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에게 마음을 못열겠습니다ㅠ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알림
black-line
남자친구에게 마음을 못열겠습니다ㅠㅠ
커피콩_레벨_아이콘리짜아아앙
·15일 전
남자친구와 1년이 넘게 교제중입니다. 남자친구와 처음 교제를 시작할때 고민이 되던 것들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것들이 여전히 저를 괴롭히는 것 같습니다. 첫번째로 남자친구가 직설적인 말을 많이합니다. 솔직하다고 표현하는게 맞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처음에 안지 얼마 안되었을때 저와 같이 있는 술자리에서 다른 여성분께 “예쁘다”라는 표현을 많이하고, 사귀고 난 후에는 같이 TV프로그램을 볼때마다 “쟤가 제일 예쁘다, 남자들은 저런 스타일 좋아한다” 라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저에게도 예쁘다는 말은 자주합니다. 진심으로 느껴질때가 오히려 더 많아요. 그치만 남자친구가 예쁘다고 하는 분들이 제가 추구하는 미의 기준과 많이 다릅니다. 저는 자연스럽고, 매력있는 얼굴을 좋아하고 제 얼굴도 오히려 그런 편에 속하는 것 같아요. 그치만 남자친구는 성형티 많이 나는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남자분들은 다 끌리는 스타일이 있을텐데, 저는 정 반대의 사람이라 왜 나와 연애하지? 라는 의문점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저에게 “여자들은 화장 진한게 예쁜줄 안다”, “코로 당근 썰 것 같다”같은 말을 한적이 있어서 예쁜건 예쁜거고 부자연스러운건 싫어하나보다라고 생각했었는데, 가끔은 “남자들은 성괴여도 신경안쓴다”, “어쨌든 예쁘면 장땡이다” 라는 말을 해서 아직 본인만의 신념이 뚜렷하지 않은건지 뭔지 잘 모르겠어요. 그러던 중 새벽에 알림이 떠서 남자친구 핸드폰을 제가 몰래 봤는데, 인스타에 다른 여성분을 검색한 기록을 보았습니다.(같이 보던 연애프로그램에 나오신 분) 역시나 저와는 너무나 다른 스타일의 여성분이셨고, 굳이 이걸 왜찾아보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동시에 뭐야 내 앞에선 부자연스러운 얼굴 가진 분들을 욕하는 말을 하더니, 뒤에선 검색해보고 있었네 라는 배신감이 들었습니다. 어차피 본인 스타일은 확고한 것 같은데, 그럼 저에게 했던말들은 다 거짓말인가 싶기도 하고 이전 연애를 돌아보면 다 저같은 스타일을 좋아하는 남성분들이셔서 그분들이 좋아하는 연예인을 보면 “아 진짜 나같은 스타일 좋아하는구나” “확고하고 신념있어서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에는 자꾸 “나 왜만나는거지?” “성격도 안맞는데 외모취향까지 안맞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일을 계기로 남자친구와 싸웠습니다. 남자친구는 “검색해볼수 있는데 니가 핸드폰만 *** 않았으면 문제없었다” 라고 말을 합니다. 핸드폰을 본 것은 저의 잘못입니다 그치만 그럼 털어서 먼지하나 안나오게 깔끔한 사람이던지, 검색했으면 지우려는 노력을 하던지.. 이런 생각입니다. 사실 다 각자의 개성이 있는 것인데 제가 너는 나 만나니까 저런스타일 쳐다도 ***마라고 강요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친구와 고민상담을 하면서 친구 주변 남성분들께 조심히 물어보았을때도 ”난 그런 프로그램 별로야. 내꺼 아니라서 관심조차 없어“, “그분도 예쁘긴 한데, 난 자연스러운 얼굴이 좋아”, “그분 예뻐 근데 턱 다짤랐다던데?”라는 식으로 대답이 와서 왜 내 남자친구는 이럴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생각이 들어 연락하기도 싫고, 솔직히 왜 이런사람을 선택했나 싶어 후회도 듭니다. 결국 남자친구는 자기가 스타일을 바꾸겠다고 기분나쁜 일 안만들겠다고 하는데 이렇게 강요하는 것 같은 느낌도 싫고, 솔직히 1년 내내 같은 문제로 스트레스 주는데 니가 뭘 변하냐 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에게 자꾸 스트레스를 주는데 이 관계는 회복 가능성이 있을까요?
미의기준신념연애고민관계회복남자친구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먀루마루
· 12일 전
결국 ‘비교’가 핵심인 것 같아요. 여기서 남자친구 지속적으로 프로그램 속 출연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외모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그렇게 좋게 보이진 않아요..! 하지만 글쓴이도 출연진과 자신을 비교하고 다른 남성분들의 반응과 남자친구를 비교하며 글쓴이 자신의 생각을 더욱 부정적으로 몰아간 것 같아요. 물론 여기서 그 누구도 잘못했드고 느껴지지 않아요. 그저 생각의 차이가 아닐까?하는 생각입니다.