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잘 맞는 친구가 고민이에요 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중간고사|왼손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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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 맞는 친구가 고민이에요 ㅜ
커피콩_레벨_아이콘하나hx
·한 달 전
저와 너무 닮은 친구가 있어서 고민입니다. 그 친구와 저는 거의 모든 것이 닮았는데요. 좋아하는 것 (음악, 문학, 철학, 잡지식 등) 성격 (성실하고 남을 배려하는 성격) 생각하는 것 (얘 생각이 내 생각이다) 유머코드 (얘 웃으면 나도 웃는다) 이상형 (전체적인 분위기를 봅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계속 겹쳐요.) 장래희망 (음악 쪽, 법조계 쪽. 친구는 뮤지컬 배우, 법조계. 저는 가수 또는 작가 or 법조계) 공부머리 (친구와 저는 중간고사 반에서 2등차이, 전교에서 2등차이납니다.) 심지어 각자의 가족 성격, 밥 먹을 때 사용하는 젓가락질 등등.. 친구는 왼손잡이라 왼손 젓가락, 오른손으로 숟가락 잡습니다. 저는 오른손잡이라 왼손 숟가락, 오른손으로 젓가락 잡습니다. 거의 모든 것이 닮았습니다. 저의 속마음을 대신 밖으로 뱉어주는 친구예요. 너무나 잘 맞는 친구가 있어 좋은데 어딘가 거리감이 있는 친구입니다. 제가 말을 하려 하면 그 친구와 자꾸 겹쳐서 뭔가 분위기가 어색해지는 것 같아요.. 그 친구가 이야기를 하면 꼭 제가 겪어본 일이거나, 해본 일이라 "나도 ㅋㅋ" 이런식으로 반응하는데 너무 같은 리액션인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둘만 있을 때 어색해요.. 🥹 그래도 나름대로 용기내어 다가와준 친구 덕분에 많이 친해졌지만, 친구가 차마 표현은 못하지만 속으로 저를 불편해하면 어떡하나 너무 걱정이에요. 제가 숫기가 없어서 더욱 고민입니다. 뭔가 고장난 리액션인 🥲 이렇게 비슷한데 이 친구가 저보다 더 뛰어나서 질투로 번질까봐 두렵구요. 담임 선생님께서 "원래 대상에 너가 없었는데, 학교 생활도 잘하고 예뻐서 장학금을 지원해 주겠다." 라며 장학금을 받았는데 제가 담임 선생님을 너무 좋아하거든요. 그 친구도 담임 선생님을 좋아하구요. 친구가 장학금을 받았는데, 왜 자꾸 심장이 벌렁벌렁 거리는 건지. 축하해줘야 할 일인데, 왜이리 질투가 나는 건지.. 제가 숫기가 없고, 그 친구는 표현을 많이 합니다. 말도 많구요. 호감이 가는 사람과 제 친구는 이미 친해져있습니다. 저도 친구들과 친해지고 싶은데 무서워요.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그 친구 덕분에 제가 더욱 밝아져서 용기도 내보고, 표현도 많아졌어요. 너무 고맙고 좋아하는 친구지만, 질투가 나버릴까 두려운 친구입니다. 정말 질투라고 받아들인다면 진짜로 질투할 것 같아서 이 글 쓰고 제 머릿속에서 지울 생각입니다.
질투어색고민애매한사이친구성격비슷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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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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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한 달 전
마카님, 친구와 정말 많은 공통점이 있어서 신기하고 재미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가끔은 너무 비슷해서 어*** 수도 있겠죠. 친구와의 관계에서 느끼는 감정은 자연스러운 거예요. 질투도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이니까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친구와 더 솔직하게 대화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나누면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거예요. 마카님은 충분히 멋진 사람이니까 자신감을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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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coki
· 한 달 전
친구와 비슷하다면 힘든점도있겠지만 둘이 잘맞기에같이 어올려지내고 친하게지낸다면 그친구가나와 비슷한사람이아닌 나와 잘맞는 친구라고 생각해보는건어때요? 나와 잘맞는 친구기에 더 재미잇을거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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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hx (글쓴이)
· 2일 전
좋은 글들 감사합니다! 현재 가장 친한 친구가 이 친구인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