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 자리 못잡은 것 같아서 한심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부담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알림
black-line
저만 자리 못잡은 것 같아서 한심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아이스말차
·일 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만 29세 취준생 입니다. 저는 나름 석사까지 하고 자부심을 가지고 사회에 뛰어들었는데요, 첫 단추를 잘 못 끼운건지 아직까지 제대로 된 경력이 없어요. 뭣 모르고 들어간 첫 회사에서 권고사직을 받고나니 그후로 조바심인지 간절함이 없어진 건지 아무데나 들어갔다 나오길 반복해서, 사회나온지 4년동안 제대로된 경력은 2년6개월인데 회사는 10군데를 지나온 것 같습니다. 저도 자꾸 그만두는 제 자신이 원망스럽고 왜이렇게 따지고 투덜거리는지 모르겠어요. 결국 가족 친구들도 대놓고 말은 안하지만 끈기없고 한심한 사람으로 생각하는게 느껴져서 창피한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4년간 10군데를 다니며 저는 한번도 마냥 논적이 없다는 것이 더 억울하고 자괴감을 느끼게 합니다. 직무가 안맞는건가 싶어서 학원 다니면서 직무도 바꿔봤구요, 영어가 부족한 건가 해서 어학연수도 다녀오고 공부도 시험도 꾸준히 했어요. 나름대로 역량을 어필해보려고 이것저것 활동을 많이 해봤는데, 정작 면접보러가면 이것저것 발만 담군 별볼일 없는 사람이 되곤 합니다. 물론 짧게 다닌 회사는 이력서에 안적어서, 이력서 경력은 2개뿐인데도 저는 전문성이 없고 나이많은 신입과 다름없는 사람이 되곤 합니다. 그 와중에 저보다 어린 동생들도 자리를 잡아가는 것을 보면 정말 많이 힘듦니다. 저는 이제 자꾸만 제 자리가 아닌 것 같아 그만두는 제 자신이 너무 싫고, 이제와서 되돌아보니 하고싶은게 없어져서 갈피를 못잡겠습니다. 저도 너무 힘든데 가족들이 자꾸 집에만 있는 한심한 애로 생각하는 것 같아서 더 서러워요. 저도 계속 이력서 쓰고 공부하는데 잘 안풀려서 답답한 심정인데 말이죠... 결국 이 모든게 제 선택이었고 제가 끈기가 없는 탓이니까 다 관두고 싶어요. 취업도 안되고 어딜가나 한심하단 소리나 듣고 뭐하러 열심히 사는지 모르겠어요. 하고 싶은 것도 없는데... 이제 다 엉망이 된 것 같고 어디서부터 잘 못 된지 모르겠어요.
자괴감경력자신감취업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 댓글 3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백지은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열심히 살아왔찌만 자괴감을 겪으시고 있는 마카님에게
#취준생
#자부심
#경력부족
#자기탓
#자책감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백지은 입니다.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답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사연 요약
안녕하세요, 마카님. 사회에 나와 여러 곳을 경험하며 도전에 거듭했으나 만족할만한 커리어를 쌓지 못한 상황에 많이 지치고 힘드실 것 같아요. 비록 주변의 시선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더라도 마카님이 그동안 노력해온 점들을 잊지 말고 본인의 장점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해요.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조금씩 천천히 고민하며 스스로에게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주세요.
원인 분석
마카님, 첫 직장에서 경험이 심리적 부담감과 조바심을 증대시켜 이후 선택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을 수 있어요. 여러 곳을 짧게 다니면서 자신이 원하지 않던 환경에 반복적으로 적응해야 하는 상황이 본인의 자존감과 결정 능력을 저하시켰던 것 같아요. 또한, 본인이 원하는 것과 역량 사이에서 불일치가 있었던 것은 하고 싶은 일을 명확히 찾지 못하게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전문가 댓글 아이콘
마인드카페 앱에서 확인 가능해요
마인드카페 앱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의 답변을 확인해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참달달구리한세상이야
· 일 년 전
회사를 10곳이나 다닌 경험이 있다니.. 이런 부러븐.. 사람.
커피콩_레벨_아이콘
아이스말차 (글쓴이)
· 일 년 전
@참달달구리한세상이야 다들 한심하게 봐서 저도 이제 오래다닐곳 들어가고싶어요...ㅠ
커피콩_레벨_아이콘
내공간의자유
· 일 년 전
마카님의 안의 불안이 회사생활이나 사회생활할때 나오는게 아닌가싶어요. 학력이나 경력은 괜찮으신거같아요. 더 안좋은경우도 취업하니까요. 근데 자신의 장점을 내세우고 단점은 가리고 그렇게 하는게 필요한데 불안에 이도저도 아닌 행동이 나오는게 아닌가싶어요. 하향지원을 하시는것이 아니라 상향지원을 하시는거면 더욱이 더 당당하게 면접을 보셔야할텐데 그리고 뭐가 되면 일단 가보셔야하는데 계속 흔들려요. 면접도 회사생활도 일상도. 안에 내재된 불안과 본인을 뜯어먹는 쓸데없는 생각이 많은거 같기도해요. 끈기가 없다 취업이 안된다 한심하다 이런 생각에만 빠져있으면 될것도 안되죠. 주변이 날 그리보는것같아보여도 나는 그럼 안되죠. 내가 왜 힘든지 왜 불안한지 마주보고 도전하세요. 인생은 계속된 도전이예요. 그리고 세상엔 그래요 저만해도 마카님하고 비교불가적으로 불행한삶이거든요. 전문가들이 미치지않은게 놀랍다할정도면 말다했죠. 상담하면 여자상담쌤들중 과반수는 제 인생듣고 우시더라고요. 아무래도 딸뻘인 여자가 인생이 그랬단게 안타까우신건지. 저의 경우 솔직히 죽지 않아야할 이유가 없는 삶이긴합니다. 논리적으로 본다면 말이죠. 누가봐도 일반적이지않고 남들이 부모님지원받고 학교다니고 졸업하고 취준하는 스타트라인자체가 저한텐 없었거든요. 근데 저한테 누가 그럼 죽어야할 인생이네요. 다 끝나신거예요. 도덕적으로 누가 그러겠어요. (어떤 싸패아닌이상 말이죠) 인생이 그런거같아요. 내 실패, 안좋은거, 남들보다 못한거, 늦은거 볼수록 살 희망이 없어보이고 인생이 끝인거같지만 결국 당장 죽을거 아니면 그리고 결국 잘살고 싶은거면 도전해야해요. 작은거부터 해야죠. 물론 마카님과달리 진짜로 불행한 저는 도전하다 죽을수도 있어요. 전 돌*** 집자체가 없으니까요. 그래도 다시 한번 도전해보는게 제가 인생에 태어난 의미라고 생각해요. 마카님도 본인을 믿고 다시한번 인생을 바라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