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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무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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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이젠 삶의 무력감이 생긴 것 같다. 예전에는 무언가를 바라고, 원하던 게 있었는데 이제는 모든 게 허무하게 느껴지고 열정도 없고 바라던 게 사라졌다. 예전의 내 모습과는 너무 달라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다. 이젠 초중고 학창시절(왕따, 은따), 대인관계, 자매와의 관계, 다 잃고 상처를 받으니 무뎌진 것 같다. 차라리 좋은 걸까? 이제 익숙해졌으니까. 근데 여기서 내 인생의 어둠이 끝일 줄 알았는데 성인이 돼서 고치지 못하는 병까지 얻었다. 흔한 병이지만 나는 부작용이 세서 대학병원에서도 드문 케이스라고 했다. 아직까지도 나에게 맞는 약을 찾지 못했다. 그리고 10년 넘게 걸어왔고 바래오던 꿈도 이젠 무너질 것 같다. 내가 잃은 것들을 모두 생각하면 때론 내 인생이 억울하고, 분하기도 하지만 대체로 많이 드는 생각은 '내 인생이 그렇지 뭐. 어차피 바라지도 않았어.'다. 옛날 어린시절엔 만화나 애니, 드라마, 영화, 성공한 다른 사람의 인생을 보며 힘든 순간에도 희망과 꿈을 품었고 야망이 가득했다. 그러나 지금은 희망을 주는 말이나 영상을 보면 비관 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것 같다. 그러면 안된다는 걸 알지만 이젠 모든 게 다 지친다. 내 인생 앞으로 괜찮은 걸까? 진심은 아니지만 가끔 습관적으로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이것도 고쳐야 하는데 너무 지치고 우울이 몰려들면 그런 생각을 하게된다. 생각나는 데로 적으니 좀 횡설수설 적은 것 같다. 결론은 그냥 난 이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될 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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