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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소중했던 친구가 이제는 목소리를 듣고 있는 것 조차 힘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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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대학을 갓 졸업한 어떻게 보면 취준생이라고 볼 수 있는 20대의 여자입니다. 저에게는 고등학교 때 만나 7년 가까이 알고지낸 친구가 있습니다. 이 친구는 저에게 고등학교 첫 친구가 되어주었고 대학교를 같이 다니며 꾸준히 교류하던 친구였습니다. 하지만 붙어다니는 시간이 길어지고 서로 사소하게 부딪히는 경우가 많아지다보니 말할 수 없는 감정의 골이 깊어져 이것을 어찌해야할지 몰라 조언을 얻고싶어 이 곳에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과거의 일부터 되짚어보자면, 처음에는 사소한 부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같이 맡은 일을 친구가 바쁘다고 하여 홀로 몇번 맡아주었고 그런 일이 지속되다보니 나중에는 내가 언제까지 이런 일을 받아주고 참아주어야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두번째로는 돈 문제였습니다. 처음에는 소액이었고 잘 갚아주었기에 믿고 금액이 늘어났으며 후에는 저 홀로 막연이 재촉하고 확정없는 줄게라는 말을 믿고 기다려야했습니다. 결국 그 후 다시는 돈을 빌려주지 않게 되었습니다. 세번째로는 그 친구와 함께 모호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가 안좋은 곳으로 빠질 뻔 했습니다. 그 때 얻은 충격이 아직도 그 친구를 볼 때면 되살아나고는 합니다. 불만이 생긴 그 순간 그리고 문제가 생긴 그 순간 바로 말하고 풀었다면 좋았겠지만 생각보다 그게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제가 그것을 이야기 할 만큼 용기가 없었고 그 친구도 힘든 시기였기 때문에 섣불리 이야기를 꺼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도 내가 정말 힘들 때 사람에게 짜증을 부릴 때도 참고 옆에 있어주었던 친구였기 때문에 더더욱 그 이야기를 꺼낼 수가 없었습니다. 나 또한 그 친구를 힘들게 했던 일들이 없었던 것이 아니었으니까요. 그리고 현재에 와서는 정말로 그 친구의 목소리를 듣는 것 조차 사소한 카톡이 오는 것 조차 확인하고 목소리를 듣는 순간 불편한 감정이 마음 속에 가득차고 심장 쪽이 혹은 명치가 아려오는 듯한 기분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괜히 받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좋아하는 취미생활도 해보고 요리도 하며 기분을 풀려고 노력하지만 그 친구의 연락이 오는 순간 풀어놨던 스트레스가 다시 베베 꼬여들어가는듯한 기분이 되돌아옵니다. 제가 뭘 잘못한걸까요? 이 친구와 대화하고 싶지만 친구는 또 다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내가 마음 속에 이야기와 감정을 꺼냈다가 그 친구를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닐지. 그리고 제대로 된 대화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 더더욱 이야기를 꺼내기가 망설여집니다. 어떤 식으로 친구에게 말해야 친구와의 관계를 적어도 불편하지 않은 사이로 만들 수 있을까요? 솔직히 마냥 좋기만했던 시기로는 되돌릴 수는 없을 거라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서운했던 말하지 못했던 것들을 말하고 서로 풀어낸 관계가 되고 싶습니다. 어떤 식으로 이야기의 시작을 틀 수 있을까요? 친구가 정말 힘든 시기입니다. 정신적으로도 시기적으로도요. 이러한 시기에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적절한 것일지 그리고 적절하지 못하다면 어떤식으로 어느 시점에 이야기를 시작해보는 것이 좋을지 조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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