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객관화 안되는 남미새? 룸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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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객관화 안되는 남미새? 룸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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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별로 큰 문제가 아니기는 한데 일반 학교가 아니라 기숙학교라서 룸메인 이 친구가 내 스트레스 요인이 됐을 때 손절 깔 수가 없어 계속 붙어있을 수 밖에 없다보니 더이상 못참겠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다. 어딘가에라도 말하고 싶어 고민상담 앱 검색 최상단에 나오는 이 앱에 가입하게 되었다. 이제부터 이 친구를 a로 표기하겠다. 이 친구의 가장 큰 문제는 일단 제목에서 언급했듯이 옆에서 내가 보았을 때 부적절할 정도로 남자를 좋아하는 것이다. 물론 나랑 생각의 차이가 많이 나서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걸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를 몇가지 나열해 보겠다. 일단 그전에, 이 친구는 이제부터 언급할 문제점 빼고는 괜찮은 친구라는 점이다. 물론 종종 한대 줘 패고 싶을 때가 많지만, 아무튼. a에게는 친한 남자후배가 있었다. 후배들 사이에서는 잘생겼다고 띄워지는, 내가 봤을 때도 평균이상으로 생겼다고 생각하기도 했을만큼 괜찮은 애였던 것 같다. 어느날 그 후배가 a에게 고백했고, a는 후배를 찼다. a는 종종 나에게 그 남자후배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는 했는데, 고백을 받은 날에도 나에게 그 이야기를 해주었다. "아니, 내가 자기를 차면 이건 어장이라나 뭐라나..." 나도 그때 당시에는 그 친구를 안지 몇달 안된시점이라 그 남자후배가 너무 오바를 하는 것 같다고 맞장구를 쳐주었다. 하지만 그때도 그 친구가 제3자를 대할 때 말투가 뭔가 소름돋을 만큼 여자스럽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다. 물론 여자가 여자스러운게 뭐가 문제냐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옆에서 본 나는 몸서리를 칠수밖에 없었었을 정도로 간드러지는 목소리와 손짓으로 계산대 직원, 길에서 만난사람... 처음 본 사람들에게 대하는 그녀는 아누리 봐도 상식선을 벗어나 있었다.(나도 남친이 두어번 정도 있었기 때문에 남녀관계의 어떤 정도가 적절한지는 안다)하지만 a에게 그 사실을 말하는 사람이 굳이 제가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기에 '네 말투가 친절해서 남자 후배가 오해했을지도 모르지만 어장까지 몰고가는건 좀 그렇다'라고 만 이야기를 했다. 제가 그 남자후배의 사건을 살짝 돌아보게 된건 그로부터 좀 뒤에 일이다. 나에게는 친한 오빠가 하나 있는데, 3살때 부터 부모님끼리 친하셔서 알던 사이라 가족처럼 친한 사이다. 가끔 오빠가 애매하게 행동을 하기는 했지만 그냥 가족이 아님에도 가장 가까운 사람을 말하라고 하면 당연 그 집의 오빠와 언니를 생각할 만큼 친했다. 어느날, a를 포함해서 5명 정도의 친구들이 모여 제 방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때 였다. 여자애들끼리 있다보니 자연히 남자 이야기가 나왔고 주변에 아는 남자가 없는지 말이 나왔고 나는 마침 오빠와 연락을 하고 있었어서 '아, 이사람도 남자기는 한데ㅋㅋㅋㅋ'라고 말했다. 물론 말을 꺼낸 제 잘못이겠지만 키, 사진, 얼굴, 나이... 엄청들 물어보았다. 친구들은 둘이 무슨 사이 아니냐고 물었지만 저는 그런 사이는 절대 아니고 가족같은 사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a가 오빠의 인스타로 자기가 말을 걸어봐도 되냐고 했다. 나는 딱히 거절할건 아니라고 생각해 하던 말던 상관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뒤 방학이 되었고 방학 마지막 주에 오빠와 가족들이 집에 놀러왔다. 밥을 다먹고 왁***껄 대화를 하고 있었는데 오빠가 잠시 무언가 말할게 있다며 불렀다. "네 친구라는 이 a...너무 부담스러워서 선을 그었더니 상처받은 것 같아. 