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살 여자 진로가 막막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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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 여자 진로가 막막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이연이22
·19일 전
20살때부터 직장생활 했어요 그렇게 10년 했는데 문제는 이직을 8번...정도 지금 실 수령 200도 못받고 모아둔 돈은 천만원도 안되고 걍 10년동안 아무 생각없이 하루살이마냥 산거같은 쓰레기같은 인생처럼 느껴져요 고졸이라 야간대 다니고있는데 지금 3학년이에요 전공으로 근무하고싶어서 해당 전공과 관련된 곳에서 잠시 일했었는데 거기서 받은 대우와 사람들의 워딩에 치를 떨면서 1달도 못 채우고 퇴사 후 전공 공부조차 반 포기 이 대학 나와서 이 전공으로 취업하는것도 의지가 확 꺾였여요 그리고 지금 회사 들어갔는데 대체 인력이라 내년까지만 하고 나와야해요 남들이랑 비교하지 않는다는 마인드로 살았는데 만 30대가 되니까 솔직히 답답하네요 솔직하게 죽는게 제일 편할거같은데 용기가 없고 이런 생각 하는거 잘못된건 아는데 인생사는게 막막해요 흙수저로 태어나서 인생 갱생하겠다고 피나는 노력 해본적 없는거 맞아요 피나는 노력 한 사람들도 있는데 그분들 보고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 이런 생각 안들어요....... 인생 사는게 막막한데 무기력해서 아무것도 하기가 싫고 생각만 많은게 참 이기적으로 보이겠지만 왜이러고 사는질 진짜 모르겠어요 아니 아는데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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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초크7
· 19일 전
이기적으로 보이지 않아요. 대부분의 사람들도 다 그렇게 생각하며 하루 하루 보내고 있을거예요 너무 자책하지 않으면 좋겠어요. 지금이 제일 최하같아도 더 떨어질 수도 있고 아니면 엄청 올라갈 수도 있는거에요 인생은 어떻게 흐를 지 모르는거잖아요 이연이님이 그동안 해오셨던 걸 보면 저는 꼭 이연이님이 이루고 싶었던 걸 이룰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힘들 땐 너무 무리하지 말고 쉬는 것도 좋아요. 힘내라는 말이 오지랖처럼 들릴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계속 고민하고 썼는데 이연이님의 마음에 걸리는 말이 있을까 싶어 걱정되네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너무 힘들어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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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이22 (글쓴이)
· 19일 전
@아티초크7 힘내라는 말이 어찌 오지랖이겠어요 많이 고민하고 쓴 댓글처럼 느껴지니 충분히 감사하네요 초크님도 꼭 원하는 꿈 이루시고 누군가의 말이나 상황때문에 내 자신을 잃어버리지 말고 나는 나대로 빛내면서 살아가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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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여정
· 19일 전
사연 잘 읽어보았습니다. 나이가 스물이든, 서른이든 무엇이 인생 살아가는 데에 있어 걸림돌이 되나요? 또 서른에 천만 원도 못 모았다 한들 그것 또한 무슨 상관인가요? 인생은 나 자신 본인의 것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이미 늦었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노력을 하지 않는 사람에 한해서만 이미 늦은 겁니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해 보입니다. 서른에 가진 게 아무것도 없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월 급여가 200만 원이 안되는 것으로 자책하지 마시고, 지금 글쓴이분께서 배움의 단계라고 생각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사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엔 꽤 괜찮은 일자리가 많습니다. 대체 인력으로 인해 미래가 불확실하다면 이직을 생각해 보세요. 인생은 타이밍이고, 그만두어야 할 때, 놓아야 할 때, 포기하는 법을 아는 게 곧 지혜입니다. 힘들면 주저앉으세요. 다시 일어나면 됩니다. 당장 쓰러질 것 같으면 누워계셔도 좋습니다. 앞만 보고 나아.가.지 마시고 잠시 쉬었다 가세요. 남들이랑 비교할 필요 없습니다. 보이는 것에 동요되고 쓸데없는 감정낭비 할 필요 전혀 없습니다. 남들도 다 똑같습니다. 각자 개개인의 말 못 할 속사정은 누구나가 다 존재합니다. 인생을 살아보니 없는 사람? 없었습니다. 돈이 문제라면 불 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아끼고 벌면 됩니다. 월 세후 200만원이면 어떻고 1000만원이면 어떻습니까? 그에 맞게 살아가다 보면 성장합니다. 직장인은 보통 4~5년 차에 자본증식의 기회가 옵니다. 때를 기다리세요. 기회는 누구에게나 다 옵니다. 다만, 준비된 자가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글쓴이분, 나이 서른 하나는 젊지도, 많지도 않은 나이입니다. 뭘 해도 가장 자신 있게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나이입니다. 인생에서 20대보다 더 중요한 서른 초반인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세요. 하나하나씩 차근차근 나아가 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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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이22 (글쓴이)
· 19일 전
@끝없는여정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본디 남들과 비교하지 않으려고 하고있고 또 남들과 비교하면서 제 자신을 혹사***는 타입도 아니였습니다. 그래봤자 내게 남는건 우울과 좌절밖에 없다는걸 스스로도 알아서요.. 근데 직장생활을 10년을 했고 친동생이나 친구들은 한 직장에서 꾸준히 성장해서 진급하는데 저는 직장을 너무 옮겨서 월급도 안오르고 직급도 없고 그렇게 서른이 되니 생각이 많아졌나봅니다. 남들이랑 비교할 필요 없다는건 잘 알고있는데 대체인력으로 온 것도 취업은 너무 안되고 돈은 벌어야해서 급하게 온거라서요..ㅎㅎ 번아웃이 온 것 같네요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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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39
· 14일 전
저도 그 나이대에 같은 고민을 했었는데 어떻게든 삶은 살아져요. 옆에 내 고민 나눌수 있는 한사람만 있으면 위로도 되구요~ 결론은 걱정을 너무 많이하면 건강에 해롭다! 조금 내려놓고 가볍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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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아
· 12일 전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돈 모으면 노후 문제는 거의 없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