋겠어요

Yy00nN

힘내요!! 잠깐 읽었는데 정말 응원하고 싶어지네요. 글쓴이님이 잘되시길 빌어요. 진심으로요.

24mirelle

화이팅이요! 저도 한능검 준비할때가 생각나네요. 전 한국사 좋아하고 그래서 열심히 했었는데 좋아하지 않거나 어렵다고 느끼면 힘들 것 같아요.. 저는 인강 듣고 나서 큰 종이에 삼국시대부터 현대까지 쫙 중요한 키워드, 내용 외우면서 정리해보기 (일명 깜지) 도 하고, 그냥은 잘 안외워지니까 스토리를 짜면서 흐름대로 그랬던 것 같아요. 이 시대는 이런 상황이었고 그래서 이 왕은 이 정책을 펼쳤고 그래서 이렇게 결과가 된거야 이런식으로? 기출도 계속 많이 풀고 오답노트하고 기출문제 해설 영상보고 했었던 것 같아요.. 하다보면 점수가 올라가더라고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것만 꽂히는 것만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라.. 이럴때 보면 내가 뭘 못하는 건 아닌데.. 또 싫은 건 죽어도 시작이 전혀 안되는 타입이라 게을러보이고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저도 제가 힘들어서 그런지 마카 들어와서 나랑 비슷한 사연의 글들을 읽고 위안도 얻고 저도 댓글도 달고 그런 것 같아요 제 처지에 무슨 말을 하겠냐마는.. ㅎㅎ 공부 열심히 하셔서 붙으셨음 좋겠어요.. 힘내시구 화이팅!! 다시 저도 자소서 쓰러 갈게요. 밤샐 예정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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