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정말 보잘것 없는 고민인 거 같긴 한데 여태껏 공부를 재능으로 영재고까지 갔는데 이제 제 재능이 안 통해요 노력도 안하면서 이런 고민이나 하고 있는게 웃기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이걸 보고 화가 날 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를 잘 모르겠어요. 이번에 방학이라 살도 빼고 싶고 공부도 열심히해서 성적을 받아보고 싶은데 어떡하면 노력할 수 있을까요
같은 학원 다니는 선배들이 있는데 내가 큰 쓰레기통을 비우고 길을 지나가다가 같은 학원인 선배 3명이랑 마주친거야 근데 길이 좁아서 멈추기도 지나가기도 애매했는데 뚱뚱한 선배는 왼쪽, 마른 선배 두명은 한줄로 오른쪽에 있었는데 중간에 빈틈이라해야하나 작은 길이 있어서 거기로 지나갔는데 오른쪽에 있는 한 선배가 내가 들고있는 쓰레기통이랑 부딫혔어 그래서 그 선배가 아야! 라고 했는데 내가 그 선배들이랑 안친하기도 하고 서로 싫어하는 사이라서 돌아서 사과하기도 좀 애매한거야 그래서 그냥 교실로 갔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좀 많이 후회돼 그냥 멈추고 선배들 먼저 지나가면 갈껄 나 이미 찍혔는데 더 찍혀서 그냥 나락 가는거 아니야.? ㅠㅜㅠ 부딫힌 선배 좀 유명한데 어떡하지..
저는 13살 학생입니다. 다른 찬구들보다 공부도 못하고 사회성도 조금 떨어진 것 같아요. 최근 시험들은 국어:95 수학:65 사회:80 과학:80 입니다. 평균은 하지만 아무리 노력을 하고, 공부법도 바꾸어 봐도 바뀌는 건 전혀 없었어요. 게다가 오케스트라를 하고 있는데 좀처럼 실력이 늘지도 않고, 혼나기만 해요. 친구들 사이도 4명 무리였다가 2명과 싸워서 저, 다른 친구랑 다니다가 어쩌다가 1명을 더 무리에 넣게 되었는데 그래도 아직 마음은 복잡합니다. 오케스트라 파트장인데, 그 싸운 친구 한명이 제 바로 뒷자리이고 사실상 실력도 제가 한참 위이긴 하다만 도대체 뭘 하면서 살아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노래 부르는 것도 좋아하고, 춤을 추는 것도 좋아하는 저이지만 아무리 기본기 부터 다시 시작해도 공부만큼이나 늘지 않습니다. 피부도 트러블 때문에 많이 뒤집어 졌고, 원래 피부처럼 잘 돌아오지도 않고 조심스러운 성격이라 어른들께 뭘 부탁하거나, 물어보는 것조차 힘들어요. 아직 부모님께도 필요한 걸 잘 부탁드리지 못하고 항상 제 용돈 가지고 해결을 합니다. 어쩌면 좋을 까요?
와 정말 덥네요 집에 있으니까 공부가 안 돼서 독서실로 나왔어요 나오는 길에 오랜만에 마들랜에서 상담 받았네요 배달 일을 얘기하니까 사장이 그렇게 행동한 게 너가 이상한 사람이라는 건 아니다 그냥 그 사람의 행동 방식이 그런 거다 그 말을 해주셨어요 나이가 들어서 상담 받아도 전처럼 위로 받고 싶고 그런 마음은 덜 드네요.. 답답해서 잠시 얘기하고 싶어서 들어갔어요 상담은 진짜 시험 끝나면 길게 한번 받아봐야 할 것 같아요 한회기에 10만원이라 길게 받으려면 좀 여기저기 알아봐야 할 것 같아요 어릴 때는 그 생각을 못했는데 예전 기억으로 30 넘어서도 힘들어하면 정말 괴로울 것 같아요 좀 나쁘게 얘기하면 감정적으로 굴고 힘들어하는 것도 어리니까 좀 귀여워보이는 게 있지 나이 들어서 그러면 별로일 것 같아요 그 배달집 사장만 봐도 나이 들어서 그러니까 너무 추해요..ㅠㅠㅠㅠㅠ 자기 감정에 휘둘리면서 사는 걸 너무 오래 하면 안 될 것 같아요 장소 옮기니까 좀 낫네요 오늘 쓰레기 버리기 가위바위보 이겼어요 ㅋㅋ 저녁 늦게까지 하고 갈게요 폭염이 빨리 끝나야 돼요 너어어어무 더워요
오전에 행정법 보고 오후에는 국어 보고 있어요 오늘 더워서 아침에 못 나갔어요 저녁에는 한국사 보러 잠깐 나갈 것 같아요 머리가 살짝 지끈지끈하네요 국어는 오늘 처음 시작했는데 공부할 때 별 상관은 없는데 행정법 강사님이 인간적으로 정은 더 가요 그분은 수업 끝나고 나서도 애들 질문 다 받아주신대요 한국사 선생님은 아직 판단이 잘 안 돼요 수험생활을 시작하니까 10시 반 정도에 일어나면 늦잠이네요..ㅎㅎ 더위 먹어서 아침에 계속 잤어요 국어 마저 볼게요 국어도 선생님이 계획표를 다 짜주셔서 좋아요 매일매일 문제 뭐 풀어야 되는지 다 알려주세요
