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환상은 언제 깨지나요? (가족들의 불안유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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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환상은 언제 깨지나요? (가족들의 불안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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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전
늦게 연애를 시작한 이후로 짧은 연애를 많이 하다, 처음으로 결혼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드는 사람이 생겼어요. 제 모습이 어떠하든 좋아해주는 남친의 모습을 보면서 이게 진짜 사랑인가? 라는 생각을 많이 하기도 했어요. 저희 가족들은 제가 뚱뚱한걸 늘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스트레스를 줬거든요ㅎ 가족들이 어느날 너가 뚱뚱해도 좋데? 라는 말을 하길래, 가족들도 내 몸매보고 뭐라고 하는데 남자친구는 날 그대로 좋아한다(=몸매 외 전반적인 부분)라고 하니까 그거 결혼하면 다 바뀐다고 그러더라구요;; 연애때 장점이 결혼하면 단점이다, 결혼하면 달라진다, 시댁 잘봐야한다 등등..코끼리 똥말고 새똥 밟으라고 해주는 얘기라며.. 다 널위해 하는 얘기야 라는 얘기를 하는데 정말 불쾌했어요. 저는 장점이 단점이 된다는것도 알고 제가 참는거 만큼 상대도 참는 부분들이 있을거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정말 결혼하고 나면 다른점이 너무 많이 보이나요?? 물론 머리로는 이해해도 현실에 닥치면 다를거라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들 그정도는 이해하면서 결혼하고 사는건 아닌가 싶어서요.. 그리고 제가 지금은 남동생이랑 살면서 사실 남자에 대한 기대치가 상당~히 낮은데도 심한 일들이 더 많을까요?(ex.불리수거 스스로 안함. 택배,우편물 안가져옴. 먼저 말하기 전까지 청소 먼저 안함. 샴푸치약등 먼저 안 가져옴...) 다들 결혼 하고 달라진 모습중 배신감?느끼는건 뭔가요??ㅠ 시댁..까지...뭔가 주의해야할 점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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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홍성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14일 전
결혼 후에도 사랑이 변하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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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홍성희 상담사입니다. 깊은 고민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결혼을 앞두고 다양한 감정과 생각이 드실 텐데요, 그 과정에서 가족들의 말이나 현실적인 조언이 더 복잡한 마음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가족과 주변의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충고 속에서 사랑과 결혼에 대한 본질적인 고민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와의 관계에서 느낀 사랑이 결혼 후에도 지속될 수 있을지, 결혼 생활에서 맞닥뜨릴 변화와 현실적 문제들(가사 분담, 시댁 문제 등)을 어떻게 이해하고 준비해야 할지 궁금해 하시는 것 같아요.
원인 분석
✔️ 가족의 영향 가족들이 오랜 시간 동안 마카님께 외모와 관련된 스트레스를 주었기에, 남자친구의 있는 그대로의 사랑을 받아들이면서도 가족들의 부정적인 시선이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가족들의 조언 역시 현실적일 수 있지만, 불필요한 불안감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결혼 후 관계 변화에 대한 두려움 연애와 결혼은 분명히 다른 면이 있습니다. 결혼은 일상을 함께하며 더 많은 책임과 현실적인 문제를 공유하는 관계이기에, 변화가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모든 변화가 반드시 부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 가사 분담 및 생활 습관 차이 현재 남동생과 함께 살며 겪는 불편함이 결혼 후에도 반복될까 걱정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는 남자친구와의 의사소통 및 책임 분담을 어떻게 조율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시댁과의 관계 시댁 문제는 결혼 생활에서 현실적으로 신경 써야 할 부분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상대의 가족 문화와 경계를 적절히 설정하는 방식으로 조율이 가능합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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