나이 차이도 많이 나는데 이러니까 마음이 안좋네, 이 친구 괜찮은거 맞겠지?" 라고 말한 오빠에게 제가 무슨 오빠한테 플러팅을 치냐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자(a가 사전에 오빠에게 아무 마음도 없는데 계속 0고백 1차임 만들어서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한적이 있다) 나에게 그 친구와 한 디엠 내용을 보여주면서 좀 보라고 했다. 과장을 조금 보태서 토할 뻔 했다. 그 친구에 대한 혐오감이 슬금슬금 올라왔다. 정말 저 디엠이 관심없는 사람을 향한 것이 맞는가? 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에 스쳐지나갔다. 디***을 절대로 보여주지 않으려고 했던 것과, 남자후배가 어장이라고 했던것, 후배 여자애들이 자신에게 못마땅하다는 듯 눈총을 보낸다고 고민하던 a... 머리가 지끈거렸다. 여기서 더 큰 문제는, a에게 혐오감을 가지기 시작했을 이 무렵, 제가 이 친구와 한학기동안 같은 방을 쓰게 됐다는거다. 2인1실로 아직 고등학교라 주말 6시 이후로는 외출도 안되는 일주일 24시간 내내 친구들, 특히 룸메와 붙어있어야하는 이 체제 속에서 앞으로 ***올 1학기는 제게 청천벽력같은 예측지 못한 고난이었다. 현제 어찌저찌 지내고는 있지만 틈만 나면 남자 이야기를 꺼내 불편하게 한다. 전에 내가 잘짝 관심이 있었던 후배가 있었는데 그 이후로 내가 그 후배를 좋아하니까 내가 듣고싶은 이야기를 해주는 듯 하면서 계속 남자이야기를 하는 것이 싫어서 이제 일말의 관심도 없다고 몇번이고 선을 그었지만 계속 말을 꺼낸다. 또 남자얘기 하면서도 은근 자기는 관심없다는 듯 계속 남들을 이상한 사람 만드는데 내 눈에는 이제 그냥 그 친구들이 어장 피해자로밖에 안보인다. 그리고 이 친구는 주변을 너무 신경쓴다. 정말 그냥 지내다보면 진짜 피곤하게 사는 구나라는 생각이 절로든다. 자기만 괜찮으면 됐지만 계속 자기가 뭘 봤는지 공유해줘서 나까지 피곤하다. 나는 원래 혼자 산책하거나 노는걸 좋아하는데 뭐만하면 같이 하자고 하고 따라다니고 혼자 있고 싶다고 조금이라도 밀어내면 기분 안좋은티 팍팍내면서 내가 잘못한 사람인양 만든다. 룸메라서 하루종일 피곤하다. 또한 항상 자기가 중심이 되어야하는지 나랑 이야기 하면서 가다가도 남자후배랑 이야기 한다고 좀 기다린 내가 ‘야, 안갈거야?’라고 하는 말을 듣지도 않는다던가, 나한테 부탁하는 후배랑 나 사이에 갑자기 끼어들어서 자기가 부탁을 들어주겠다고 한다던가… 참 여러모로 피곤한 애다. 후배들, 특히 남자 후배들 대하는걸 보면 온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입이 절로 벌어진다. 으으… 몇개월 전만 해도 그래도 이 친구가 인기많은 걸 보면(예쁘장하다) 저렇게 행동하는게 맞나?라는 생각에 하루이틀 정도 a를 따라해본적이 있다. 자살할뻔했다. 그렇게 생각했던 나도, 그걸 또 실행에 옮겨서 ***짓을 한 나도 혐오스러워지는 순간이었다. 또 a에게 꼽?을 주는 여자 후배들이 있는데 그 친구들이 a와 내가 항상 함께 다니니 나도 같은 부류로 볼까봐 걱정된다. 나도 줏대있게 ***라 마인드를 가져야하기는 한다고 생각하지만 마음같지 않다. 원래 인사하던 후배가 있는데 그 아이가 a를 안좋게 보는 여자 후배 무리들과 친해지자 나를 좀 꺼려하는 것 같아 그것도 걱정된다. 어떨때는 아침부터 죽상에 자기 기분을 살피라는 듯한 a의 뻔뻔한 태도가 너무 화가나서 책이 한가득 든 가방을 바닥에 던지면서 죽여버릴거라고 소리지른적도 있고, 주먹으로 철제 문을 우그러뜨린적도 있다. 내가 그친구에게 직접적으로 화를 낸것은 이 두번 뿐인데 사실 후자는 알아채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 친구가 다른 친구들과 먼저 급식실에 들어갔을 때 한거라. 원래도 우울감과 강박이 심한 편인데 이친구가 더욱 가중***는 것 같다. 정말 자주 죽여버리고 싶다고 생각하는데 또 그 친구가 먹을 것을 주거나 하면 단순하게 풀리는 나도 참 한심하다. 요즘은 최대한 영향 안받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종종 줘 패주고싶어서 언젠가 정말 패버릴까봐 내 자신을 단속하도록 더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한번 밉게 보이니 방방뛰는 것도, 음식을 보란듯이 오물오물 ***는것도, 듣고 있어주기 힘든 노래 흥얼거리는것도, 내 발음기관이 다 뒤틀리는 듯한 영어 발음으로 영어하려고 하는것도 다 그냥 패주고 싶은 요인으로 작용한다. 나도 오바하는 것 같기는 하지만 몇대만 후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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