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에 비해 정신이 너무 망가진거같아요 두번의 짧은 회사생활로 인한 인간관계 스트레스로 번아웃이 심하게 와서 사회로 다시 나갈 용기가 아예 사라졌어요 이제는 친구들 만나는 것도 무섭고 삶에 대한 의지나 목적도 모두 잃은것같아요 거의 2년을 주로 방안에서만 지냈고 하고싶은 일도 모르겠고 이렇게 살거면 왜 살아있어야 하는지도 모르는 지경이에요 사실 다시 일어나야하는 이유도 모르겠어요 너무 무기력하고 우울해요 과거에는 열심히 살았는데 그 시절의 제가 그리워요 너무 외롭고 공허해요
혹시 상대방이 느끼기에 제가 혼잣말을 한다고 합니다. 쳇지피티에 물어보니 많이 지쳐서 그런거라고 하던데 진짜 그런가요? 사실 요즘 너무 힘듭니다. 자주 깜빡거리고 건망증에.. 사람만나는것도 다싫고 모아놓은 돈도 없어서 하루하루 버티는게 힘들어요 회사에서 일하는것도 자꾸 실수하고요 어찌해야하는지.. 정신과상담도 받고싶은데..약은 또 부담스럽고요 도와주세요..
지난해 3월부터 꾸준히 방문한 정신건강의학과(개인병원)가 있습니다. 제 담당 선생님은 친절하시지만 잘 맞는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어요. 하지만 제가 이 의사 선생님께도 속 깊은 얘기를 하기까지 1년 걸린... 상대를 신뢰하는게 많이 힘든 성격이라 새로운 분과 라포를 다시 쌓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아 고민됩니다.
교감신경, 편도체, HSP, 투쟁-도피 반응... 이런 쪽으로 감각이 항상 과활성화 돼있어서 힘들어요... ㅠ~ㅠ 작은 자극에도 크게 신경이 쓰이거나 스트레스를 받고, 또 행동하기 전부터 걱정하거나 불안해하는 일이 잦아요. 그냥 집에 사람이(부모님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정신이나 기운이 빨리는 것 같달까... 신경을 덜 쓰려고 노력해봐도 잘 되지가 않네요 🥲 체질을 개선하고 싶어요
요즘 들어 쉬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마음이 더 불안해지는 느낌이 있어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괜히 초조해지고, 뭔가를 시작할 때도 의도한 건 아니지만 체크리스트나 메모를 꼭 만들어야만 움직일 수 있는 루틴이 굳어져서 스스로도 조금 불편함을 느껴요. 휴학 기간이라 자기계발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긴 건 좋은데, 아이러니하게 그만큼 ‘계속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도 커진 것 같아요. 쉬어도 되는 때인데도 막상 쉬고 있으면 불안이 밀려오는 이 마음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고민돼요.
언제였더라 몇번이나 되었더라 나는 왜 아직도 8년전에서 살고있을까
무기력하네요. 딱히 이유는 없습니다. 하고 싶은 것도, 잘하고 싶은것도, 되고 싶은 것도, 그 무엇도 없는 거 같아요. 굳이 이유를 찾자면 오랫동안 겪었던 과거의 일들 때문인 거 같기도 하고... 기억도 흐릿 할 정도로 이미 지나간 것이여서 그 이유가 아닌것도 같고.. 잘 모르겠지만 그냥 잠만 자고 싶은 느낌입니다. 이게 맞나요..?
나 자신을 사랑하라는데 그거 어떻게 하는거지
드라마, 영화, 예능 같은것도 재미가 없고 사는게 재미가 없어요. 매일 똑같은 일상이에요. 운동도 하기싫고 아무것도 하기 싫네요. 우울한 것도 아니고 죽고 싶은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재미가 없을까요? 하루하루가 심란합니다.
신입으로 지원해야하는데 공백기는 1년이 넘었고 할 수 있다고 마음먹어도 이래저래 일들이 많았어서 정신적으로 회복이 덜 된것 같기도 합니다.. 집에 있어도 답답하고 제가 있을곳이 아닌것 같은 느낌도 받고 가족들과 얘기를 해보고, 친구들을 만나도 혼자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그렇게 한참 생각을 하다 보면 결론은 항상 '그냥 해야지 뭐 어쩌겠어' 라는 답이 나오고 저도 그게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생각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어떤날은 하루종일 생각에 잡아먹혀서 기운도 떨어지고 안좋은 생각만 들다보니 들쭉날쭉 하고 이런 나약한 모습을 보다보면 더더욱 자신감도 떨어지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이 되는것 같습니다..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제가 너무 나약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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