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정신과로 돌아갔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정신과|자살]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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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정신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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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도무지 해결할 수 없는 이 고통은 죽어야만 끝난다는 결론에 도달했을 때, 그래도 살겠다고 내 발로 정신과를 찾았다. 첫마디를 하자마자 자살예방센터로 연계해 준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의사도 있고 상담사도 있는 곳이라며. 지금 내 앞에 있는 당신이 의사이고, 내가 상담받는 것도 알고 있으면서...? 원래 말이 부드럽지 않은 의사인 걸 알았기에, 그 순간에는 막말처럼 느껴지는 말들도 그냥 다 들었다. 돌아와서 몇 시간 지나 생각하니 짜증은 좀 나는 게, 정신이 어느 정도 돌아왔나 보다. 살아야지, 아직은 좀 더 살아야지. 버텨야지. 아이러니하게도 내게 지금 이 아픔을 준 사람을 위해 잘 살고 싶다고 생각한다. 애초에 그가 나에게 아픔을 준 건 아니었다. 내가 혼자 상처를 받았다. 인간관계란 그런 것 같다. 의도와 상관없이 누군가는 상처를 받는다. 마찬가지로, 역시 그의 의도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나는 그로 인해 살아,갈 의지를 얻었었다. 아마 나는 이제 그를 만나기 전으로 돌아,갈 것 같다. 더 자주 무너지고, 버티지 못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그럴 때마다 힘이 되어주었던 사람은 더 이상 없다. 다시 약에 의지하며, 멍한 정신으로 아픈 몸을 간신히 끌고 하루를 버텨야겠지. 세상에 완전히 혼자 남겨졌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내 가장 큰 별은 불빛을 꺼버렸다. 이제 나는 다시 어두운 길을, 홀로 걸어가야 한다. 꿈 같았던 따스함을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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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김규연 코치
2급 코치 ·
일 년 전
지금 사는 것 자체가 용기임을 잊지 말자.
#고통
#자살예방센터
#상담
#인간관계
#힘
소개글
안녕하세요. 김규연 코치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정신과를 찾아 힘든 결정을 내리셨네요. 상담 과정에서 의사 분의 반응에 서운함을 느끼셨지만, 자신을 위해 더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셨다니 그 자체에 따뜻한 위로를 드리고 싶습니다. 따스함을 기억하면서 자신을 돌보며 하루하루 앞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겪고 계시는 고통은 과거의 관계에서 받았던 감정적 상처와 혼란스러움에서 비롯된 것 같아요. 이러한 상처는 중요한 사람에게 기대했던 지지가 사라졌다는 상실감으로 인해 더 깊어진 것 같아요. 또한, 앞으로의 불확실한 미래와 어떻게 이 고통을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두려움이 마카님을 더욱 고단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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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자077
· 일 년 전
토닥토닥 같이 걸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