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망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피해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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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망상
커피콩_레벨_아이콘10015Walnut
·한 달 전
피해망상이 심각해요.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이 의심이 가요. 그럴 리 없다고 증거는 있느냐고 스스로에게 묻는 것이 피해망상 등의 증상을 완화한다는 건 이미 알고 있는데 그건 정말로 내게 필요한 물음은 아닌 것 같아요.... 피해망상으로 정말 친한 사람들이 하는 말들 마저도 조롱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내가 재밌는 사람이다,라는 말를 하면 그를 모두 나를 뒤에서 가지고 논다 등의 말로 해석하게 됩니다. 누군가가 나쁜 성향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 멀리하는 게 좋다...라는 말을 들으면 무슨 말을 하든 간에 그 사람이랑 내게 말을 전해준 사람이 내가 하는 모든 말에 대해서 비웃을 거라고 느껴져요. 모두 뒤에서 나를 조롱하고 비웃기 위해 짜고 친 극이라고 그렇게 망상하게 돼요. 그럴 리 없다는 거 이미 알고 있음에도 끊임없이 그런 생각이 드는 게 비참합니다. 애초에 생각이 그리로 흘러들어가지 않도록 꼭 붙잡고 있었다면 그리되지 않을 일 아닌가요? 애초에 실수를 안 했더라면 그리 걱정할 일도 없지 않나요? 내가 누군가의 눈에 들지 않는 일을 하면 되는 건가요? 이러한 생각은 어디서부터 오는 걸까요? 내가 하는 모든 행동이 실수 같고 사람들은 내 행동 하나하나로 나를 비웃고 조롱하며 나를 판단할 것 같아 두려운 것도 같습니다. 모두의 행동이 나는 별 볼 일 없는 보잘것없는 인간상이고 그런 나는 가까이할 가치가 없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내 미숙함을 내 스스로가 실수라고 둔갑하고 그리 생각하고 말하고 다녀서 나의 미숙함을 *** 못하고 타인의 탓만 하고 있는 거 아닐까요? 사실 내가 정말로 우습고 괴상한 행동들만 하기에 그들이 그들 나름대로 나를 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나 혼자 그들이 나의 실수만으로 나를 파악하고 판단할거라는 두려움에 떠는 걸까요? 아니면 이 생각마저도 내 피해망상일까요? 그렇다면, 그렇지 않다면 가정할 수 있는 모든 경우를 대처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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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나님
· 한 달 전
안녕하세요! 조심스럽게 제 생각을 적어보자면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으면 나 자신이 조금은 모든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나도 실수 할 수 있지만 상대방도 나에게 실수 할 수 있잖아요 그럼 이해하고 때론 사과도하고 그러다 보면 나랑 인연이 아닌 사람들과는 관계가 깨지기도 또 더 좋은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기도 하구요 100점짜리 사람은 없답니다!ㅎ_ㅎ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주세요 왜곡은 본인 자신에게 가장 해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