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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jsjha
·한 달 전
5월 말에 장염 걸리고 이제 공부 시작하고 엄청 헤매고 한참 힘들어했죠.. 부모님 말이랑 친한 언니 영향도 컸죠.. 어제가 진짜 기점이었네요 한번 딱 그렇게 사진 찍으면서 마음이 많이 편해졌어요 그리고 17일날 이사 가거든요 학교 옆에 살고 있어서 지금은 뭔가 마음이 힘들 때가 있어요 (학교 다니면서 진짜 힘들었나봐요..) 이제 아예 사는 곳도 옮기고 좀 있으면 한국 가니까요 진도는 많이 못 나갔는데 공부하면서 한 2주 정도 엄청 헤맸어요 그러다 회계학이 이해가 가면서 조금씩 편해졌어요 뭘 하기 전에 넉넉하게는 한달 짧으면 2주 정도는 미리 시작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헤매는 기간이 필요해요 이무진 뱁새라는 노래를 자주 들어요 그 노래 주제가 포기해도 괜찮다이거든요 그 말을 그 가수 스타일로 되게 직설적이고 세련되게 풀었어요 그 노래가 어떨 때는 엄청 아프고 어떨 때는 위로가 되고 그래요 이번에 느낀 게 어떤 일이 끝나도 바로 편해지는 게 아니라 여운도 있고 스스로 정리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한 2주 정도를 진짜 엄청 스트레스 받으면서 앓은 것 같아요 새로 시작한 공부가 맞는 선택인지도 모르겠고 진도는 내 마음처럼 못 나가고 양은 너무 많고 내용도 어렵고 상해에 아직 마음 정리도 안 됐고 과거도 너무 힘들었고 몸은 막 몰아서 아프고 날씨도 계속 흐리고 비 왔어요 (지금 장마기간이에요) 이게 다 한번에 와서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한번 아팠던 것 같아요 공부 최선을 다해서 해봐야죠.. 한국 가면 제 방이 없어요 가게도 주3회는 가야 돼요 가서 공부하기가 쉽지 않을 거예요 집 가면 이제 집안일도 해야 되고요 시험 길면 2년.. 짧으면 1년..(동차는 힘들어요) 마음이 정리 되어도 이거를 해보고 싶어요 그러려면 부모님 허락을 일단 받아야 돼요 학원 원장님이랑 상담도 꼭 받아야 하고요 메일로 대화했을 때는 도와주시려고 하고 블로그 글들도 되게 진심이신 것 같아서 인상이 괜찮았어요 도와주는 사람이 있으면 마음이 좀 나아지잖아요 시험 붙으면 상해 한번 더 오고 싶어요 ㅋㅋ 11월에 학교 축제가 있거든요 그냥 유일하게 아쉬운 게 축제를 못 가본 거예요 축제도 한번 가고 그때는 가을이면 가을옷 입고 사진도 한번 다시 찍고 그러면 참 좋을 것 같아요 나중에 일 시작하기 직전에 화장 1:1 강의 이런 것도 받아보려고요 화장이랑 머리 받아본 게 좋은 경험이었어요 사진도 많이 찍어보고요 외모 콤플렉스가 많이 사라졌어요 보통은 이목구비가 아니라 기술의 문제에요..ㅋㅋㅋㅋㅋㅋ 마음이 많이 정리됐어요 2주 진짜 힘들었네요… 상해도 아쉬움 안 남게 여기저기 많이 가봤어요 이제 좀 마음 편하게 공부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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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sjha (글쓴이)
· 한 달 전
인생이 진짜 다 때가 있나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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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writer3927
· 한 달 전
저희 아버지도 이번 시험 제가 떨어지고 난 뒤에 다 때가있다 라고 하시는데 그게 맞는말 같아요 약간 운명론적 말이긴 한데 맞는것 같네요 ㅎㅎ 잘 하고 계시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좋은 밤 되시면 좋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