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사회생활|수치심|아웃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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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jsjha
·15일 전
아까 중증외상센터라는 드라마를 봤어요 엄마가 이제 정서적으로 안정 되셔서 다행이에요 거기에 이제 마취과 의사가 한 명 나와요 그 사람도 마취과 집단 내에서 아웃사이더 같은 사람이었어요 그걸 보면서 과에서 저랑 많이 겹쳐보였어요 사회생활이란 게 그런 것 같아요 저게 중고등학교 대학교 직장 다 똑같구나 그런 생각을 했어요 어딜 가든 무리는 있고 사람들끼리 기싸움하고 정치하고 한국이 그리고 유독 좀 피곤한 것 같아요 중국 사람들보다 한국 사람들이 더 피곤해요 그게 제가 되게 마음에 남았나봐요 걔네가 문 앞에서 막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당연히 제가 가면 안 비켜줄거란 말이에요 처음에 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하다가 머뭇거렸어요 근데 그거를 그 일진 여자애가 봤거든요 걔도 거의 23-24 쳐먹고.. 어떻게 그렇게 골이 비었는지 모르겠어요.. 진짜 걔는 대단하게 골이 비었어요.. 걔를 필두로 해서 나머지 둘도 대단해요.. 애들이 수치심이 없어요 그때 교수님이 계셔서 그냥 들어갔거든요. (교수님께 막 살랑살랑 그러고 있었어요) 성격이 세면 어쩌라고 ㅋ 이러면서 막 그냥 들어가거나 그랬겠죠. 그러니까 드라마속의 주지훈이 진짜 성격이 세요 사실 이렇게 힘들다 힘들다 적어도.. 가족들이 힘들어하는 것보다는 훨씬 나아요 이거는 견딜 수 있는 힘듦이에요 제가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더 단단해져야 할 것 같아요. 사회생활을 하면 계속 반복될 문제이니까요. 제가 많이 여리다는 걸 요즘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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