기말끝나고딱이틀 주말동안정말행복하게살았고 가족과 함께있음에 감사했음 그것도 잠시 등교하자마자 다시 학원에 세특에 지옥시작이되었음 이젠 걍 못 버티겠음 쳐다보기도싫고 역겨움 자고싶고 가족하고 대화하고싶고 영화보고싶음 집안일하고싶고 집에서 음악틀고 춤추고싶음 난 하고싶은게 너무 많은데 왜이렇게 불행하게 살지 내가 좋았던 순간들을 가볍게 여긴것도 아니고 순간순간 간직하며 행복하다는 자각을 하고 감사함을 느꼈는데 이젠 다 끝났네.. 이틀 쉬고 또 몇달간의 지옥 시작이야 이번엔 여름방학까지 겹쳐서 더 지옥이다
진짜네
공부야 계속 하는데 정말로 버틸 독기가 다 떨어진 것 같아요 한번 시작하면 영혼이 없어도 끝까지 해요 그런데 이게 어릴 때부터 정신적으로 너무 많이 소진이 됐네요 지금도 가게 나오면 사실 학원 근처라 그때 생각이 많이 나요 독서실 와도 그렇고요 집에 가도 이런저런 생각이 다 들고요 스위치를 끄면 되지만 끈다고 해도 결국에는 신경을 안 쓰기 위해 또 신경을 쓰는 거예요 정말 내가 돈을 벌기 시작하고 완전히 새롭게 시작해야 할 것 같아요 마음이 다 된 것 같아요 과거에서 벗어날 때가 됐어요 9급 공무원 되면 평생 안정적으로 살겠죠.. 사실 ai가 계속 발전하면 사무직들도 10-20년 안에 다 사라질 것 같아요 끝까지 다닐 수 있는 건 공무원만 남을 것 같아요 전문직도 소수만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언니네 회사도 ai개발 부서가 하나 있대요 그 부서 목표가 ai를 발전시켜서 인력을 감축하는거래요 요즘은 글 쓰다 보면 의식의 흐름대로 가네요.. 결론은 안정적인 공무원을 골랐고 직업을 가져서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요 근데 돈은 많이 벌고 싶어요..ㅋㅋ 이게 뭐야.. 정신이 번쩍 드네요.. 오징어게임 중이에요.. 선택한 거 잘해야죠 공부할게요..
안녕하세요 우선 저는 고3입니다. 요즘 어떤 생각 때문에 공부를 거의 안하고 있습니다 수능을 왜 봐야하는지에 대한 의문도 들기도 합니다 저는 원래 공부를 좀 좋아했어요. 주변 친구들도 저를 참 이상하게 봤었는데 저는 공부가 재밌었거든요. 어떤 지식이 누적되는게 좋았었는데 올해 들어와서 공부가 너무 재미없어졌습니다. 저는 문제가 틀리면 틀린대로 맞으면 맞는대로 분석하고 행동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리를 했습니다. 그러니 지식이 쌓이는 재미가 없고 스트레스만 쌓여서 이렇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라는 생각만 해도 정말 거부감이 들길래 휴식을 명분삼아 공부 대신 책을 읽고 운동을 하고 제 나름대로 대략 지금까지 3주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기간동안 제 진로에 대해 생각을 할 수 있었는데요. 원래는 그저 공대 중에서 높은 위치에 있는 컴퓨터 공학과를 지망했지만 지금은 환경을 위해서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하여 공부를 하고 싶어졌습니다. 물론 이런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되었지만 안좋은 점이, 제가 대략 3주가 되었는데도 다시 공부로 돌***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한국 교육 시스템에 대한 반발감이 심하게 들어서 우려됩니다. 최근에 우리나라의 노동시간과 수면시간, 자살률, 출산율 등 여러가지에 대한 정보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이 늘상 그랬듯 노동시간과 자살률에선 상위권, 수면시간, 출산율에선 하위권을 차지하는 것을 보고 내가 과연 미래에 저런 삶을 살려고 지금 공부하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이 생각엔 제가 휴식 기간동안 독서와 운동을 통해 건강해지는 즐거움을 경험한 것도 한 몫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계기로 제가 해외에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특히 유학과 이민에 대해 주목하면서요. 유학을 간다고 했을때 나라, 대학, 학비, 생활비, 거주지, 영주권, 시민권 등이요. 언어도 맞아야 하니까 네이티브들과 소통을 하면서 문화 등에 대해서도 얕게나마 접해보고요. 