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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절망속으로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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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직장 이직도 쉽지 않고 나올 예정인 정규직 자리는 실제 필요한 직군을 뽑는게 아니라 사무실 내부에서 맘에드는 계약직을 뽑아주기 위해 판을 깔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 회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던 학벌도 제쳐두고 해당분야 관련 전공, 학벌, 경력 전무인 친구가 내 상사로 와서 업무할 예정이란거 알고 기가 찼다. 내가 하고 싶은 일 찾아하고 있으나 회사 성과 올려도 무기계약직 직급이라 연봉 협상도 성과급도 없다... 존심 상하고 싶지도 않아서 저 친구 들어오기 전에 퇴사하고 싶은데.... 퇴사하면........ 우리집은 벌이가 0이다... 이런 와중에 부모님 보셔야하고 쥐꼬리만한 최저 시급의 1/4는 엄마께 생활비로 꼬박꼬박 드리면서도 나는 내가 집에서 해먹는 식비는 또 내돈이 나간다. 그러니 돈이 모일 턱이 있나. 기껏 열심히 8년을 일했으나 엄마가 1000만원이 필요해서 빌려드리고 이제 겨우 3000만원 모았는데.. 엄마가 임플란트를 해야하는데.. 돈이 없다며 1200만원을 빌려달라한다. 엄마는.. 돈도 안벌고 모아둔거 없어서 마이너스 통장에, 보험낸걸로 대출 최고치로 받아 생활하는데....... 빌려준 돈이 잘도 돌아오겠다. 아니.... 있는 집은 팔고 각자 살고 난 차라리 취직이 쉬운 지방으로 가겠다 했는데 혼자는 무서워서 못 있겠다고... 나랑 꼭 같이 가겠다는데......그러면서도 지방에는 친구도 없고 아무도 없고 안된다고 지금 집 근처로 수도권으로 직장을 잡으라네. 근데 내 직장이 수도권도 자리가 잘 없고 지방도 어쩌다 한번 간간히 나오는데... 참 잘도 내맘대로 가겠다...... 직업이 박사라도 있으면 좋은 직종이지만.. 생활비도 없는 집에 살림 보태야하니 등록금, 내 생활비도 없어서 박사가지도 못하는데 참 말은 쉽게 한다. 이혼하면 집 분할해주면 자기 빈털털이 된다고 죽어도 이혼은 못해준다고 별거하고 연락도 끊고 오로지 나만 바라보면서 날 왜 괴롭히는건지.. 본인이 돈이 필요하면 노인일자리라도 알아보던가 해서 경제활동을 해야지.. 동네 봉사활동이나 하러다니고 친목모임 한다고 그런건 지역일자리인데 얼굴 쪽팔려서 안된다. 그럼 지금 집이라도 팔아서 빚진거 다 갚고 작은집에 각자 살자 해도 여기 떠나면 친구들 없다고 궁시렁대고.. 그럼 여기 근처에서 좀 더 싼동네로 가자고 하면 거긴 살만한 곳이 아니라고 싫다고 하면. 나보고 어쩌라는 거야...... 나도 내 커리어 쌓고 싶고 집, 업마한테 저당 잡힌채로 살고 싶지 않다고요. 나도 내가 돈 모아보고 싶고...... 내가 행복해지고 싶은데... 이건 내가 죽던가 엄마가 죽던가 둘중에 하나는 해야 이뤄질 수 있는 꿈이라는걸 깨달을 때마다 숨이 턱턱 막힌다. 나 좀 내버려둬요.. 엄마 때문에, 이 가난한 집구석 때문네 연애도 결혼도 다 꿈도 안 꿨다고요.. 그러니까.. 나 혼자라도 제발 제발... 그냥 행복하게 살게해줘요..... 왜.... 왜.... 나만 거지 같은 인생인데.... 왜......... .왜 ...나만 이렇게 힘들어여하는데.. 제발..... 나도 남들처럼 평범하게 좀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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