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이 내린 뒤에 개운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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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이 내린 뒤에 개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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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어제 제법 많이 아팠다. 차곡차곡 적립해온 힘듦들이 마음의 열로 차올라서 오랫만에 숨쉬는 게 힘들었다. 많은 것이 달라졌지만. 그럼에도 상처의 흔적들이 남아서 나는 외롭고 아픈 날이 있다. 나의 힘든 목소리에, 나를 염려하고 위로하*** 하지만, 우리 엄마는 위로하고 따듯한 말을 하는데는 영 재능이 없으시다. 그 또한 사랑일 터이니, 나는 말이 아닌 그 안에 담긴 진심을 듣기로 했다. 잘못하는 걸 잘 안되지만 애써 해보려 마음쓰는 건 정말 훌륭한 일이야. 나는 위태로운 구석이 있다. 크고 넓게 지경을 넓히고 있지만, 아직 단단히 뿌리 내린 대지가 없어서 그저 홀로 서서 걷는 기분인지라. 컨디션 관리에 실패하면 엉망진창이 되어버리는 건 진짜 순간이다. 정말 손이 많이 가고 관리가 어려운 그럼에도 힘들고 감사한.. 내가 엉망진창인 컨디션일 때에 나를 따듯하게 위로해 줄이가 있으면 좋겠어. 어제는 누군가의 포옹이 정말 간절하더라. 뭐, 이러고도 나는 또 하루 사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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