사실 이런 시도를 한 이유 중에는 제가 지금 어설픈 고민으로 이도저도 아니게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 번 외국살이에 대한 현실을 직시하면서 좀 다시 공부로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일부만 맛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재밌고 잘 맞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외국살이를 하고 싶다고 주변의 어른들께 말씀을 드렸는데요. 어느 나라든 경쟁은 다 있다고 말씀을 하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으로 한국은 성적으로만 우열을 나누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경쟁의 결이 저와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의학과 같은 과들이 높은 성적을 요구하는건 지극히 정상이라 생각하지만 그 이후의 삶이 대학이나 학과의 순위로 평가받는다는 생각이 들었고, 제 꿈은 그런 식으로 평가받고 싶지 않아서 다른 분들의 말씀이 크게 제 생각을 바꾸진 않았습니다. 저는 사실 제 생각을 막 정당화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최대한 저한테 가장 최선의 선택을 하고 싶은데요. 지금 그래서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생각이 많아지면 그냥 그 생각 접어두고 할 일 하다보면 별 일 아니었단걸 알게 된다고 어떤 분이 그러셔서 시도 해봤는데, 그게 막 더 나은 선택이라는 생각도 잘 모르겠습니다. 휴식을 취한지 좀 돼서 수능 공부에 대한 거부감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굳이? 왜? 해야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제 꿈을 이루는 데에 수능이 별 필요가 없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저는 그렇게 공부를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못하는 편도 아닙니다. 학교에서는 1등을 해봤긴 하지만 네... 지금 시기가 정말 말 그대로 혼란스럽네요. 꿈을 이루고 싶어서 당장 달려나가고 싶지만 한국에서는 제대로 대우를 못받을 뿐더러 제가 원하는 미래가 그려지지 않네요. 그렇다고 외국에 나가기엔 지금 시기 상 받을 시선을 뻔히 잘 알고 또 학교에선 쟤가 공부 포기했다느니 선생님들은 제가 수능을 준비 안하니 여러 말들이 지겹게 들릴거 같아서요. 그리고 제가 충동적이지 않고 매우 합리적으로 판단을 내렸다고 단정 지을 수도 없으니 의심을 해야하고요. 원래 고3들은 이렇게 생각을 하는걸까요? 아니면 제가 좀 유별난건가요. 제자리 걸음 하기 싫어서 다양한 생각과 의견들을 던져놓는데 실마리도 보이질 않아요 어떤 분들은 수능 보기 싫으면 ***마! 라고 하시는데 고등학교에서 수능 안보면 그 자체로 루저 취급이니까 마음 놓고 어떻게 할 수도 없고.. 너무 이야기를 장황하게 했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아직 미성년자라 경험이 많이 부족해서 여러 의견들을 말씀해주시면 너무 감사드리겠습니다
조별 활동 중 발표 유무를 물어보는 설문이 있었는데 전 답변을 안하면 발표 안하는 것으로 처리되는 줄 알고 안했거든요. 근데 아니더라고요. 어떤 선생님께 불려가서 한소리를 들었고, 심지어 조장인 제가 체크해야되는 설문이라 더 부끄러웠습니다. 조원 친구들에게도 미안한게 귀찮게 같이 불러온거잖아요. 심지어 불려간 쌤 옆에는 저희 담임쌤도 계셨거든요. 담임쌤이 들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전 너무 그 자리가 힘들었습니다. 그와중에 저희를 부른 그 쌤은 엄청 날카로우신 말투로 뭐라 하셔서 더 그렇더라고요. 그리고 조장인 제 학번만 물어보셔서...저 완전 그 쌤께는 찍힌거겠죠?ㅠㅠ 하...올라오고 생각하니 좀 더 적극적으로 죄송합니다라고 말할 걸 후회도 됩니다. 제가 선생님께 쓴소리 한 번 들으면 생각이 잠시 안돌아가거든요...그냥 너무 소극적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린것 같아요...제 실수가 맞아 뭐라 할 변명은 없지만 너무 마음이 무겁습니다. 약간 제가 이러한 일을 오랫동안 담아두고 썩히는 편이라 더 부끄럽고 잠시 없어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